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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후 시부모님께 100이상의 용돈이 들어간다면..?

바보 |2007.06.20 07:20
조회 37,793 |추천 0

답답해서 톡에 처음으로 글 올려봅니다..

 

내년 가을쯤으로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남친이 있습니다 (여-29/남-32)

현재 남친 모아놓은돈 하나도 없습니다

고시공부하다가 올초에 접었거든요

 

남친 집안 형편은 아주 좋지않아요

보증금 2000에 45 월세로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할머님과 함께..

하나밖에 없는 누나는 미국으로 시집가서 일을 안하고 있다는 이유로

경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없다하네요

 

현재 남친이 열심히 벌어오는 돈(평균 300) 에서

현재 80만원을 부모님 용돈으로 드리고 있습니다

결혼해서도 이정도로 도와드릴꺼 같은데

(누나가 집이 망한 이후로 유학까지 9년을 갔다와서 누나 뒷바라지 하느라 

망한지 10년이 넘었는데도 돈하나 못모으시고 부모님이 아직까지 이렇게 사시고 계십니다)

결국 모든 짐은 제 남친이 짊어지게 되는것 같아 남친보면 많이 안쓰럽고

고생하신 부모님도 많이 안쓰럽지만..생각 이상으로 스트레스가 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용돈이란건..어떤분은 80이 머 대수냐 이럴수도 있겠지만..

사실 결혼이후 저희도 계획된 삶을 꾸려나가야 하는 입장에서

머 정년이보장된 직장이라면 그냥 부모님 용돈 후하게 드리며 사는것도 괜얀을지 모르지만

저희는 일을 할 수 없을지도 모를 40이후를 위해

30대때 사업자금을 열심히 모아야 되거든요 바닥부터말이죠..

그래서 생활비에서 80이 나가는건 타격이 좀...

 

저희 집에 이런 상황은 비밀로 했습니다..

그냥 남친집이 망한 이후로 전세에 살고 있다고

부모님은 아직 건강하셔서 당신들 용돈은 알아서 해결하신다고..ㅠㅠ

정말 속속들이 다 아시면 울엄마 충격받으실까봐..

안그래도 나이드신 부모님에 할머님까지 계셔서

용돈드려야 되는 상황이 아닌지 늘 걱정이시거든요..

 

남친 아버님이 택시운전 하고 계시는데

나이가 70이 다되가셔서 몇년후면 그것도 못하실텐데

그땐 정말 그럼..백단위로 용돈을 드려야 되는 상황이 델텐데..숨막히네요 ㅠㅠ

저희부모님한테는 도움만 받지 용돈드리는건 생각도 못할 상황이라 생각하니깐..

그래그래 어쩔수없자나 이해해야지..하면서도

친정용돈은 얼마정도 해드려야하지? 라는 빈말 하나 안하는 남친..솔직히..좀 그렇긴해요..

제가 남친 사정 뻔히알면서 우리 부모님 용돈은?? 이럴수도 없는거자나요 ㅠㅠ

 

사실 부모님이야 나이드셨으니 어쩔수 없다 쳐도

남친 누나가 제일 눈에 밟힙니다

안그래도 사업 실패한상황에서 9년이나 유학하고 

한국와서 몇년반짝일하고 집안에 도움을 드렸지만 

현재는 미국으로 시집가서 1년이 넘었는데도 일을 안해서 도움을 못드린답니다

남친&어머니 모두 남친혼자 힘드니까 조금만 도와달라 말을 건네봤지만 네네..하고 끝..-0-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부모님 용돈에 같이 보태드려야하는게 도리 아닌가요??

일당도 몇배인 미국에서 하루에 3~4시간만 알바도 못하나요 휴우.. 

어떤 대단한 일을 하려고 결혼앞둔 빈손의 남친을 보며 이리 방관을 하고 있는건지

내남친은 이렇게 몸고생 맘고생이 극심한데 정말 화납니다

시부모님왈..얼마나 우리딸이 착한지 몰라..

착하기만 하면 다 해결되는 세상입니까??아무튼..누나생각하면 답답해서 흥분했네요ㅠㅠ

 

저희 부모님 다른 욕심 다 버리시고 남친 인간됨됨이 하나 딱 보셨습니다.

물론 제가 온갖 감언이설로 남친 칭찬을 쉴새없에 해대서 쇠뇌시켰죠

남친의 배경보다 남친 자체에 포커스를 맞추게 해야 점수가 올라갈테니까요..

솔직히 딸가진 부모님들은 돈많은집에 시집보내는게 최고 보람된일이라 생각하시자나요 ㅠㅠ

다행이 남친자체로 합격! 그래서 남친 집 사정이 안좋은거 배려하셔서

두분만 사실 25평 정도의 아파트 를 새로 구입하고 싶어하셨는데

일부러 이번에 다가구 주택 계약했습니다 대출까지 받으면서말이죠..

저희가 살곳을 마련하기 위함이죠..아래 위로 살면 생활비도 절약될테니

집걱정 안해도 되니깐 돈도 금방 모을수 있고..이런저런..고맙기도 하고 미한할뿐입니다..

물론 저희도 결혼후 3년은 한달에 200씩 저희 전세대출금 갚는데 저희도 한몫해야합니다

저희 부모님 형편도 당신들 맘처럼 다해주구싶을정도로 넉넉하지 않으시니

조그마한 전세자금정도는 우리가  갚고 들어가야 면목이 설테니깐요

 

암튼 다 좋습니다

이런고민은 그냥 맘속으로 감쳐두고 있습니다

제가 이해하고 이해하려고 배려하고 배려하려고 노력하고 있거든요

모든거 다 수용할정도로 정말 진실로 사랑하는 남친이거든요..

제가 할 수 있는한 정말 모든걸 다 바치고 있고 그럴 각오도 되있는 사람입니다..

정말 좋은사람 좋은 남편 좋은아빠가 될 사람입니다 절대 헤어지는 일은 없구요..

저랑 이렇게 코드가 잘맞는 남자는 이세상에 이사람뿐이였고

더이상  존재하지도 않을꺼란걸 알기 때문이죠..

그래서 더욱 이사람한테 최선을 다하게 되는거 같네요 

시부모님도 정말 정말 좋으신 분들이구요..

 

그렇게 사랑한다면서 제가 이런 고민 하고 있는게

이기적이라는 분도 있으시겠지만..

마음으로는 그 이상으로 부모님께 도움되드리고 싶은맘 굴뚝같습니다..

현실적으로 다가오니깐..그렇게 쉽게 말할 꺼리는 아닌것 같네요..

 

다들 결혼후 어느정도씩 도와드리고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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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ㅋㅋ|2007.06.22 08:54
아무리 생각해도 그 누나란 사람 9년 유학하고 집에서 쉬는건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베플정신 차리길|2007.06.20 12:52
솔직히 3자 입장에서 볼 때, 님이 친정 집에 대하여 쓴 것은 뭐라 해야 하나???? 친정부모님께 이득 되는 일이어서 한 것이지, 님네를 위하여 굳이 그렇게 한 것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님네 명의로 산 것도 아니고, 다세대 주택을 대출 받아 사서, 그 대출을 연 2천만원씩 님네가 갚아 나간다면, 결국 이득은 누가 보는건가요? 원래 사람들이 글을 쓸 때는 자기 쪽은 미화시켜서 쓰기 마련인데, 님도 친정 쪽에 대해 쓸 때는 마찬가지네요. 그리고 님은 직장생활 안 하십니까? 남친이 시댁에 용돈을 주면, 님도 님의 수입 일부 중에서 주면 되죠. 노후대책으로 자식에게 올인하는 부모님들이 숨 막힌다 하는데... 내가 자식을 기르면서 보니까, 부모들은 자식 기를 때, 올인 정도가 아니라 목숨까지, 자기 미래까지 내 놓으며 길렀습니다. 주위의 부모님들 보면, 자식들 장가갈 때 집 얻어 주기 위해 자신들이 살던 집을 팔던가 전셋집을 작은 집으로 옮기는 경우도 많이 받습니다. 받을 때는 당연스레 받는 것이 누구네들입니까? 바로 아들과 딸들, 자식들입니다. 왜 부모들은 아들이 결혼하는데 넉넉하지도 않으면서 자신의 노후자금을 아들과 딸의 결혼자금으로 내 놓아야 하며, 왜 우리들은 그것을 당연스레 받습니까? 예비 며느리 되는 분들....항상 예비시댁과 비교해서 쓰는 말.. "우리 집은 넉넉하지 않지만, 친정부모님이 남들이 해가는 만큼 제 혼수를 해주신다고 했어요. 하지만 시댁은..." 넉넉하지 않은 줄 알면서, 무리해서 해 주는 그 혼수를 받으려는 ...
베플ㅁㅁㅁㅁㅁ|2007.06.22 09:44
만약 글쓴이가 맞벌이도 할 생각없으면서 이런글 쓴거면 정말 개념없는거.. 그리고 시아버님이 연세가 70이 다 되가는데도 택시운전하면서 돈 벌고 계시는데...그걸 보고 속으로는 '시아버님 일 그만 두시면 돈 100이상 나가게생겼네..'이런 생각을 품으시나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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