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년 사귄 남자친구가 있는 20대 중반이 넘어선 여자입니다.
남친과 2년정도 사귀게 되니..당연 결혼에대한 생각도 하게되는군요.
근데..제가 예전부터 생각해왔던게 있는데..이게 잘못된 생각인지 아님 나와 같은 상황을 가진 분들이 모두 공감하는 부분인지 궁금해서 글을 써요.
저는 시골 출신입니다.
정말 시골중에서도 도로가 저 위에 있다면 한참더 걸어서 들어와..도로도 없는 동네..
그런시골,.,전형적인 농사만 짓고사는 시골출신이요.
그리고 남친은 그냥 도시 출신..
저는 어렸을적부터 내가 시골 출신이라는게 너무 창피했어요
그래서 친구들에게도 집에 농사짓는다는 얘기도 하기 싫어했고...남친한테도 말한적은 없고...그냥 자연스레알게되었구요.
물론 남친이 제가 시골출신이런거에 신경쓰거나 그런거는 없지만..
괜히 자격지심인가요.
요즘 시골에 집들도 다들 뻔질하게 잘 지어놓고 도시부럽지 않게 살고들하는데.
우리집은 그렇지가 않네요.
아버지가 평소에는 안그런데...그런부분에 많이 고지식한 면이 있으셔서.
집을 다시 짓자고 해도..눈하나 깜빡 안하십니다...
우리엄마 죽기전 소원이라는데도..
그래서 정말 다쓰러져가고...콩만한 방이 있는 집이 예전부터 지금까지의 저의 집이구요.
이런집에 남친을 데려가기도 민망스럽고..
그래서 장난조로 "엄마한테 우리이렇게 살고있는거 보믄 결혼허락받으러 왔다가 도망갈거같은데..."
"나도 남친 집이 이런집이면 결혼하기 싫을거 같애"
이런말 하곤해요..
휴~~~나만 이상한 생각하는건가요..?
남자분들...자기애인 집에 처음갔는데...
너무 가난해보이고...정말 그야말로 농촌이면 어떤맘이 들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