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 친구는 25살에 예쁜 딸을 두고 있습니다.
지금은 평범하게 살고 있는 내친구에게는 웃지못할 과거가 있죠.
때는 거슬러 11년 전으로 갑니다.
11년전 중학교 1학년 그친구와 같은반이였습니다.
옆짝이다보니 더욱 친해지게 되었죠.
속에 있는 얘기까지 털어놓을 만큼 친했습니다.
그 친구가 더 좋았던건 항상 아침마다 자기가 꾼 꿈얘기를 해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친구가 꾸는 꿈은 그날 바로 현실이 되었습니다.
작은것 하나까지 말이죠... 첨엔 안믿었었는데 이게 5개월이 되니
안믿는사람을 오히려 이상하게 볼 정도였죠.
그리고 그친구 하루에 꼭 한번씩 꿈을 꿨습니다.
그꿈은 누가 뭘 잃어버리는 꿈 누가 다쳤다는 꿈 비가 와서 어디 무너지던 꿈
그친구가꿈을 꾸고 말만 하면 그대로 이루어 졌었지요..진짜 신기하기도 하고..오싹하기도 하구요..
그러던 어느날 그 친구가 아침에 굳은 얼굴로 등교를 했습니다.
얼굴이 왜 그러냐니까 꿈에 어디서 많이 보신분인데 흰 머리에 양복입고..분명히 많이 보신 분인데
죽었다고...눈떠보니 새벽4시 20분 정도 지나고 있더라고...그때부터 못자고 누군지 생각해내는데
누군지 얼굴이 안떠오른다고...
그때였죠..그 친구의 얘기를 애들과 듣고 오싹해 있는데 갑자기 교내 방송이 되었습니다.
"다들 운동장으로 집합하세요...운동장으로 집합하세요"
그날은 밖에서 모이는 날도 아니였고 더군다나 비도 왔었습니다.
짜증을 내며 나갔는데 아니나 다를까....
저희 학교가 중학교 고등학교가 붙어 있엇는데 고등학교 교감선생님이 돌아가신거였습니다.
얼굴은 아는데 자주 안보니 생각이 안났던 거였죠...새벽4시 조금 넘어서 임종하셨다는...
저희들은 진짜 오싹했습니다...
그 일이 있고 꿈을 꿔도 말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냥 혼자 삭히겠다고요..말하면 꼭 현실이되니
무서웠던 모양입니다... 신기해서 더 듣고 싶었지만 그냥 참기로 햇습니다.
그리고 2학년이 되어 그 친구가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2층집이였는데 아빠가 공장장이여서 공장 바로 옆에 집을 구해서 이사를 했습니다.
집구조는 방세개가 붙어있고 양쪽으로는 창문이 있지만 제 친구 방에는 창문이 없었죠.
그 세방 에서 나오면 다 바로 거실로 연결되어있고요...
잠을 잘때 거실불을 꺼버리면 정말 작은 빛하나 들어올수 없어 아무리기다려도 깜깜한
그런 방이였습니다..한치앞도 안보이는 그런방이요..
한날은 제가 그 친구집에 놀러가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신나게 떠들고 자다가 뭔가 이상한 느낌에 눈을떴는데 제 발 밑에 왠 남자가
쪼그리고 앉아 저를 서럽게 보고 있었습니다. 소리치려 했지만 다들 자고 있어서 꿈이려니
생각하고 발을 다른 곳으로 옮긴후 다시 잠을 청했죠..;;
아침에 일어나서 친구에게 그 남자에 대해 얘기 했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 제가 말도 하기 전에 그 남자의 인상착의에 대해 말하더군요..;;
"바바리입고 쪼그리고 앉아있고 머리가 장발이고 얼굴이 하얗고..."
"헉! 어케 알았어????"
"꿈 아냐 진짜 나오는 아저씨야.."
그 후로 그 친구집에 가지 않았습니다....무서워서요...
그 일이 있은 후 제 친구가 또 교감 선생님 돌아가실때 처럼 얼굴이 새파래져 등교를 햇습니다.
왜그러냐고 물었더니..얼버무리다 결국 저에게만 말해주더군요...
"우리집 이사해야해....그 아저씨가 나한테 말했어...이사가라고...
이유를 물어보니까 그냥 완전 화나서 이사만 가래...빨리 나가래....안나가면 안된대.."
그 꿈을 가족에게 얘기 햇는데 이상한애로 취급했데요..
그리고 2달인가... 계속 같은 꿈을 꾸고 시달리고....
그사이 친구네 공장이 부도가 나서 결국에는 집을 이사할 수 밖에 없었대요..
다른사람이 그 집과 공장을 싼값에 인수했고 제 친구는 월셋방에서 살게 되었죠...
그 이후 그 아저씨는 나오지 않더랍니다..
그런데....2주후....뉴스를 보고 저랑 제 친구....기절할 뻔 했습니다....
그 뉴스에 자기가 2주전까지 살던 집이 나왔는데...일가족 토막살인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범인은 일주일 만에 검거가 됐는데...
그 범인의 진술을 듣고 까무러칠뻔했습니다....
제 친구 말로는 이렇습니다...
그 꿈에 나타났던 아저씨가 그 집 옛 주인이였는데....그집에서 자살을 했답니다...
꿈에서 그 아저씨와 얘기를 나눈거죠.... 자살한걸 아는 사람은 가족뿐...
그리고 그남자를 증오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범인이였죠.....
15년정도 독을 품고 있다가 그집에 그대로 사는지 알고 찾아가서...
저희 말고 그 담에 이사 온 일가족(아저씨,아줌마,1살애기,할머니...)을 몰살하고..
그 후 죽인 사람을 보니까 전혀 다른 사람들이였답니다.... 그래서 토막을 냈고..
여기저기 숨기다가 발각되어 일주일만에 잡혔다는............
만약...그 친구 가족이 그집에 있었다면..........
그친구의 운명이였지 않을까요....?
11년전 한동안 떠들썩 했던....대구의 한 동네.....
그후....제가 고등학교를 구미로 가는 바람에...연락이 뜸해졌습니다....
후에 들은 얘긴데...
그 후에도 예지몽을 꿨었는데. 고 2때인가...
심심풀이로 엄마와 함께 점보러 갔더니
점보는 사람이 그러더랍니다..
"니점 니가 봐야지 내가 왜 봐주냐!!! 썩 꺼져!!"
이러더랍니다...........
그러면서
"너 나 만났으니까 하는 소리야.. 지금 신내림 안받으면 앞으로 죽던지 반병신되던지여..알아서해!"
제 친구 그때 교회 다니고 있어서 화내며 나왔다고 합니다.
그 날 저녁부터....
어릴때 앓는다는 수두를....온몸으로 앓았습니다....
딱 한달....열은 40도고..머리는 터저나갈것같고....구토에. 밥도 못먹고....
그렇게 죽을 고비를 넘기고..딱 한달후,....진짜 거짓말같이
수두 딱지도 다 떨어지고...... 그 이후..
예지몽을 꾸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신기합니다....잊혀지지도 않구요...
지금 평범하게 사는 제 친구.....
그런데....신내림은 유전이라던데....
딸한테 옮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