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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못해도 사랑할께~

brighting |2007.06.21 20:32
조회 110 |추천 0

저는 7살짜리 아들을 둔 맞벌이 주부입니다.

 

다른분들도 다 마찬가지겠지만, 제눈엔 아들이 너무 이쁘고(공부 조금 못하는게 흠이지만... 흠흠) 귀여워

 

서 아들 자랑 하나 하고싶어 처음으로 글을 적어 봅니다.^^

 

 

어제 아침.. 여느날과 다름없이 아침에 친정에 아이를 데려다주러  올라갔습니다.

 

(제 출근시간에 맞춰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면 너무 일찍부터 어린이집에 있는 것 같아, 엄마하고놀겸

 

엄마도 좋아하시구요)

 

엄마가 절 보자 나무라시더군요.

 

"니는 아 좀 그만 때려라.. 아 를 얼마나 때렸으면 그라겠노.."

 

아..며칠전 5대 때리긴 했었죠.

 

안해도 될 쓸데없는 거짓말을 하길래, 버릇들까봐  교육상  나무젓가락으로 때렸는데 그걸 고자질했나?

 

"창민이가 뭐라던데?"

 

"뭐라한건 아니고..."

 

엄마가 불교신자라 집에서도 카셋트로 불교 교육강의한것을 테잎으로 듣는데, 저희 아들이 어제 카셋트를

 

보더니 그 테잎을 틀어라 하더랍니다

 

그래서 엄마가 "그건 니가 듣는게 아니다"

 

했더니."아니다, 할머니  나는 이거듣고 기도좀 해야된다.. "

 

"니가 기도는 무슨기도?"

 

"엄마가 내 공부도 잘 못하고, 거짓말도 하고 해서 때렸다.. 엄마가 제발 내 안때리게 해달라고 하느님한테

 

기도 해야된다" 하면서 테잎을 틀어달라 했답니다.

 

그러니,  친정엄마는 제가 애를 막 때린줄 아셨나봐요..T.T

 

 

그런데.. 오늘 아침엔  저렇게 말해도 미워할수 없게 하는 말을 하네요.

 

저희 아들이 막 뚱뚱은 아닌데, 좀 살집이 있거든요.

 

그래서 꼬집고 만지면 좀 재밌더라구요..ㅎㅎㅎ 아이는 좀 아프지만..

 

그래서 오늘 아침도 깨운답시고, 뱃살.. 허벅지. 막 이런데  좀 꼬집으면서 놀고 있었는데

 

아들도 반은 웃고 반은 울고 둘이서 놀다가  너무한가 싶어  말했죠

 

'창민아. 엄마는 창민이 좀 꼬집고 하면 재밌어서 좋긴한데, 창민이는 아파서 싫제?..."했더니

 

"엄마는 꼬집으면 좋나?" 해서

 

"어" 했더니

 

"엄마가 좋으면 나도 좋다"

 

라고 말을 하네요.

 

그말에 감동 받았어요.

 

적어도 괜찮다 라던가, 아니다 이정도 나 올줄 알았는데.  7살 아들한테서 저런대답을 들으니. 그야말로 감

 

동의 물결..

 

저는 행복한 엄마인가 봅니다.

 

"창민아.. 공부 좀 못해도 엄마의 마음을 생각해주는 창민이가   만개  억만개 더 더 많이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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