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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자주 오시는 시부모님~ㅠ.ㅠ

한숨 |2007.06.22 14:53
조회 34,630 |추천 0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요

조언이라고 듣고자~쩝~-,.-

전 결혼하지 3년 반 정도 됬고 지금 12개월인 아기가 한명 있습니다.

맞벌이 부부구요~~아기는 지금 아기봐주시는분한테 출퇴근으로 맡기고 직장 다니고 있는 주부입니다.

사는곳은 서울이구요 시부모님은 지방에 거주하고 계시죠

시댁은 서울에서 고속버스타면 2시간 30분정도의 거리입니다.

시부모님은 서울에서 모임도 2달에 한번 정도는 있으시고 나름대로 많이 바뿌신 분들이죠

신혼초...

전날 연락도 없이 불쑥 불쑥 전화하셔서 " 지금 서울이고 너희집 근처에 있다" 이러시면서

주말에 자주 저희집에 오셔서 주무시곤 하셨죠

적으면 한달에 1번 ..보통은 한달에 2번 주말마다 오셔서 주무시고 일요일날 가셨죠

신혼초라 집도 15평 빌라였고 방이 없어도 항상 괜찮다고 거실에서 주무셨습니다.

거실에서 주무시니 밤중에 화장실 가는것도 힘들고, 저도 직장다니느라 주말은 늦게 자고 싶은데 항상 아침에 일찍 일어나 아침을 차려야 했습니다.

물론 신혼초니깐 처음에는 잘해야지 하는맘으로 부담스럽긴 하지만 좋게 좋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횟수는 줄어들지 않더군요

계속 계속 그렇게 저희집에 주말마다 오셔서 주무시고 가셨습니다

그래서 어느덧 제가 임신을 하게 되었죠...임신하면 저도 직장다니랴 몸도 무겁고 하니 좀 오시는 횟수가 줄어들지 않을까 기대를 했습니다.하지만 아니였습니다~-,-

어김없이 한달에 2번은 꼭 주말에 오셨습니다~ 막달까지요~

그리고 출산을 했습니다~여름에 출산했죠

여름에 출산한신분은 알겠지만 날씨도 더운데 아기 젖먹이고 그러면 진짜 더워서 미칩니다

홀딱 벗고 있어도 덥죠~ 하지만 저희 시부모님~

그 좁은 빌라 집에서 저 출산한지 한달밖에 안되구 애기 젖먹인다고 힘든데

꼭 오십니다~애기보러,,,,이제는 평일에도 일 핑계로 오셔서 주무시고 가시고 주말에도 두분 같이 오셔서 주무시고 가십니다...

저 그 더운찜통더위에 골방에 들어가 문닫고 젖먹이고 옷도 마음대로 못벗었습니다..그리고 한밤중에 새벽에 애기 울면 주무시다가도 안방까지 뛰어들어옵니다~젖먹어야 하는데,,-,.-

애기 낳고도 저는 휴직을 선택했습니다.하지만 시부모님은 남편을 시켜서 저를 빨리 직장으로 보내고 애기를 시골로 보내라고 했습니다. 저한테 한마디 상의도 없이요~

휴직후 직장복귀할때 애기 키우는 문제도 저는 제옆에 두고 애기봐주시는분한테 맡길려고 했는데 시부모님은 내심 계속 본인들이 애기를 데려가고 싶어하는거 같았습니다..

제가 몇번이나 제가 키우고 싶다고 말씀드려도 계속 데려가고 싶은 듯한 의사표시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인지 애기 출산후로 오시는 횟수는 더 잦아들었습니다~아마도 본인들이 애기를 못키우니 더더욱 오고싶어하시는거 같았습니다~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까지 왔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겠더군요,,이번달도 3번이나 또 오십니다~

저도 주말에 제발 쉬고 싶습니다~직장다니랴,,평일에는 애엎고 아침 저녁 데리고 와~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남편한테~

하지만 남편은 " 니가 이해해야한다. 자기를 불효자로 만들지 말라..부모님 오시면 애 봐주는데 니가 머가 그리 힘드냐..머가 그리 스트레스 받냐..자기부모 꽉 막힌 사람 아니다..니가 바꿀수 없으면 니가 적응해야한다..그럼 모시고 사는사람은 너같으면 다 스트레스 받아 죽겠네"  항상 이런식입니다.

일방적으로 저만 참고 이해하라는 식이죠~

 

저 많이 생각했습니다~ 이런문제로 스트레스 받는게 내가 나쁜 며느리라서 그런가

당연히 부모님 오시는건 당연한건데 내만 오버해서 불평을 하는건지~

지금 폭발 일보 직전입니다~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참고 있자니 가슴이 답답하고 오신다는 문자만 받아도 그날부터 계속 우울하고 짜증이 납니다

그러다 보면 또 남편이랑 싸우게 됩니다.. 점점 남편하고도 사이가 멀어지는거 같습니다

이문제로 다툴때가 많거든요

에휴~~~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저랑 비슷한 처지에 있으신분 조언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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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 감사합니다~**^*^**

이렇게 톡이 될지 몰랐네요~^^ 그냥 답답한 마음에 정신없이 적었는데~~

저뿐만 아니라 결혼하신 분들은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시는군요~

밑에 답글에서 하신말처럼 결혼하면 같은 식구가 되었으니 잘 융합 해야하고 어른을 공경해야한다는 글을 보고 저도 한편으로는 제가 너무 내생각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제입장에서는 힘들고 어렵고 그리고 조금만 저희입장을 생각좀 해줬음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른들입장에서는 다른시각에서 생각을 하실수 있지만요~에휴~정말 답이 안나오는 문제인거 같습니다

저희 친정은 거리가 멀어서, 결혼하고 저희부모님 아직 한번 올라오시지 못했습니다

제가 밥한번 차려드린적도 없고 한번 주무시지도 못했쬬 ~아버지는 최근에 몸이 안좋으셔서 올라오실 여력이 안되시고 어머니도 바뿌셔서 여유가 없으세요

아니 신혼초 부모님이 여유가 있을때도 딸자식 직장다닌다고 힘들다고 안올라 오셨죠

그래서 친정부모님을 주말마다 부를수도 있는 여건도 아니랍니다~^^

자주 친정에 찾아뵙지도 못하고~맘이 아푸죠~-,.-

 

아직까지도 해결점을 못찾고 있습니다~ 직접 말씀드리기에는 행여나 관계가 더 안좋아질까 나쁜며느리로 낙인되지 않을까 두렵구요~ 다만 제가 바라는거는 횟수를 좀 줄여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아예 오시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니죠~^^

서툰 살림에 음식솜씨에 부모님꼐서는 부담느끼지 말라고 하시지만 그게 며느리 입장에서는 안그렇죠~그걸 좀 알아줬음 하는겁니다~ 저도 인간이기에 주말에는 좀 가족끼리 오붓하게 있고 싶구 밀린살림도 해야하고 애기도 좀 보고싶고  그렇잖아요~넘 자주 오시니 스트레스가 쌓이는거 같습니다~

차라리 저희가 시골로 내려가서 하룻밤 자고 오는게 편할것 같다는 생각까지도 드네요~에휴~^^

 

조언 넘 감사드리구요~저와 같은 고민을 하시는분들 전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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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꼴통마누라|2007.06.22 16:10
꼭 이런 남편들이 처갓집 식구들 오면 불편해 하지... 암
베플새댁|2007.06.22 15:04
듣기만해도 짜증이 물밀듯이... 시집문제때문에 신랑하고 멀어질까 걱정도 됐는데 요즘은 신랑도 밉더라구요.. 저도 직장다니는데 주말에는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사실 아무것도 안하고가 아니죠..신랑 밥해줘야 하고 밀린 집안일해야하고 결혼하고나서 상전하나 모신다니까요..아무리 신랑이 도와준다해도 한계가 있잖아요) 쉬고 싶은데.. 남자들은 자기 부모가 힘들게 하는것도 아닌데 왜 그러냐고 하는데 사실 30넘게 모르던 사람들이 결혼했다고 하루아침에 어떻게 자기 부모처럼 느껴지겠어요? 다 남자들 욕심이에요.. 정말 요즘 같아서는 내가 왜 결혼했을까..싶어요..ㅜㅜ
베플남편분에게|2007.06.25 20:57
길지만 이 글을 보여주세요.. 어디선가 퍼온글입니다 =어느 이혼남의 글= 나는 결혼 10년차이다. 하지만 이혼경력 2년차 이기도 하다. 나에겐 아들 한명과 딸 한명이 있다. 그리고 아내는 없다. 그 자리를 내가 지키지 못했다. 그래서 아내는 나의 곁을 떠났다. 부부는 물방울과 같은 것이다. 두 물방울이 만나서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 여느 부부처럼 우리도 한때는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이었다. 아내는 애교도 많았고, 한편으론 엄마 같은 포근함을 지닌 여자였다. 우리 사이에 금이 가기 시작한 것은 부모님과 가까이 살면서부터였던거 같다. 10분 정도 거리에 우리집을 옮겼다. 첫애를 낳은후 였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언제부터인가 아내의 투정이 늘기 시작했다. 첨엔 다독거려 주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나 역시도 아내가 못마땅했다. 부모님과 한집에 살면서부터 관계는 더욱 악화되어 갔다. 난 그 모든 잘못이 아내에게 있다고 생각했다.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여자라 생각했다. 부모님이나 형제 모두에게 항상 아내는 늘 불만이었다. 그런 아내의 투정들이 나를 너무 힘들게 했다. 아내만 참아주면 될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아내는 참아주질 못했다. 그리고 우린 이혼을 하게 되었다. 나에겐 좋은 부모와 형제가 아내에겐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걸 몰랐다. 내겐 좋은 친구가 다른 사람에겐 안좋을수 있는 것처럼 남편은 아내를 대신해 효를 다하려 한다. “결혼하면 남자들은 효자 되더라” 늘 아내가 내게 하던 말이다. 결혼을 해보니 늙어가는 부모님에게 안스러운 마음이 생겼고 아이를 낳고부턴 부모님에 대한 마음이 더욱 간절해졌다. 아내 역시도 그랬을 것이다. 하지만 아내는 마음만 간절했을 뿐이었다. 난 부모님 모시는 것을 우선시 했으면서도 처가댁 부모님을 모시는 것을 우선시 해본적이 없다. 내가 이기적인건 아닐까? 왜 우리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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