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천안에있는 전문대 세무회계과를 졸업한 24살의 여자 입니다.
고등학교때 공부를 너무 안해서 대학교를 갈수 있을까 했는데 다행히 전문대가 미달(--;)되어서
전문대를 들어갔습니다..그때 집안사정이 좋지않아서 아버지가 대학가지 말라고 하셨는데 엄마의
설득으로 어렵게 들어갔습니다.. 세무회계과를 가게 된것도 당시에 경쟁률 제일 낮은과를 찍어서 가게된겁니다..정말 한 일년은 책만들고 학교에 왔다갔다 했고 2학년되서부터 자격증에도 관심을 갖게 되고
취직하는데 있어서 엑셀과 워드가 중요하단것도 알게되서 학원도 다녔습니다..정말 아무 것도 모른채로
공부는 못하지만 그래도 대학은 가고 싶어서 어렵게 들어왔는데 정신못차리고 산거죠..2학기때 취업을 나왔어야 했는데..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돈 개념이 없어서 막 비싼거 사고,취업난이라고 해도 난 세무회계전공해서 취업잘되겠지하는 병신같은 생각으로 졸업까지 했습니다..학점도 안좋고 자격증도 한개도 없으면서 말이죠..전문대가 취업 잘된다고 해서 들어왔는데 그것도 다 자기 할 나름인거 같습니다..
거기서도 열심히 해서 공부를 잘해야 교수 눈에 띄어서 취업시켜주니까요..
어쨌든 그렇게 졸업을 하고 관세사무소 경리로 취직을 했습니다.. 연봉 1400에 식대포함,상여금포함,4대보험되고 퇴직금은 따로 있고요..전 그냥 경리란게 문서정리하고 장부정리하는 건줄알았는데 막상가보니 하루 종일 정말 바쁘고 일이 빡쌨습니다..인수인계해주던 언니가 마감할때는 혼자서 1시까지도 한다고 하더군요..제가 갔던데가 좀 장사가 잘되는(?)사무실이었기 때문에 마감해줄 회사도 많았습니다..
결국은 86만원받고 한달만에 그만두고 ,,TM이라는 직종에 근무하게 되었습니다..전 그게 다단계인줄모르고 잘만하면 돈 잘번다는 얘기만듣고 들어갔습니다..분양사무실이었는데 전화번호는 다 어디서 났는지 팀장이 전화번호 리스트를 두꺼운거 주면서 전화해서 설명해라 어쩌고 하는거에요..생판모르는 사람들한테..실적이 없으면 몇개월이고 돈은 못받는거죠..기본급은 30에..쇼핑몰분양 사무실이었는데 이런식으로 전화하라고 알려주더라고여.. 위치가 좋아서 분양받으면 장사잘된다 돈마니 번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래여..천안터미널쪽에 캐럿XX 백화점인데 지금은 결국 망했죠.. 분양도 다 안됐고여..어쨋든 실장놈 과의 불화로 한달만에 30만원받고 그만뒀습니다..그후에 백화점 캐셔로 취직했는데 하루 종일서서 안녕하십시오 안녕히 가십시오 계속 인사하고 너무 힘들더라구요.. 제가 외동딸로 커서 고생을 안해봐서 그렇지요ㅠㅠ 삼일수당 9만원받고 그만뒀습니다..그뒤에 주차도우미 한번 해볼까 해서 갔는데 하루종일 하이힐신고 깍듯이 인사해야 하고 그래서 만하루만에 그만뒀습니다..워크넷이고 잡코리아고 그냥 괜찬다 싶은 회사는 다 지원했는데 연락오는건 변두리에 있는데거나 월급이 너무 작은데였습니다..그래서 그냥 자격증이나 따자 하는 생각으로 4개월공부해서 전산회계와 엑셀자격증을 땄습니다..근데 전 이때까지만해도 연봉1600밑에 회사는 안쳐다봤기때문에 급여가 작은 회사는 쳐다 보지도 안았습니다..
연락와도 맘에 안들어서 안가고 안가고 하다보니 자꾸 시간만 흐르더군요..내 능력은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돈만 따졌습니다..알바를 하고 싶어도 취직이 바로 되면 그만둬야 하니까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나온 대학교에서 조교를 뽑더라구요.. 한 5번지원한 끝에 결국은 됐습니다..누구는 인맥으로 쉽게 들어왔다는데 자기네학교나온 학생안뽑고 계속탈락시키데요..참 드러워서리..그만큼 조교란 것을 하고 싶었기에 좋아서 들어갔습니다..근데 이게 웬일 ..인수인계해주는 조교언니가 42살먹은 학부장년때문에 그만둔다고 하대요..성격엄청 싸이코라고..시집못가서 히스테리 부리는건지..하루종일 한일 맨날 보고 해야하고 문서 작성해가서 뭐 하나만 틀려도 다시 해오라해서 한 열번은 빠꾸 맞고..소리는 얼마나 지르는지 밖에 있는 학생들도 다 들었더라구여..오죽하면 학생들이 결혼했으면 남편 잡아먹었을꺼라고 합니까..게다가 교회까지 다니는 년이 성격이 그지랄이니..아휴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결국4개월만에 그만뒀습니다..보기엔 그냥 앉아서 하는일 없어 보였는데 할일 엄청 많더라구요..
하는거에 비해 돈도 열라게 작게 주고..세금떼고 95만원에 밥은 사먹어야 되고 야근을 하던 안하던
수당도 없고,,차비10만원에,, 다빼면 80도 안되더라구여..정규직도 아니고 일년단위계약직에다가
뭐 하나 잘못하면 조교가 욕을 다 먹는거 거든요..다른과는 조교가 그만둘라해도 교수가 붙잡는다는데
오히려 우리 학부장년은 못 잘라서 환장한년인지..맘같아선 ㅆㅂ년이라고 욕해주고 싶었지만..메일로
시원하게 한방먹여준담에 그만 뒀죠..
그후에도 100에 경리직이나 주말에 근무하고 평일날 쉬는 곳에서오라고 하는데,, 전 돈 도 좋지만 남들 쉴땐 쉬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주말에 근무하는데는 안갔죠,,만약에 가더라도 하루하고 그만두고 몇일하고 그만두고,,돈따지고 뭐 따지다가 결국은 인생낭비만 계속 하게 될꺼 가타서 마음을 비우고 쌍X화재에 사무보조로 들어갔는데 무슨 보험설계도 해야하고 일배울려면 일년은 걸린다고 하대여.. 어쨌든 집에서도 가깝고월120에 식대포함 4대보험 적용이라..그냥 갔습니다..
근데 부지점장이란사람은 일은 안알려주더니 결국 자기가 뽑아놓고서 쏙 그만둬버리더라고여 참어이없어서리..;결국은 지점장이 그만두라고 하대여 신입은 못쓰겠다고,,경력자가 필요하다고..근데 마침 회사 팀장님이 법인 사무실 차린대로 오라해서 오늘 첫출근 했습니다..첫날이라 널널하네여 글서 이렇게 글올립니다..ㅋㅋㅋ 뭐 후회를 할라 치면 끝도 없는거고 지금 부터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여.. 열씨미 돈도 모으고..지난 세월이 시간낭비라 생각하지않고 실패라 생각하지않고 인생공부겸 경험이라 생각하기 로 했습니다 ^^ 정말로 많은 회사를 옮겨 다녔죠..요즘엔 역마살이 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ㅋㅋ
진짜 그런거 가테요..어찌됐던 지금 구직중인 님들은 절대로 처음부터 돈 따지지 마세여..저처럼 됩니다 ㅋ 그리고 한군데서 오래 경력쌓이면 월급도 오르고 경력도 쌓을수 있으실꺼에여 처음 일배울땐 어렵더라도여.. 다들 힘내세여~~!!ㅎㅎ근데 정말 다른건 다 참아도 회사 사람들 엿같은데 가면 버티기 힘들더라구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