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건 제가 작년에 겪은 일인데요 갑자기 기억이 나서 올립니다 ㅎㅎ
같이 알바하면서 친해진형이 여자친구한테 일방적인 이별통보를 받고 버림 받아서 속상해서 술을 마신다고 해서 가봤더니 그 형말고도 친구분들 3분이 더 계시더라구요 다들 술먹고 개가된 상태로...
저는 술자리라고 해봐야 그냥 근처술집에서 친구들끼리 먹거나 이런게 전부였는데 도우미도 불러주고 술시키고 뭐 그런 주점은 그날 처음 가봤거덩요..//
뭐가서 신분이 학생인지라 양주만은 못먹고 맥주랑 양주를 막 섞어서 저도 먹였죠 근대 제가 술이 약해서 바람도 쐴꼄 밖에 나가서 친구랑 통화를 한 20분을 하고 들어왔는데 형들이 절보고 맥주 새로 시켰다고 마셔보라는거에요 그래서 저도 마냥 그런줄 알고 피쳐 잔을 들었는데 왠지 잔이 미지근 하다고해야되나... 왠지 색깔은 딱 맥준데 그래서 형한테 " 형 이거 뭐야??" 이러니깐 자기들이 화장실을 가고 싶은데 귀찮아서 거기다 모아서 쌋다고 하더군요 ㅡㅡ... 순간 당황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그걸 노래방 기계위에다 올려놓코 "야 가서 담배나 한데 피자"하고 나와서 다같이 담배를 피는데
뒤에서 정장입으신 술집 아주머니가 나오시더군요
"아니 총각들 왜 물을 마시지 않고 기계 위에다 올려놔// 그거 우리 애들이 치우다가 엎질러서 기계 고장났으니 출장비35000원 줘"
이러더라구요 이제와서 생각하는건데 그때 그 아주머니도 소변인걸 알고서도 민망해서 말씀을 안하신거 같아요 ㅡㅡ;;//
그래서 저 포함 다섯 명이였는데 3명이 군휴가를 나온 형들이였습니다 한명은 이제 곧 갈형.. 그리고 저
그날 처음본형이 제 어깨를 짚으시면서 "다 같이 갈 필요는 없구요 그럼 저랑 얘랑 아주머니랑 편의점에 돈 뽑으러가죠 바로 드릴께요"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형이 돈 내겠구나 (아싸 ㅋㅋ)생각했죠 솔직히 전 잘못도 없는데 괜히 불려와서... 그래도 왠지 형이 다 부담하시는게 미안해서 "형 돈 충분히 있으세요?"이러니깐 하는 말이 "새캬 군인이 돈이 어딨어 첫번째 편의점 들어가서 여기 현찰이 부족해서 돈이 안나온다고 옆 편의점으로 가자고한다음에 형이 신호 보내면 달려."
저.. 살면서 누구한테 심하게 혼날일 해본적 없는놈인데 ㅠㅠ 갑자기 긴장이 되고 발이 ㄷㄷㄷ;;떨리더라구요 이윽고 편의점에서 나오고 형이 갑자기 "뛰어!!!!"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전 진짜 본능적으로 같이 그형을 따라가는데 왜이렇게 빠른지... 뒤에선 아주머니가 "저놈들 잡어라" 이러고.. 그
그래서 전 사태가 그걸로 종결 된줄 알고 저 멀리 백화점앞에서 만나기로 약속이 되있었는데 한명이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한 5번전화통화를 했는데 그때서야 전화를 받더라구요
근대 통화를 너무 침착하고 조용히 하시길래 뭔가 있겠구나 했죠
그래서 제가 굴린 잔머리는 "형 붙잡혔으면 대답하지말고 안잡혔으면 대답해봐요!"
조용.... 순간 새댔다.. 생각밖에 안들었습니다 -_-;;
그리고 중요한 질문하나더 "형 남자한테 잡혔으면 대답하지말고 아주머니한테 잡혔으면 대답해봐요"
또 조용.... 아 순간 진짜 오싹오싹해지는게 경찰서 가는구나 이런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끊코 형들이랑 상의를 했죠 어떻게 해야되나 이윽고 5분후
누가 괴성을 지르면서 달려오더라구요 ㅋㅋㅋ
보니깐 잡혀계셨던 형 오자마자 하는말이
"헥헥헥.... ㅅㅂ 야 니네도 오래"
이말듣고 갈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 다 같이 도망가기로했죠
근대 순간 뒤를 보니 뭐라구 씨불씨불 거리면서 여러 건장한 분들이 저흴 향해 달려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미친듯이 뛰어서 도망갔습니다 결국 안쫓아 오는곳까지 도망가서야 그냥 길거리라는 생각도 없이 퍼질러서 거친 숨을 내뱉으며 정신병자마냥 웃던게 기억이 납니다 ㅋㅋ
그일이 있은후 한 6개월은 시내를 안나가본거 같네요 ㅋㅋ 시내에 있던곳이라
솔직히 잘못은 저희가 한것인데 너무 당당하게 말한거 같네요 천궁 주점 여러분 이자리를 빌어 죄송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