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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사달라고 조르는 주변사람들 때문에 미치겠어요

미치겠어 |2007.06.27 12:01
조회 54,659 |추천 0

오..신기하당...

톡에 뽑혔네염..^^

그동안 글 몇번 썼었는데 한번도 된 적 없었는데 ㅠ  

이런 일상생활을 적었는데 톡에 뽑히다니 ㅋㅋ 진짜 신기하당 >ㅁ<

여러분들 리플 하나하나 쓴소리나 충고말씀이나 공감해주시는 말씀 다 고맙게 보고있어요 ^^

글고 첨에는 톡에 뽑힌다는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그냥 글썼다는 자체로 저 자신이 뿌듯-ㅅ-ㅋ해서 남친한테 톡에 글올려봤다고만 했는뎅...

남친리플에 악플이 조금 예상되기도...ㅜㅜㅋ염장지르려는 의도는 아니었는뎁....

암튼 좋은 말씀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 계속 리플봐야지~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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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저는 20대 초반의 여자구요...아직 대학생입니당..

전 대학교에 입학할 때 추가모집으로 갔어요..

집에선 재수는 죽어도 못시켜주신다길래;;(솔직히 저도 재수는 싫었음 ㅜㅜ)

울며 겨자먹기로 평소에 예상못했던 학교에 추가모집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거들떠보지도 않던<-이부분에 많은 말씀이 있으셔서 수정함;;전 그런의도가 아니었는데;)

정시로 이 학교를 왔다면 장학생일텐데 추가모집이란 이유로 장학금도 없더군요 ㅜㅜ

학비는 사립이라 그런지 또 엄청나게 비쌉니다;;

저희집 절대 넉넉하지 않은 살림이거든요...

어머니가 몸이 편찮으시구..아버지는 딱히 변변하다할 직장은 아니세요..

첨에 입학금이랑 등록금도 겨우겨우...;;

 

일단 서론은 여기까지 짧게(??) 하구요..(너무 마음아픔 .. 흑 ㅜㅜ;;)

여하튼 저는 자랑은 아니지만 대학교에 들어와서 집에 손을 벌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책값, 밥값, 교통비(집이랑 학교랑 2시간거리..ㄷㄷ),폰 요금 등등..

당연히 알바로 저런 돈들을 해결해 나갔죠...에효...ㅋ

과외알바(그래도 학창시절에 주요과목은 좀 했음..ㅋ), 노래방, 피씨방, 패스트 푸드 점 등등..

뭐 진짜 알바 많이 하신분들에 비하면 새발의 피겠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해서 살았습니다.

 

우선 과외알바는 학교가 별로 좋지 않다보니 정말 돈을 조금 받고(말그대로 교통비라도 벌려고)하고..

다른 알바들은 주말에 했습니다. 한꺼번에 했다는게 아니라 몇달씩 전전했음..ㅋ

근데 드디어 이 짜증나는 문제가 터진겁니다..-_-;;

제 주변인들...제가 알바하느라 맨날 바쁘게 뛰어다니고(술자리 참석, 노는자리 잘 못가서 친구도 별로 없음 ㅜㅜ)그러니 이 사람들이 제가 돈이 남아 도는 줄 알더라구요...

저만 만나면 하는소리가

"야~ 알바비받았냐? 한턱쏴~"

그렇다고 대놓고 안된다고 하면 짠순이라고 머라그러고...돈 없다고 해도 믿지도 않아요 ㅜㅜ 거짓말한다고 ㅜㅜ ;; 진짜 지갑에 천원짜리 한장들어있을때도 있고 아예 없을때도 있는데 ㅜㅜ

 

저는 제가 남들에게 잘 사주기 힘들기 때문에 저도 안얻어먹으려고 노력합니다...

왠지 사람이 내가 얻어먹으면 나도 사줘야할 것 같잖아염..ㅋ그래서 안얻어먹는데..

전 빚진 적도 없는 사람들이 저만 보면 한턱 쏴라고 저러시는지들 ㅜㅜ

세상에 선배들까지 그럽니다...ㅡㅡ;;

제가 어떤 달에는 10만원으로 한달 버티고 그러거든요...거기서 폰요금 내고 교통비 쓰면 4만원정도남고...그럼 그돈으로 밥값쓰고 그럽니당...당근 옷 같은거나 사치욕심 못내구요...물론 저보다 더 힘드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도 제 주변친구들처럼 집에서 용돈 두둑히 받는데 알바는 심심풀이로 하는거면 당연히 주변사람들한테 맛있는것도 많이 사주고 그러고 싶죠 !! ㅋ 원래 제가 막 짠순이는 아닌데...에효...그래도 가끔씩 여유돈 좀 있으면 음료수라도 사줘염...ㅋ

 

저보고 쪼잔하다고 짜다고 선배들까지 막 그럴 때마다 억장이 무너집니다 ㅜㅜ하나하나 제 사정을 다 설명할 수도 없고 ㅜㅜ;; 저번에는 너무 심하게 들러붙길래 지갑을 진짜로 보여줬더니 저보고 거지냐면서 집에서 용돈안받냐고 심하다고 그러더라구염;; 자존심 지하 100M 이하로 꺼진....

 

저 이번에 휴학했습니다 ㅜㅜ 이번에 장학금을 못받아서 알바해서 학비 벌려구요...휴학하고 알바 찾으니 그래도 돈 좀 많이 주는 곳이 많더라구요 ^^ 근데 제가 휴학하고 알바한다니까 또 이 주변인들은 한술 더 떠서 알바비 받으면 연락하랍니다...에효...;;

 

정말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제 밥그릇도 못챙기는 판에...저도 돈아낄려고 밥 2,3일에 3,4끼 먹고 그러거든염...동갑인 남자친구랑 데이트 할때도 남자친구는 제 사정아니까 남친이 돈을 쓰고 제 돈 못쓰게 하는데 정말 미안해 죽겠습니다 ㅜㅜ 근데 이런 상황에 제 주변인들은 !! ㅜㅜ

 

여러분 어떠케 생각하세요? 어차피 휴학하니까 얼굴도 못볼테고 걍 쌩까고 살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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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전..|2007.06.27 14:33
전 이런일도 있어요.. 제가 편의점 아르바이트 하다가 이유없이..밖에서 그냥 아이스크림 뜯어서 계산도 안하고 먹길래.. 아저씨 계산하시고 드셔야죠 한마디 했다가.. 맞아서.. 갈비뼈 3개 금가고 병원에 입원하고 그랬거든요. 물론 그 맞는상태에서도 그사람 팔붙잡고 있어서 고소도했어요. 그리고 재판까지 갔구요 그사람이 .. 자긴 어짜피 벌금 물어야되니까 합의안한다고 했구요.. 전 전치5주가 나왔습니다. 저희 가족은 어짜피 돈 받을 생각도 없었고, 경찰서 가서 조사받고 재판까지 가고.. 증언까지 한번 햇었습니다. 근데 마지막 공판 3일전부터 계속 그쪽 사람들한테 연락이 오더라구요. 합의해달라고 빌고 또빌고.. 아마도 그쪽은 절3대만 때렸으니까 별로 다치지도 않고 그냥 경미한.. 폭행사고겠거니 생각했겠죠.. 근데 막상 재판받고 하다보니 실형을 살것 같았는지..ㅋ.. 하루정도 좀 괴롭혀주다가..합의를 했어요. 그게 6개월전에 입원했던거고.. 6개월만에 전화와서 괴롭히는게 솔직히 전 여자고 남자한테 맞은거라 .. 잊고 싶은 기억이라 너무 힘들어서.. 그냥 대충해줘버렸어요.. 근데 그걸 알게 된 저의 주위사람들..하는말이.. "합의했다며? 쏴라~ " 진짜 10명이면 9명이이러는거에요.. 물론 공돈이 생긴거일수두 있으니까 맘좋게 쏠쑤도 있지만.. 정말 화났던건.. 저 병원에 10일정도 입원했었는데.. 다들 바쁘다는 이유로.. 면회는커녕 전화한통 안했던 사람입니다. 제가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난 이것밖에 안되는구나.. 라고 자책까지 했었습니다; 근데 합의금얘기듣자마자.. 쏘라는말밖에안합니다..;;어이가 없어서..ㅋ 글서 술마시는 자리에서 한마디 했네요..ㅋ 나 병원에 있을때 면회 한번 안왔던 사람들이.. 합의금 받았다니까 죄다 쏘라고 난리드라~~ ㅋ..님 글 보니까 막 그때 생각이나서 씁니다..
베플남자친구가...|2007.06.28 11:48
정말 톡글 올렸네? 그리고 니글이 맞구나... 내가 너 힘든거 맨날 보면서 정말 마음 아프다... 저번에 한 피시방 주말 알바 그거 돈은 얼마 안되지만 그때가 그나마 좀 나았는데... 내가 도와 줄 수 있었으니깐 에혀... 맨날 만날때마다 너 교통비도 나가고... 내가 또 부산에 살지 않아서 환승이란게 좀 낯설어서 환승 못 찍고 내리면 막 화내잔아... 미안했다 그렇게 화내는 이유 이제는 이해가 가... 나도 돈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항상 미안해... 항상 무엇을 하든 무엇을 먹으러 가든 계산 먼저하고 코코펀 찾아가면서 가고 할인되는거 다 챙기고 그리고 비싼데 잘 못가고 한번쯤은 비싼거도 먹으로 한번 가보고 해야하는데 맨날 싼데만 가서 미안해... 먹는거만이라도 좋은거 한번 먹여주고 싶은데 미안해 한번에 너무 써버리면 오래 쓸수가 없잔니... 내가 너 만날때 마다 음식점 위주로 가려고 애쓴다 노래방 영화관 이런데 보단 말이야... 너 밥도 잘 못챙겨먹는데 내 있을때라도 먹어야 되지 않겠니 에휴... 그런데 말이야 조금만 더 버티자... 친구들한테 사주고 그럴 여력 진짜 없는거 알아 학비까지 벌어서 학교다니고... 항상 지갑은 생활비로 텅 비어있는거 말야... 그래도 가끔 짬내서 만나서 사주고해 내가 좀 내줄테니 사줄때 너무 작게 쓰지말고... 얻어먹기도 해 어쩌다 그러면 되잔아... 친구들과 멀어지면 않되 절대로 알겠지? 휴학한다고 그 친구들이 다른 학교 다니는것도 아니고 복학하더라도 얼굴 마주칠텐데 그리고 술한잔 하면서 사정얘기도 하고 해... 인연이라는건 중요한거야 평생이잔야 내한테 돈쓰지말고 어차피 우리 만나서 놀 비용은 있으니깐 그돈 친구들한테 좀 써 그럼 해결되잔아? 그럼 알바일 잘 풀리고 힘들면 좀 기대고 얘기하고 사정이 좀 힘들면 나한테 말해 힘닫는데 까지 도와줄게 사랑해 우리 자기를!!
베플평신|2007.06.28 08:33
근데 왜 친구도 아니고 주변인들한테까지 밥을 사요? 그냥 한귀로 흘려버려요~~ 자기들은 밥한번 사준적있나~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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