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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밤 혼자 음악듣지 마세요,,<실화><실화>실화>

태발 |2007.06.28 17:12
조회 3,735 |추천 0

고등학교 시절 여자에게 관심도 없고

공부에도 관심 없던 저에게 유일한 관심사는 축구,합기도같은 운동 뿐이었습니다.,

한골 넣는 쾌감에~승급하는 만족감에 사는 저에게 새로운 취미가 생긴건

우연히 미팅을 나가면서 부터였습니다.

미팅을 나가서 친구들을 포함한 여러 여자아이들과 놀다가 노래방을 갔드랬죠,

근데 최신가요는 커녕 옛날 노래도 아는게 없는 저는 1시간 내내 책만 실컷 뒤지다가

노래방을 나왔습니다.

이 허탈함...

그때부터 적어도 최신가요 한개쯤은..노래방가서 한곡정도는 부를수 있게 아는노래정도는 배워둬야겠다

생각했죠,,그래서 바로 부모님을 졸라서 < 그땐 MP3가 없었습니다>워크맨이라고 불렀죠~마이마이

초소형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그당시 그거 하나만 있어도 간지났는데 그걸 몇일을 졸라서 샀습니다.

그리고 그당시 시내 길거리에서 흔히 볼수있는 리어카에 가서 최신가요 모음집 테이프 한개를 사서

카세트에 꼿고 이어폰을 낀채 늦은밤 하교길을 음악청취를 하며 집으로 향했습니다.

안끼던 이어폰이라 귀도 아팠지만 가끔 상가 유리에 비치는 이어폰 낀 모습을 보며 뽀대난다고 자뻑하며

첨듣는 노래,,박자와 음정을 무시한채 노래를 배우겠다는 일념으로 흥얼흥얼 따라부르려 애쓰며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글케 길을 걷던중 저희 동네 입구쯤엔 가로등 몇개와 구멍가게를 지나면 저수지가나옵니다.

그 저수지 옆길을 200미터 가량 지나면 다시 집 몇채가 나오는데...

그 저수지 뚝방길을 걷고 있을때였습니다.

누구 노래였는지는 기억안나는데 신나는 댄스음악이 끝나자 마자..

정적이 흘렀습니다.테이프A면이 다 되었나보다.,,B면으로 넘어가는중이라 생각하고 계속 길을 걷는중,,

그렇게 10초 정도 흘렀을까...흠칫한 느낌에 뒤를 돌아보니...

저멀리 에서 누군가 따라오진 않고 서있는 사람의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별 신경 안쓰고 계속 제 갈길을 가면서 다시한번 뒤돌아 보니,,그사람도 저를 뒤따라 걷고 잇었습니다.

그리 큰 동내가 아닌 시골 작은 동네라 같은 동네사람은 서로 다 알기에 누군가 알아보려 했지만

너무 멀어서 누군지 판별하기엔 쉽지 않아 다시 신경끄고 가던길을 재촉했습니다..

그러던중 갑자기 귀에 꽃은 이어폰에서 끼익~하는 소리와 함께...

아주 낮고 굵으면서도 마이크에서 엄청 멀리서 소리지르는 듯한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일본 말인것도 같으면서도 한국말인것 같고,,,

그~가끔 음악 듣다보면 나레이션 있죠?

음정없이 혼자 시읊듯 주절대는거,,,

처음엔 그 나레이션인줄 알고,,,어떤 가순지 노래도 참 젓같구나..생각하면서,,계속 듣다보니..

이건 노래같지도 않은게 죽기직전에 발악하면서 소리지르는것처럼,,,나오다가 점점 그 소리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이유없이 사르르 돋아오는 소름에 무심코 뒤를 돌아보니 제 뒤를 따라오던 누군지 알아볼수없는 그사람,,,갑자기 발걸음에 속도를 내며 저를 뒤따라오고 있는데....신기한게.그사람의 발움직임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이어폰에서 흘러나오는 나레이션 같지도 않은 그 이상한 소리가 점점 빠르고 커지면서,,,등골이 오싹해지며 온몸에 소름이 확 돋았습니다..

한순간에 온몸에 얼음짱같은 차가운물을 확 뿌릴때의 느낌..

아주 짧고 흠칫 한 소름에 놀라서 이어폰을 확 빼버리고 뒤를 돌아보니 ..

뒤에 따라오던 사람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남자지만 아무 이유없이 눈물이 핑 돌면서 무서워서 그때부터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미친듯이 달려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다리에 힘이 풀리며 주저않은 절 보며

엄마가 놀래서 나와 무슨일이냐고 ...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무이유없이 아무말도 할수없이 눈물만 계속 나고,,

그때 갑자기 대문이 벌컥열리며!!....

 

 

진흙탕으로 범벅이 된 저보다 한살 많은 우리 형이 헐레벌떡 뛰어들어왔습니다..

저를 본 저희형은 대뜸 소리쳤습니다..

이 씨박색꺄!!워크맨 뺏을까봐 튀냐?니 따라가다 또랑으로 굴렀자녀 쒸벨넘아~!

 

알고보니 저수지 뚝방길에서 뒤따라오던사람은 우리형이었고 제 워크맨을 뺏기 위해 허겁지겁 뒤따라오던 형은 또랑으로 굴러서 모습이 보이질 않았던 것입니다..

전 주머니를 열고 워크맨을 꺼내봤습니다...

 

워크맨,,,,테이프가 씹혀있었습니다..

 

 

 

 

 

떡밥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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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딱한번|2007.06.28 17: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미치겠다 ㅠ_ㅠ 우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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