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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들어오라고 7시부터 전화질하는 우리집....

몸싸움 |2007.07.02 00:12
조회 1,052 |추천 0

네이트 톡에 서식하는 형, 누나들 안녕

지금 내가 심히 억울하고 짜증나고 이해가 안되고 정말 디질거 같아서 하소연한번 하려고해..

편의상 반말을 쓰도록 할게.. 이해해줘 ^^^^^^^^^^^^^^^^

입 ㄴㄴ 하고 바로 본론 들어갈게

 

제목 : 유 x x

탄생 : 1985년 4월 28일생. 스물셋 꽃띠

서식지 : 대전광역시 서구

종족 : 남자

 

간략한 내 플필이야.. 관심있으면 공일공 구사흐에 사흐오흐로 연락주길 바.... 미안 닥치고 글쓸게.. 

 

난 대략 강원도에 소속된 27사단에서 기관총사수로서의 임무를 무사히 마치고 올해 3월에 전역한 군필자 아저씨야.. 지금 말한 부분이 내가 하려는 말에서 설득력을 좀 가져주길 바라는 부분이야.. 기억해두길 바래..

 

군대에서 전역하기 전에 내가 생각한게

'학교복학은 내년에 하고 1년동안 일을 하면서 다음학기 등록금은 내돈으로 내야지'

요거였어. 바로 요거란 말이지

 

결국 시간은 흘렀고 2월 28일날 고대하던 말년 휴가를 나왔어.. 그리고 휴가중인 3월 3일부터 일을 시작하기 시작했지..

내 전공이 인테리어거든.. 이왕 일을 할거면 전공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해보자 해서 난 말년휴가기간부터 일자리를 구했어..

그래서 구한게 입주가 시작되는 아파트 리모델링을 해주는 모델하우스에 알바를 구해서 열심히.................................... 잡부로 일을 하기 시작했지 -_ -a;;;;;;;;;

 

좌우지당간 잡부로라도 일하면서 어깨넘어로나마 뭐라도 배워보려는 나의 시도였어..

그리고 정말 느낀것도 많고 잡스러운 지식이라도 몇개 배웠다고 생각해..

그쪽 일이 끝난 후에도 엔틱가구점에서도 일을 했고.. 돈좀 더 벌어 보려고 지금은 다시 잡부로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어^^^^^^^^^^^^^^^^^^^^^^^

 

난 나름대로 이정도면 착실히 생활을 잘 하고 있는 착한 아들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단 말이지..

 

그런데 문제는 말이야.... 내가 아직 철이 없는건지 뭔진 모르겠지만.... 돈도 벌고싶고... 공부도 하고싶고.. 운동도 하고싶고.. 하튼 하고싶은게 참 많은데.. 특히 2년동안 강원도 산골짜기에 갇혀 살아서 그런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참으로 많이 놀고 싶단 말이지..

 

그래서 나는 오후 9시쯤부터 친구들을 만나고 주변 사람들을 만나고 놀러다니고 그래

변명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변명인데 이건 내가 일을 끝내고 나면 시간이 항상 늦기 때문에 그시간대에밖에 뭘 하려 해도 할 수가 없어.. 그시간부터 내 자유시간이란 말이야

 

형, 누나들도 사실 놀다보면 재밌잖아? 안그래?? 나만그래??? 응????

어쨌든 여기저기 놀러다니다 보면 대부분 12시에서 2시 사이에 집에 기어들어가.. 물론 삘받아서 놀다보면 더 늦는날은 4시쯤까지 놀기도 해..

 

이제 본격적으로 내가 스트레스 받고 있는 부분이야..

뭐 다들 부모님이 자식걱정 하느라 전화로 어디냐 묻고 일찍 들어와라 소리는 할거라 생각해..

그리고 역시 우리집에서도 내가 놀다보면 전화가 오기 시작해.....

전화가 오기 시작하는 시간은 대충 오후 10시쯤이지... 내가 일이 좀 일찍 끝나거나 쉬는날에는 오후 7시쯤부터 전화가 오는 날도 있어.......................... 그리고 한시간 단위로 전화벨은 계속울려대지.......

그리고 울려퍼지는 목소리 " 어디냐, 일찍들어와라 "

 

솔직히 놀려고 마음먹은 사람들이라면 그시간대쯤에는 모두 친구들과 있을거란 생각이 들어

그리고 나 역시 친구들과 놀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 시간대이기도 하지

그런데 집에서 전화가 오면 음.. 뭐랄까.. 좀 쪽팔린감도 없지않아 있어.. 아니 사실 많아

 

내가 어린애도 아니고.. (물론 부모님 입장에서 보면 어린애로 보일테지만..) 군대도 다녀왔겠다 내 할일도 알아서 잘 찾아서 하고 있겠다.. 그렇다고 그시간까지 어디가서 나쁜짓을 하고다니는 것도 아니고 일끝내고 친구들 만나서 좀 놀다 오려고 바운스 타고 있는데 일찍오라고 전화가 오면.. 놀려고 잡아놓은 분위기가 솔직히 많이 흐려져.. 그리고 주변에서는 "아우~ 또야?" 이런소리가 나오기 마련이지

 

그런날이 하루 이틀 사흘 나흘.. 계속되다 보니깐 나도 짜증이 나기 시작하는거야

그래서 집에서도 많이 싸웠어.. 내가 어린애도 아닌데 제발 좀 그러지좀 말라고.. 내가 놀러갈때 어디가서 누구랑 뭐하고 논다고 얘길 안하고 가는 것도 아닌데 왜그러느냐고 많이 따졌지.. (생각해 보니깐 반정도는 얘길 하고가고 반정도는 말 없이 나간것 같아)

 

그렇게까지 얘길 하고 내 주장을 펼쳐도 집에서는 씨알도 안먹혀.. 지금도 8시에 놀러 나갔다가 11시에 심각하게 집에 들어오라는 전화를 받고 나는 집으로 돌아와서 글을 쓰고 있는거야..

 

자 이제 이 긴 글의 결론을 내려보려 해..

과연 내가 잘못하는 것일까? 아니면 우리 부모님이 날 너무 과잉보호 하시는걸까??

혹시나 이런 상황을 겪어본 형, 누나들은 나와 부모님 사이의 절충점을 찾아서 얘길 해주길 바래.. 참고하고 잘 되게 되면 내가 한턱 쏠게.. 이건 진심이야..

 

긴글 읽느라 수고했어.. 토닥토닥..

그럼 이제 결론을 내릴시간이야.. 과연 스물세살 먹은 군필자 아저씨를 집에서 너무 과잉보호 하는 것이냐.. 아니면 글쓴이 너 이색히 싸가지가 고따구로 없느냐!!! 에대해 형. 누나들의 관심과 사랑이 복합된 애정어린 리플을 달아주길 바래

나 내일 저녁에 엄청나게 많은 기대하고 집에돌아와서 글 확인해 볼게 ^^^^^^^^^

그럼 안녕 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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