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제 동생 애기를 할께요..
제 동생은27살 저는 29살 입니다..
동생은 24에 결혼을해서 올해 딸 아이를 낳았습니다..
저희집은 딸만 둘인데 제부(지금34살)가 동생과 나이차가 좀 많아 동생이 먼저 결혼하게
되었구요..
그러니까 결혼3년 차인 제동생집은 부부싸움을 거의 안하는편인데 한가지 크게
싸우는 일이 있습니다..
제부라는 사람이 가끔씩 친구들과 이상한 술집가서 카드를 긁고 옵니다..
동생이 결혼하고 몇달은 서로 맞벌이 하다 제부라 시댁에서 애 가지라고 일 그만두라했습니다..
그래서 애 가진다고 집에만 있었는데 애도 안생기고 해서 병원다니고 약먹고 해서 겨우 임신해
올해 딸애 하나 낳았구요..
근데 제부 월급 딱 100만원 받습니다..
혼자 사는 저도 100만원으로 생활하기 어려운데..제동생 암말 안하고 아끼고 아껴서 살더군요..
머 먹고 싶은거 있음 저한테 문자보내 사달라 하구요..
이제 애까지 있어 더 힘들건데 정말 짠합니다..
근데 제부라는 사람이 몆일전에 이상한술집 (물론 여자들이랑 관계도 하구요..)에서 카드 긁었답니다..
벌써 3번째 걸렸는데 이번엔 아예 제 동생 카드로 결제까지 하구요..
제 동생 카드로 결제하면 핸펀으로 바로 문자 날라 오는데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사람이 왜 그런지 전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습니다..
제동생은 없는 생활비 쪼개고 쪼개서 쓰는데 남편이란 사람은 몆십만원 쉽게 그런데서 쓰고오고..
제동생 문자로 이혼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니 신랑은 머라하더냐구 했더니 애도 자기가 키운다고 그러자구 했답니다..
제 동생 3일동안 밥도 안먹구 애만 보구 있는데 제부라는 사람은 밥 다챙겨먹고
티비보고 할거 다 하더랍니다..
정말 기가 찹니다..
전 아직 결혼안했지만 "내남자의 여자"를 보면서 많이 울었고 대사 한마디 한마디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드라마와 같은 상황은 아니지만 거기서 그러더군요..
더럽고 치사해도 돈 없고 능력없음 살아야해..우리나라 여자들 다 그러고 참고 살어..
이혼하는것보다 그게 낫다고..
전 솔직히 결혼하고 싶은 맘도 결혼에 대한 환상도 남자에 대한 믿음도 없습니다..
저희엄마도 아빠 때문에 넘 힘들게 살어 전 어렸을때 부터 결혼같은건 안해야겠다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남자들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이쁘지는 않아도 자기 자식낳아주고 자기위해 매일 뜨뜻한 밥 해주고 일만할수있게끔 다른거 신경안쓰게 해주는 마누라 놔두고 그런데 가는 이유 대체 뭡니까??
너무 아무 걱정도 근심도 없게 만들어줘서 일상이 지루해(한마디로 배불러) 뭔가를 찾는 그런겁니까??
암튼 전 언니로서 머라 해줘야 하는건지..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의 선배님들 도와주세요..
오늘 하루종일 이생각 저생각 하느라 머리가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저도 이런데 제동생은 얼마나 힘들지..
눈물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