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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방송사고 김동진 기자 ``정말 죄송하다``

ㅋㅋㅋㅋ |2007.07.03 08:39
조회 2,462 |추천 0

"시청자에게 정말 죄송하다"

 

2일 정오에 방송된 KBS 1TV '뉴스12'에서 방송사고를 낸 KBS 대전 방송국 사회부 김동진(38)기자가 "정말 죄송하다"며 괴로운 심경을 드러냈다. 김기자는 대전 시내버스 파업 결렬에 관련 소식을 듣기 위해 대전 KBS와 연결한 생방송 뉴스에서 앵커의 질문에 반말로 대답해 물의를 빚었다.

 

김기자는 "휴일인 어제와 그제 노사가 극적인 협상타결을 이룰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동진 기자"라는 KBS 대전 방송국 이정은 앵커의 부름에 "왜?"라고 대답했다. 이어 이 앵커가 "협상이 결렬된 이유가 뭡니까?"라고 묻자 시큰둥한 목소리로 "몰라"라고 말했다. 화면은 재빨리 다음 뉴스로 넘어갔지만 방송을 본 많은 시청자는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방송사고를 낸 김기자는 인터뷰를 통해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목소리로 "일부러 그런 것이 절대 아니다"라고 경위를 설명했다. 오른쪽 귀에 구내전화기를 대고 앵커의 부름을 기다리던 중 휴대전화가 걸려와 전화를 끊을 심산으로 왼쪽 귀로 휴대전화를 받았다. 지인의 물음에 "왜?", "몰라"라고 차례로 대답한 것이 우연히 앵커의 물음과 맞아떨어져 방송에 나가게 됐다는 이야기다. 김 기자는 "앵커가 부르는 소리를 전혀 들을 수 없었다. 전화기나 회선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거듭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기자는 "휴대전화를 받은 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시청자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기자는 현재 경위서를 작성했고 징계를 기다리고 있다.

 

KBS 대전 방송총국 곽영진 보도팀장은 "징계를 피하기 어려워보인다"며 "방송심의위원회로 넘어간 상황이다. 위원들이 모여 방송사고 내용에 대한 자기 과실 정도를 따져 징계 수위를 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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