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1년정도 사귀었습니다.
남자다움이 최고로 멋있는건지 알고 여자에게 애정표현도 거의 안하고 꽃도 한번 안사주는
낭만적이지 못한 사람이었습니다. 기념일도 잘 못챙기고 심부름잘시키고;;친구들 너무 좋아하고..;;
꽃한번 좀 달라고 아무리 말해도 그렇게 주질않대요. 물론 바쁜사람이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서운했습니다. 길가에 있는 꽃이라도 꺽어 달래도 듣는척 마는척;;
만나면 자기 사업이야기만 하고..내 이야기 하면 듣는척 마는척..아프대도 신경도 안쓰고..
암튼 사소한 것들이 쌓이고 쌓이니 짜증이 늘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너무너무 편했던 사이라 더더욱 쉽게 서로 막말도 하게되고 욕도 섞게되면서 싸움이
자주되었습니다. 사업을 하는사람이라 하루종일 바쁘긴하지만.. 무뚝뚝한 성격에 신경을 나에게
너무 안쓴다고 생각하니 너무 비참했습니다. 그래서 헤어지잔 말을 했습니다.
그사람 처음에는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술먹고 집에 찾아왔습니다.
며칠 잘지내다가 그러다 또 싸우고 헤어지잔 말 또하고..
제가 입버릇 처럼 헤어지자고했습니다. 물론 여자는 정말 헤어지길원해서 헤어지자고 하는 경우는
제가 알기론 정말 많지는 않은것같습니다. 뭔가 맘에 안드는게 있는데 고쳐주길 바라는 맘에 극단적인 그런 말로 표현을 하게되죠.
당시에는 정말 헤어지고 싶은 맘도 있었습니다. 이런 남자 만나서 내가 뭣하냐 다른 자상한 남자 만나자..이런 생각이 굴뚝같아서 잘해줄맘없으면 놔주라고 문자로도 말하고 전화로도 말했습니다.(넘욕하지 마세횽.저도 너무 못살게군거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오빠도 화가났는지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나는 한번 끝이면 정말 끝이다!이렇게 이야기 하더군요. 그래!! 당당하게 헤어졌습니다.
일주일동안은 즐거운척 속이 좀 찜찜하긴했지만 그래도 살만하더군요..
한번은 마주쳤는데 안녕!하고 여유롭게 웃으면서 지나갔습니다.
오빠 아는 사람한테 오빠랑 헤어졌다고도 제가 직접 이야기 하고,,
그런데 2주일정도 되니까 뭔가 가슴이 점점 답답하더군요.
왠만해서 5일을 넘기지 않았던 사람이 진짜 전화도 연락도 없으니..
기분이 이상했습니다. 하지만 그래 이게 기회다 다른사람 만나자..
이런생각뿐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루이틀 갈수록 오빠에 대한 생각이 간절해졌습니다.
갑자기 밤에 눈물이 났습니다. 그러면서 나에게 잘해줬던..사귈때는 기억안나던
기억들이 그때서야 나기 시작했습니다. 남자친구가 부모님이 안계신데..내가 엄마처럼
못해준게 후회가 되었습니다. 연락하고 싶은데..먼저하면 자존심상하고해서 문자를 보냈져
"싸이에 내 사진 지워죠"
답장이 없더군요.. 며칠뒤에 또 "내 모자 갖다줘"
이렇게 우회적으로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는겁니다. 전화를 했습니다. 간만에 하니 정말떨리더군요.
"모자 왜안줘?""응 친구차에 있어."
정말 덤덤한 목소리..그리고는 바로 끊더군요.
그때부터였습니다. 정신이 평소때와 다르게 미친듯이 애가 탔습니다.
이남자 정말 나를 잊을라나부다!!
나도 잊자 잊자..그러나 밤에 잠이 오지 않더군요. 불면증..2시간자면 바로 잠이 깨더군요.
함께했던 추억이 물밀듯이 떠올라서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다른남자? 절대 만날수가 없더군여. 오직 남친생각에 아무것도 할수가없었어여.
증말 생 지옥이 따로 없더군요........
도저히 견딜수없어서.헤어진주 몇주만에 전화했습니다. 미안하다고..
솔직한 심정은 나를 살리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이대로 하루라도 더 간 다면 내가 죽을것같더군요.
처음으로 사과한거였습니다. 그남자 처음엔 아직도 화난 기색이 역력하더니..뭐든지 니 맘데로 하냐고
사업해서 힘든사람 들들 볶지 말고 맘 좀 편하게 해달라고 하더군요...
알았다고 해서 우리 다시 사귀고 있습니다.
다시만나니 첫날 무지하게 어색하대요..;
내가 어색해 하니까 오빠가 장난치고 해서 간신히 분위기가 풀렸습니다.
나중에 혹시 다시 이별이 오더라도 후회하지 않을정도로 잘해주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별..정말 마음아프더군요.
예전에 살짝 조울증비슷하게 겪은적이 있엇는데 그때랑 비슷한 정신상태가 된것같았어여
저 그전화하기 전에 네이트 톡톡톡에서 글 많이 봤어여
헤어진후 잡아도 되나여 이런내용에 거의 -더 정떨어져해여 이런내용이던데 ..저도 그런 댓글보고
안좋은 기억 생길까봐 두려웠는데..잡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여
저와 비슷한 상황이신..지금 갈등하시는 분이 있다면..잡는것도 나쁘지 않을거란 생각이 들어여
단 남자분이 다른 여자 만났다거나 하는것만 아니면요...
너무 오래되면 정말 기회조차 없을까봐 저는 한달 전에 연락했습니다.
자존심..사랑앞에서는 조금 수그려도 될듯해요..너무 괴로웠던 몇주였지만 좀 겸손해진것도 같고..
많은 내적인 면이 성숙해진것같아요...
그리고 헤어지자는 말 정말 마음이 정리 되기 전까지 다시는 안꺼내려구요
제 친구가있는데 그친구는 정말 정떨어지면 그런말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그말꺼내고 나서는
가슴아프고 뭐 이런거는 그다지 없데요.그런데 홧김에 헤어지자 해서 미련있는상태에서 헤어지면
정말 그 치명타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별앓이..정말 무섭더군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