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 저는 나이도 있고해서진지하게 만나는중인데 둘다 모아둔 돈이 없어요. 그리고 저는 결혼전에는 관계를 갖지 않겠다고 말하고 시작했고 힘들겠지만 존중하겠다고 해서 만남 시작해서 2년이 넘어가는데요.
돈이 없어서 결혼이 어렵다보니 그냥 같이 살면서 나중에 식 올리자는 얘기도 나왔어요. 최근엔 그문제로 다투다헤어지네마네 했고 남자가 선넘는 말도 하고. (나이가있다보니 조급했던 저는 돈모으는게 딜레이 된다는 말에 따지듯이 말했다가 누가 기다리랬냐는 말까지 들었고. 자신없다는 말도 들었어요) 그래서 그만하자고 했는데 제가 잡았어요. 그랬다가 2년이나 관계를 안하고 기다리는게 힘들어서 싫다고 발목잡기 싫다길래 생각해보겠다고 근데 당장은 나도 내 신념이라 힘드니까 .. 그래서 남자가 알겠다고 했어요.
그러고 저희는 안싸우고 잘지내다가 여행 얘기가나왔고 남친이 사랑 나누는거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제가 결혼? 또는 같이 살기 전까지는 어렵다고 하면 어떡할거냐고 물어봤어요. 그래서 제가 헤어져야되나.. 이렇게 말했구요. 그랬더니 그건 힘들겠다고 안되겠다고 같이 살 보증금도 마련하기 힘든 상황에 같이살기전까지 관계를 안하는걸 자긴 이젠 못기다린다 이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는 같이 살기전에 여행갈때도있고 사랑하니 스킨십 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그걸 참는거 싫다 2년넘게 참았는데 더는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럴거면 저번에 내가 잡았을때 왜 잡혔냐고 왜 같이살자고 그런말까지 했냐고 물었더니 그건 그때 자기가 헤어지자했을때 제가 꺼낸 말이라고 그러더라구요.
이게 뭔지 모르겠네요.
엔조이로 만나는거였냐 그동안 날 속인거냐 물으니 진지하게 만났으니 2년 넘게 기다린거라고 기다리면서 바뀔줄알았다고요.
기가막혀요. 5월초에 제가 잡은 이후로 서로 다툰적도없이 알콩달콩 잘지냈고 어제 이 얘기가 나오기 바로직전도 사이도 좋고 서로배려하고 이랬는데 그얘기가 나오고서 바로 못기다린다 헤어져야하지않을까라는 식의 말까지 할수있는걸까요
헤어지는거면 헤어지겠지만 좋았다가 햔순간에 갑자기 맘이 돌변하는게 너무 놀랬습니다. 이런사람과 길게 만났다가 결혼했다가 다툰것도 아닌 서로 얘기 나누다가 몇초만에 헤어짐 얘기까지듣게 될수도 있을까봐요. 겁이나고. 이렇게 쉬운사람이면 대체 그동안 저를 뭘로.. 우리 사이를 뭘로 생각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