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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원수연 "송혜교는 키 작아서 안돼" 발언 파문

이지원 |2003.06.02 14:31
조회 10,842 |추천 0

만화가 원수연 "송혜교는 키 작아서 안돼" 발언 파문 2003.06.02 (월) 11:34 “송혜교는 키가 작아서 안된다?”

‘올인’의 여주인공 송혜교(21)의 팬들이 발끈했다. 한 만화가가 자신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 제작과 관련해 ‘송혜교는 키가 작아서 (여주인공 엘리 역에)어울리지 않는다’는 식으로 평하자 홈페이지 게시판에 팬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높다.

만화가 원수연씨가 1일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글이 발단이 됐다. 그의 인기만화 ‘풀하우스’가 ‘모래시계’ ‘대망’ 등을 제작한 김종학프로덕션 측과 계약을 맺고 드라마화하게 됐다는 내용을 전하며 덧붙여 남녀 주연배우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피력하는 내용이었다. 원씨는 ‘김종학 감독님의 프로덕션과 계약했습니다. 감독부터 주연배우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걸로 알고 있고요’라고 알린 뒤 ‘드라마화했을 때 여러분의 바람이나 배우들에 대한 의견을 부탁드립니다’라며 배우 얘기를 꺼냈다.

송혜교 팬들이 발끈한 대목은 여배우에 대한 원씨의 의견. ‘살짝 제 생각을 공개하자면… (중략) 여배우로는 전지현이 좋지만 3년 동안 스케줄이 꽉 차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전지현이 만일 풀하우스 팬이라면… 뭔가 이변이 생길지도…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현재 송혜교는 괜찮다는 의사를 밝힌 걸로 알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캐스팅 후보나 진행 상황은 조심스레 진행해야 하는데 이런 관례를 잘 몰랐던 원씨는 너무 솔직하게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 정도로도 송혜교가 섭섭했을 텐데 이어지는 대목이 결정적으로 심경을 거슬렀다. ‘송혜교는 저도 좋아하지만 키가 작고 엘리역을 맡기엔 너무 예쁘지 않나요?’라며 은근히 송혜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뉘앙스를 풍겼다.

이 글이 알려지자 송혜교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정말 찜찜한 글이네요. 자존심도 상하네요’ ‘맘 상하는 글이네요’ ‘좀더 신중하셨어야죠’ ‘이쁜 게 무슨 죄라고’ ‘연기를 키로 하나요?’ 등 비판의 글이 잇따랐다. 개중에는 ‘송혜교가 뭐가 모자라서 다른 배우와 비교돼가며 작품을 하느냐’며 출연 거부를 종용하는 팬도 적지 않았다.

원씨의 글에 서운해하는 마음은 송혜교의 연인 이병헌의 팬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병헌의 팬들 역시 송혜교 홈피에 건너와 ‘이런 글에 신경쓰지 말라’며 힘을 북돋웠다.

‘풀하우스’는 시나리오 작가인 ‘엘리’가 아버지가 지은 집 ‘풀하우스’를 지키기 위해 배우이며 귀족인 ‘라이더’와 계약결혼해 한집에 살다 사랑에 빠진다는 러브스토리로 미려한 그림과 어우러져 큰 인기를 끌었다. ‘엘리’의 캐릭터는 170㎝의 키에 활달하고 당당한 여성으로 묘사된다. 한편 원씨는 ‘라이더’ 역에 정우성이 어떨까 한다고 덧붙였다.

성정은기자 mo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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