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이네요 점심맛나게 드세요 ^^
고등학교때부터인가 아버지의 그늘이 무척이나 싫타기 보다는 부담을 느끼면서 살아왔던 기억들이
생각나네요.
철없을때야 가출도 해보고 반항도 해보고 했지만 이제는 한가정의 가장이 되고 나이를 먹을수록
그렇게만 싫고 벗어나고 싶었던 그늘이 내 삶의 방패막이가 되어주고 크게 클수있도록 도움이 되는
사실을 깨닭게 합니다.
고등학교 졸업후 산에서 4년 군대 지도자의 길을 걷다가 지금의 마나님을 만났고 33살에 벌써 내년이면
초등학교 들어가는 한 아이의 아빠가 되어버렸군요 ^^
어른들이 이야기하죠 너도 너 닮은 자식 낳아봐야 부모마음의 1/10 을 안다고 ...
중학교때인가 대구에서 학교 다닐때 집에 불이 나서 아무것도 없는 빈몸으로 적십자에서 나눠주는
물품으로 하루를 살았던 때가 있었죠. 화재가 나기 전에는 남부럽지 않게 살았고 아버님또한 현거주지인
포항에서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시면서 주말마다 내려오실때 집안의 행복을 화재로 인해서 많은것을
잃고 포항에서 열평도 않되는 작은곳에 우리 5식구들은 주인집 눈치보면서 숨소리 조차 재대로 내쉬
지 못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고 많이 힘들었던 그시절... 솔직한 심정으로 같은 남자로써 입장바꿔
생각해보면 괜시리 작아지는 자신을 느낍니다.
고등학교때인가 해맑게 웃으시면서 대구가자 좋은것 보여줄께 하시면서 집안 식구들을 모두 이끌고
유년시절의 추억이 남아있던 집에 도착했을때 아담한 2층집이 눈앞에 보이고 뒤를 이어서 아버지의
말씀이 이곳은 우리집이야 하시던 나중에 너희들 커면 여기와서 살아라고 하시던 말씀들.
이 외에도 짧은 시간동안 너무나도 많은것을 이루어 놓으시고 이제는 그 모든것들은 장남으로 아니
종가집 장손인 저에게
하나둘씩 자리를 양보하실때. 왜 그때 그렇게 힘들게 사셨는지 이제는 이해가 되는군요. 먹고 싶은것 않
드시고 입고 싶은것 않입고 나중에 당신의 아들이 조금더 쉽게 문중에 힘이 될수있도록 터를 준비하신것
을 이해못하던 나자신이 너무나도 부끄럽군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