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안녕하세요!
어색하다ㅋㅋㅋㅋㅋㅋㅋ
평소 눈팅만 하던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되다니~
그것도, 지저분한 이야기로 말이죠T^T
저는 서울에 살고있는 20살 처자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게 된 큰 사건이 하나 생겼습니다
바로 어제! 어제! 어제! 일이 터지고 만것입니다..............
2007. 07. 05. pm:01:00
친구와 점심약속이 있었고, 점심을 먹고 집으로 향하던 길이였습니다
친구 만나기 전부터 배가 슬슬 아팠었는데 밥먹고 집으로 향하는길에 그 배아픔이
바로 똥의 신호라는것을 감지하게 되었죠
저는 예전에 톡톡에서 어떤 한 여자분이 썼던 똥 이야기를 생각하면서
설마, 나도 집에가는길에 똥을 싸고 뭐 이런 X팔린 일이 생기진 않겠지 하며 불안해 하고 있었습니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면서 '아, 잘못하다간 여기 다 내려가고 나서 진짜 나올지도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길은 내리막길 하나뿐이였고 어쩔수없이 빠른속도로 내려갔습니다
빠른속도로 내려간게 큰 오산이었죠
내리막길을 다 내려가고 멈춰섰는데 방귀가 나올거 같더군요
방귀를 끼면 그래도 배가 덜 아프겠지 하고선 살짝 힘을 줬는데 "푸직" (식사중이시면 죄송합니다)
"..^^..설마...설마.....똥인가...?...훗..에잇...그럴리가..."
하고 살짝 엉덩이 부분을 손으로 스쳐보았지만 뜨거운 온기가 느껴지면서 뭔가 물컹 하더라구요
그래도 배가 아프길래 "아..그래..이정도면 다행이야..미세하게 쌌나보군..빨리 집에가야지.."
정말 정신력 하나로 버텨서 집까지 갔습니다..버스도 지하철도 탈수없었어요..이미 조금싸버린상태..
엘리베이터에는 다행이 저 혼자였고 미친듯이 몸을 비비꼬다가 겨우 기어 내렸어요
가방에서 열쇠를 찾았지만 도무지 열쇠가 보이질 않더군요..^^하하...
동생은 학교에서 아직도 안왔고.....식은땀과 함께..아 정말 눈물나더군요~
그리고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렀습니다.
혼자 별 생각을 다했죠
"옆집가서 화장실좀 빌려볼까"
"꼭대기층 가서 몰래 싸고 올까"
"엘리베이터 안에서 싸면 어떨까"
"그냥 확 싸버려?"
지금 해결하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저는 스르르 눈을 감고 힘을 주고있었던 똥꼬를 사르르 풀어주었습니다
이때만을 기다린마냥 그 웬수들은 마구 튀어나왔고..저는 그때 감지했습니다
똥이 아니라는거..뭔가 흐르는게..분명히 새로운 친구라는거........
냄새는 심각하게 풍겼고, 아 그냥 확 뛰어내리고 싶었습니다
복도 창문에 기대어 눈물을 흘리면서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아파트 밖을 보니 수업이 끝난 초딩들이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보며 저는 "저렇게 나도 마냥 뛸수만 있다면.."하는 생각과 함께 순간 울컥하더군요..
제가 움직일때마다 제 바지와 팬티안에 있는 설사들은 출렁거렸고 손으로 엉덩이를 살짝만 만져도
손에 설사냄새가 진동을 했습니다.................아..내껀데도 더럽고 싫었어요.......
제 그레이 스키니진은 이미 요상스런 색깔로 변해버린지 오래....
아랫집 할머니는 킁킁 거리면서 저를 쳐다보시더니 "아가씨~이게 무슨 냄새여~~?"
.............뛰어서 도망갈수도 그렇다고 무슨 말을 할수도 없는 난처한 상황...
그냥 고개를 떨구며 말했습니다 "엄마가 집에서 청국장 끓이시나봐요..^^.."
정말 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딱 이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몸으로 움직이지 못한채 5시간이나 있었습니다
믿기 어려우시겠죠......
동생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진짜 많이 울었습니다
저녁 6시가 다 되었고,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냄새나는 아파트 복도..
그순간!!!!!!!!!!!!!!!!!!!!!!!!!!!!!!!!!!!!!!!!!!!!!!!!!!!!!!!땀에 쩔은 동생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더군요..
저 글썽이면서 "개색꺄..왜이제와....문열고 들어가있어....빨랑...."
제 동생 시키는데로 문열고 방으로 들어가더군요 저 비닐봉지 챙겨서 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아..바지벗기가 무섭더라구요..그래도 엄마 아빠 오시기전에 처리해야 할 일이니 우선 벗었습니다..
벗자마자 바닥으로 쏟아지는 새로운 친구 설사넘들ㅡㅡ..
아 생각보다 더욱더 심각했습니다................왜 왜 왜 하필이면 똥이 아닌지...
아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화장실에도 냄새가 진동..저 어쩔수없이 팬티와 바지 그대로 비닐로 직행..
그날 몇시간동안 화장실청소하고...그 팬티와 바지는 새벽에 놀이터로 나가 불질렀습니다
.......훨훨 잘 타더군요^^.........................................증거없이 완벽히 처리했습니다
정말 제 나이에 이런 실수를 하다니.............아 무슨 병이 있는걸까요...............?
식사중이셨던 분들..죄송해요...............그냥 닫기 꾹 누르시지...
쓰다보니 너무 더럽게 표현됐군요.......아무튼 이상황은 너무 x팔려서 아무한테도 얘기못하고
톡톡에 슬쩍 남기고 갑니다............아, 이래서 시집은 갈수나 있을까요?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