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다른 여자분들에 비해 전 가슴이 큰 편에 속합니다.
대학교 1학년때까지도 별로 못 느꼈었는데,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남자분들, 그리고 가끔 여자분들도 제 가슴에 대해서 성적인 농담을 많이 던지더군요.
그때 제가 남들이 보기에도 좀 커보이는 가슴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사실 가슴이 큰 만큼 살도 통통 있는 편입니다. 절대 완벽S라인 이런것도 아니고,
쭉쭉 인것도 아니고, 얼굴이 완전 섹시하게 생긴것도 아닙니다.
그냥 정말 가슴이 좀 클 뿐입니다.
그런데,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나, 학원친구들 뭐 이런사이에서 아는 오빠들은
꼭 제 가슴에 대해 노골적으로 얘기하곤 합니다.
심지어 술마시는 자리에서 어떤 오빤 그리 취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제가
화장실에 갔더니 따라와선 무조건 벽에 밀어붙이더니 억지로 키스하면서 가슴을 만지더군요.
나중엔 "모텔갈까?" 이 소리도 합디다. 저는 너무 황당해서 발 한번 밟아주고
확 밀치고 나왔습니다. 그 이후로 그 오빠는 저한테 성적인 농담 안하더군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제 가슴 만졌단 얘기 그날 같이 술마셨던 남자들한테 자랑처럼
얘기했더군요. (남자4명, 여자3명 모여서 마시고 있었음,,)
그리고 더 황당했던건 8년정도 알고지낸 남자친구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한 명이 술 먹고
와선 키스하려고 하고, 가슴을 만지려고 했습니다. 아, 만졌다고 해야 더 정확하겠군요.
역시 짜증나서 확 밀치고 했었는데, 나중에 얘기들어보니 그 친구들끼리 제 얘기 많이 했더군요.
한번 자보고 싶다느니, 아무튼 8년동안 그런사람들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니 한심합니다.
그리고, 제 친척동생은 제가 잘 때 제 가슴을 몰래 만지기도 했습니다.
그냥 살짝 만지고 말길래, 민망해 할까봐 모른척 해주긴 했지만, 기분 엄청 더러웠습니다.
이 글 읽으시는 분들은 제가 행동을 똑바로 안했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는데,
저 제 가슴이 남들한테 눈에띄는 편이라는 거 알고나서 부터는 일부러 파인옷도 피하고,
뭐 주울때라던가, 상체를 기울이게 될때 엄청 조심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앞에 말씀드렸듯이
살도 통통 있는편이라 섹시한 옷같은 건 입어본적도 없고요.
그런데도, 자꾸만 주변 남자들이 건드립니다. 물론 가슴만 보고 그러는 거겠죠.
가슴이 크면 여자도 쉬워보이나요? 그렇게 쉽게 건드릴 수 있는 여자로 보이는겁니까?
이제 누가 저한테 호감을 보여도 가슴때문에 그런것 같아 진심으로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한 번 만져보고 싶다는 마음, 제발 실천으로 옮기지들 마세요.
그렇게 쉽게쉽게 건드려 볼만큼 쉬워보이는 여자 취급받는거, 정말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