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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여자친구가 백혈병에 걸렸습니다..

슬픈남자 |2007.07.11 13:04
조회 702 |추천 0

안녕하세요..전 인천사는 25살 남자입니다..

제 슬픈사연 하나 공개하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제겐 8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습니다..고1때 만나서 여태껏 사랑을 키우고 있습니다..

제여자친구는 저희 엄마 식당에서 알바를 했는데 저랑 가깝게 지내다 보니

어느덧 우리는 사귀는 사이가 됐지요..저희 엄마두 여자친구가 착하고 이뿌고

일도잘하고 성실하다며 저랑 사귀는걸 좋아하셨어요..

제여자친구는 사람들이 말하는 고아입니다..중학교때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두아이 키울 자신이 없던건지..집을 나가셨구요..

일가친척 하나없어서..제여자친구는 2살어린 남동생이랑 그렇게 되버린것입니다..

저희 엄마도 첨부터 사정 알고계셔서 엄마정 느끼게 해주신다고 저희집에 딸도없어서

정말 잘해줬어요..둘이 결혼하면 좋겠다구도 장난스레 말씀도 해주시고..

여자친구랑 저랑 참좋았습니다..고등학교도 근처라서 아침에 등교도 같이하고

끝나면 만나서 또같이오고..학교 끝나면 엄마가게가서  일하고 끝나는 시간을 이용해

공원도 가서 얘기도 하고 여자친구집에 놀러가서 동생이랑도 놀아주고 청소도 하고..

밥도먹고..여자친구 제 첫사랑 입니다..사귀는것두 첨이구..

집사정 어려우면서도 저한테 정말 잘해줬어요..일도 소홀이 하지않구 집안일도 소홀히 하지 않구

공부도 잘했구..저흰 같은대학 가자고 약속도 하고 정말 행복하게 지냈습니다..

그렇게 해서 3년이 가고..전 대학을 진학했지만 여자친구는 사정땜에 못가게 되었습니다..

저한테 약속 못지켜서 미안하다고..전 괜찮다고 뻔히 사정 다아는데..그런말 하지 말라구..

그러고선 여자친구는 작은 중소기업에 취직해서 동생 뒷바라지 하며 그렇게 지냈습니다..

전 학교다니구..저 학교 다니면서 미팅 소개팅 한번 한적 없습니다..

M.T도 한번 안가서 거의 왕따 직전까지 갔었지요..그러고 1학년 마치고 군대를 가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한테 군대간다고..옆에 못있어줘서 미안하다고..눈물이 나네요..

여자친구는 제눈물 닦아주면서 사나이가 군대가는게 당연하다며 자기걱정 말구

잘다녀오라구..안아줬어요..제여자친구,,.저군대에 있는동안 일요일마다 엄마도 자주 못오는

면회..빠지지않고 2년동안 다왔습니다..휴가나가면 몸보신 시켜준다고 맛있는거 먹이고..

편지는 거의 매일왔구..선물도 종종 보내주고..우리 내무실 사람들이 절 되게 부러워했었습니다..

정말 제대하면 군대에 있으면서 못해준거 더잘해주자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러고 제대하고 학교 복학해서 졸업도 하고 저도 취업을 했는데 여자친구 회사 근처로

다니게 되서 저흰 같이 출근도 하고 퇴근시간 맞춰서 만나서 데이트도 즐기고

하루하루가 행복했어요..저흰 8년동안 싸움도 한번 안했어요..그정도였죠..

서로 싸울일 안만들었고 한눈 한번 안팔구 서로에게 충실했으니까..

근데..비극적인 일이 생기던군요..몇달전부터 여자친구가 많이 아팠습니다..병원가래두

안가구..병원을 싫어하거든요..약먹으면 괜찮을꺼라고 하다가..자주 아프니까 걱정도되고

해서 억지로 병원을 끌고갔습니다..검사를 다받구 여자친구는 병실에 누워있고..

의사선생님이 절부르더군요..보호자되냐구..마음의 준비하시라구..백혈병이라구..

전 제귀를 의심했습니다..아니라구..아닐꺼라구..검사가 잘못된거라구..다시 해달라구..

절대 아니라고 왜 제여자친구가 백혈병이냐구..아니라구..눈물이 막 나왔습니다..

그런저에게 의사선생님이 어깨를 다독거리시면서 일단 입원하구 맞는 골수 찾아보자구..

아..미치는줄 알았습니다..왜 제여자친구한테 그런일이 생기는지..한없이 착하게만 살구

힘들게만 살구..인제 행복하게만 해줄라구 했는데..하늘이 원망스럽더군요..

지금 여자친구가 입원한지 두달가까이가 되네요..전 여자친구 입원하고부터 회사에 사직서

내고 옆에서 병간호도 해주고 같이 있습니다..긴생머리가 너무나도 이뻤던 제여자친구는..

지금은 머리를 밀고 빡빡 머리가 되어있어요..항암치료하면 너무나 힘들어하고 아파하고..

옆에서 지켜볼수가 없을정도로 마음이 아픕니다..차라리 내가 대신아플껄..하면서요..

여자친구는 저한테 괜찮다고 견딜수 있다고..매일 웃습니다..아픈티 안내려고 많이

노력하거든요..저도 더이상 힘든 모습 보이면 안되서 평소데로 대하고 있습니다..

머리보고 장난으로 군대가라고도 하면서..몇일전엔 저희가족 다데리구 병원가서 저랑 여자친구

동생까지 다 맞는 골수를 찾기위해 검사받았는데..맞는게 없더군요..골수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자나요..유일한 희망은 제여자친구 어머니를 찾는것인데..어떻해 찾아야할지..

제 아는 선배가 형사여서 부탁은 해놨는데..아직 소식이 없네요..

의사선생님은 희망 잃지말라고..서로 노력해서 빨리 찾아서 수술하자고..도와준다고 하시네요..

너무나 감사합니다..모든분들께..후..내년에 결혼하려고 했는데..저희 어머니도 언제까지

여자친구 동생이랑 혼자살게 할꺼냐고..빨리 결혼해서 집으로 들이는게 좋을꺼 같다고 하셔서

그럴렬구 했었는데..여자친구 닮은 예쁜 딸도 낳아서 행복하게 살려고 했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어제 여자친구하고 약속을 했습니다..빨리 병나아서 결혼해서

앞으론 행복하게만 살자고..내가 행복하게 해준다고..웃으면서 약속했습니다..

전국의 계신 모든 백혈병 환우여러분..여러분들도 저희처럼 희망잃지 마시고

열심히 병이겨내셔서 쾌차하셨으면 좋겠습니다..그러길 바라구요..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아..그리고 이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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