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어머님에 향한 마음을 글로 쓴적이 있습니다..
그일로 .. 오늘 신랑께 얘길 했는데.... 그걸루 인해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 나이는 올해로 서른 ..
제게는 착하고 어여쁜 9살, 7살인 두 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낳아 키운 아이들은 아닙니다.
짧게 오늘 사건이전의 내용들을 적어보렵니다.
큰아이 4살 작은아이 2살때부터 함께 지냈습니다.
전 유부남을 좋아했습니다.. 물론 제가 최초로 알게 되었을때는... 하지만 제가 결혼을 하게되었을땐 홀아비였습니다.
집안에 사고로 아내와 남동생이 하늘로 떠났습니다.
그와 동시에 아버님은 대장암3기로 수술까지 받으셨습니다.
직장생활로 모아놓은 돈들은 사고로인해 타버린 집안 내부 인테리어및 기타 등등을 구매하고 아버지 병원비로 들어간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처음 그와 결혼을 결심을 하고 두분을 뵈었을때, 어머님께서 아이가 걸림돌이 되면 호적에서라도 파준다 하셨습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하지도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우리집에선 당연히 반대가 심했죠... 저는 동거를 시작했습니다.
결혼승락을 받기 위해 .. 처음엔 시댁과 20분거리(걸어서)에 자그만 원룸에서.. 헌데 시어머님께서 짜증이 심해지시더군요. 무슨복에 그 어린것들에 얽매여서 청춘은 청춘대로 보내고 .. 지금은그런다고..
신랑이 그런 어머님을 뵙고 올때마다 힘들어해서 .. 시댁의 1층으로 들어갔습니다. 1층에 세주를 주는방이 있었는데 마침비어서......... (실수였죠.. -_-)
하지만 어머님의 한탄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항상 애들은 엄마가 키워야한다, 뭐를 해야 한다.. 아들이 넉넉히 돈을 벌어오지 않는다.. 항상 애들에게 짜증을 내셨죠..
전.. 아이들을 씻겨 재우고 아래층에 내려와 잠을 자곤 했습니다.. 피곤해도 매일 했지만 신랑은 그게 보기 좋으니 ... 그렇게 하게 놔두는거라 했습니다. 3년여 끝에 결혼 승락을 받고 .. 아버님은 1층을 넓혀 살길 원하셨지만 전 도저히 어머님과 가까이 있고 싶지 않았고 신랑도 그걸 안듯해 집에서 가까운 5분거리 아파트에 신혼살림을 차렸습니다. 물론 아이들도 다 데려왔죠..
그리고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과자집 손자들이라 과자먹기가 일수여서 밥을 잘 안먹어서 무조건 먹였습니다.
어머님.. 한약을 먹이지 않아 그런거라면서 맨날 .. -_- .. 두채를 먹였지만 똑같았기에..
계속해서 ... 약을 제대로 안먹여서... 하지만 전 .. 습관이지 원인은 그게 아니라 여기고 무조건 먹였습니다. 우리아이 이제 밥 정말 잘 먹습니다.. 살도 토실토실.. 하지만 저희 어머님.. 약먹어서 그렇지 .. 습관바꿔서 그런거란 말씀 절대 안하십니다. 아이가 한글을떼고 나서도 .. 엄마가 잘 가르켜서 말 않고 글을 떼기전엔 맨날 엄마가 집에서 애 안키워서 그런다고 하셨습니다.. 아이가 젓가락질을 잘 하게 되었을때.. 할머니가 잘 가르켜서 그런가랍니다.. 당신아들은 당신이 바뻐서 장사하느라 못 가르켜서 젓가락질을 못한다고 하십니다. 내가 알기로 우리 아이 할머니랑 밥먹을때 제대로 먹은적 없고 다 먹여주다 싶이 햇
구.. 젓가락 짚은 적도 없습니다.. -_-;;
매일 뵐때마다 .. 애들은 엄마가,,, 엄마가... 엄마가..... 엄마가.......
제가 나가서 일을 하다 보니 아이들이 밖에서 노는것보다 안에서 노는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안스럽긴 하지만... 어쩔수 없는일인데... 하나에서 열까지 칭찬이란건 들어보기 힘이듭니다..
이러저러 어머님때문에 하루가 멀다하고 신랑과 다퉜습니다.
신랑은 ... 제 까칠한 성격으로 그런것이 당신 어머님이 물론 짜증 잘 부리시고 좋은 성격은 아니지만..
내가 본인과 다투는건 다 제 성격탓이라고 했습니다.
이런저런 일들과 회사와 집이 너무 멀어 아이들을 오래 집에 두어야 해서 직장과 가까운곳을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시댁과는 1시간 30분거리정도로 멀어지게 되었죠..
저희 그 후로 거의 안싸웁니다...
얼마전 어머님이 저희 집에 오실일이 있었습니다.
작년초 아버님이 돌아가신 후 혼자계셔서 심심하시기도 하셔서 .. 만나뵈면 많은 말씀을 하십니다..
여전히 .. 또 엄마가 엄마가... 소일거리로 다니는 일에 엄마들이 몇푼 벌어서 아이 이학원 보낸다 저학원 보낸다... 또 하십니다. 우리 아이 동갑내기는 다 하고 있는 구구단 못한다고 엄마가 안해서 그런거라 합니다..
저.. 우리 아이 그렇게 매일 얽매여 키우고 싶지 않은데.. 지금도 충분히 놀시간보다 뭔가 공부하는 시간이 많은데.. 그리고 모 하나 더 하라고 하면 아이가 얼마나 싫어하는지 스트레스 받는지... 난 그게 싫은데....
거기다가 어머님.. 우리 아들이 언제 집사서 애미 모시고 살까 라고 하시더군요..
우리 어머님.. 초창기엔 절대 같이 안산다고 나가라고 하셨습니다.. 물론 그떈 아버님이 계셨죠..
쓸쓸하고 외로우실 테니까.. 그러시지 싶지만....
명절이나 평일에나 우리 어머님.. 여자는 시집가면 출가외인이다라는 말씀을 자주 하십니다.
어느해 설날 아침설겆이를 하는 도중.. .. 작은집에 작은어머님 친정 어머니가 와계신듯했습니다. 통화를 끝내시구..
아니 왜 며늘래질 않가고 딸래집 가서 딸 고생시켜 .. 이말을 열두번 도 더하셨습니다.
그러더니 절 보시더니 않그러냐.. 아니 며느리 고생시키지 왜 딸 고생시켜 그지.. 라고
어이없었습니다..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그러더니.. 제가 암말도 안하고 가만있자...... 넌 집에 안가냐 하십니다.
제가 직장을 갖고 있어서 사실 길지 않은 연휴에.. 집에가질 않았습니다.. 갔다 와서 출근하려면 피곤하니까... .. 웃기죠 .. 그래놓구 고모들 올때까지 기다렸다 밥상 차리고 돌아옵니다.. 이게 몇년째....
제가 더 늙고.. 울 어머님이 조금 바뀌기 전엔.. 함께 사는건 무리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신랑에게...
신랑이 어머님께.. 엄마 xx가 애들 엄마노릇하면서 잘 지내고 힘쓰고 있는데 엄마가 이런말들로 xx속상하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그런말은 xx 앞에서는 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해주면 안되겠냐고 물었습니다.....
후후..
우리 신랑.. 할말이 없다고 합니다.
자기는 말할때가 없다고 합니다.
무슨 말을 어떤말을 못한다는건지........ 저와 싸울때 마다 그럽니다.
저희 사이 정말좋아요...
헌데 이렇게 부딪힐때면 정말 이사람이 애들키우려고 저와 사는건지 궁금해집니다.
말을 안해요.. 어떤 마음인지..
어머님께 절대 못할말을 제가 해다랄고 해서 상처를 받은걸까요????
저 솔직히.. 정말 그 사람 좋아하지만 ...
저는 순수하게 제 노력으로 우리 아이들을 아끼며 보살핍니다.
저는 제 스스로 부모라는 마인드를 만들고 .. 노력합니다.. 그냥 순수하게 얻어진 그런게 아닙니다.
제 나이에 이렇게 한다는 정말 잘 한다고 생각드는데..
우리 신랑 .. 제가 제가 하고 싶은데로 안하면 신랑 노력 하나도 안 봐준다라고 해버리네요..
남자분들...
제가 그 사람에게 요구한 그말이 그렇게 부담스런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