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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잘읽었어요..저랑비슷하네요

하늘은 언... |2007.07.12 10:46
조회 1,332 |추천 0

글잘읽었습니다..저랑비슷한경우네요..^^;;(대략난감..) 다른게있다면 전 남자구 27살이죠..

저희부모님도 제가 어릴때부터 참많이 싸우셨어요..아버지가 술취하시면...장난이 아니셨거든요..

욕은기본이구..폭력까지..

아직도 기억나네요..제가 5학년때일때..형이 중1일때..부모님이 싸우셨는데..이유는모르겠네요

암튼 아버지가 길거리에있는돌을주워 어머니 머리를 치셧어요..어머니 피흘리고 쓰러지시고..

형이랑저랑 울면서 지나가는사람 아무나 붙잡고 병원에좀데려다달라고...아직도 눈물나네요.젠장..

암튼 너무 충격이었어요..어린나이에..난커서 절대 저렇게 안되야지..안되야지..맘먹은게 한두번이

아니네요...에허...중학교떄는 허리띠로맞아도 보고..부모님싸우는건 거의다반사고...

집에 들어가기 싫더군요...그래도 가출같은건 안했어요..^^;;왠지 저까지없음..큰일날꺼같아서..

아버지가 미쳐가지고(그떄제생각요..)어머니한테 문짓이라도 하지않을까싶어서..불안했어요..

그런마음이.. 제가 군대갈때까지 그랬네요..항상불안햇어요...어머니한테 차라리 외삼촌집에좀 가있을라고...아니면 차라리 이혼하라고...형이랑나는 알아서 살테니까..제발그렇게 해달라고..더이상 불안해서 못살겠다고... 울기도하고..화도내보고...어머닌 항상 괜찮다고해요...뭐가 괜찮은지...얼굴엔 피멍이들고..머리도깨지시고..우시는데...울면서 괜찮다고하면 제가 믿겠나요??ㅅㅂ...아놔...

한번은 막내외삼촌이 아버지를 때렸어요...자기누나 왜그렇게 못살게 구냐면서...어린나이에...

왠지 통쾌하면서...한편으론 맘이아프더군요...외삼촌들이 이혼서류 뗴와서 싸인하라고 협박할떄도..

얼마나 서럽던지...대문밖에서 형이랑 쪼그리고 앉아서 엄청울었어요..어린나이에 뭐가 그리 서러운지..

제가 대학때는 형이부사관이었는데..휴가나와서 집엔안오고 나가서 놀기만한다고..아버지가 술드시고..어머니랑 대판싸우시고...다부시고..겨우말려놓으니까...휴지랑..종이모아서 제지퍼라이타기름부어서 집태운다고하네요..젠장..그거말리다가...너무너무 화가나서..아버지 손가락을 꺽어버렸어요...엄청 휘어지셨는데..첨에는 몰랏는데..나중에 알았어요..그걸...울면서 병원가보자고해도 안가시네요...

아직도 손가락이 휘어져있으시답니다...그거볼떄마다..가슴이 아프네요..

주저리주저리..말이많았네요..^^:;

제가 하고싶은말은요..저도 님이랑 비슷하게 큰거같네요..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싸우는횟수도 줄고..형이랑제가 머리가크니까..그런지몰라도 이제 혹시라도 부모님이 싸우셔도

겁이안나네요 ㅡㅡ;;전처럼 칼들고...돌들고 싸우지도못할꺼뻔히알지만...그렇다고해도..

막을자신이있어서 그런지도모르겠네요...그럴일은 없을꺼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저희부모님 두분이서 매일 화투치시면서 사이좋게 지내세요^^;;

제가 주말밖에 집에가지못하는데..(집은부산인데..창원에서일하고있거든요^^;;)갈떄마다 돈달라합니다

놀음자금 ㅡㅡ;;두분이서 서로달라고하네요...그거보면서...이젠 됐다싶기도하고...전에 왜그렇게 싸우셨는지..이해가 안될때도 있네요..이젠 맘이 좀편하네요...불안한게 많이 없어졌나보네요..

님부모님들도 사이좋게 지낼때가 오실껍니다...힘내세요...

저도 한참 힘들었는데...극복해냈어요...님도 힘내서 이겨내보세요..

추신...신고는 좀그래요...다른 좋은방법이 있을꺼에요...가정폭력상담이라던지...

요즘은 그런게 잘되있다고 들었어요...전 요즘 아버지나 어머니보면 가끔 그냥 눈물이나요...

이제 나이가 드셔서...고생은 많이하셨는데...아직도 고생하고계시고...엄청 작아보여요...솔직히..

부모님 너무 원망하지마시구요...좋은방법....찾아보세요...꼭있을꺼에요...힘내세요^^


(출처 : '부모님을 경찰에 신고하려 합니다..' - Pan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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