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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만나~!! 검은 그랜져 택시~!!

아싸가오리 |2007.07.12 22:20
조회 426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음..

띄엄띄엄 운전 한 3년하구..

지난달 말에.. 드뎌 오너족이 된 아가씨랍니다 푸하하 ㅎㅎ

너무 좋아요.. 여기저기 가고싶은데도 가구..

며칠전에.. 넘 짜증나는 일이 있어서요..

아직 주차에 서툴러서.. 이동네가 주택가인지라.. 또 주차할 데도 잘 없거든여..

남친하구 데이트하구.. 남친아 빠빠이~ 하구..

집으로 오는길에 이 저녁시간에 명당이 딱하니 절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아싸~

하면서..평행주차를 시도 했으나..

양쪽으로 서있는 차들 때문에.. 아이고 그게 쉬운일이 아니더라구요..

혼자 낑낑대면서 내려서 보고 왔다갔다..

땀뻘뻘 흘리면서.. 아마 진짜 주차하는데 10년은 걸릴꺼에요..ㅋㅋㅋ

앞에 차 부딪히나 잘 본다고 헤드라이트도 켜놓구.. 삐질삐질 열심히 했더랍니다..

근데 그때 마침 검은색 그렌져 택시가 [예약]등을 켜놓구 슬슬 들어오네요..

당황했지요.. 택시아저씨들.. 성격.. 알고 있으니 ㅜㅜ

전.. 이런부탁 잘 하거든요.. ㅋㅋ

" 아저씨~ 죄송한데 안바쁘시면 주차좀 대신 해주시면 안되요?

저 너무 오래 걸릴거 같은데.."

그랬더니 아저씨 역정 내십니다.

" 아가씨 안보여요? 나지금 콜받고 가는 사람이에요"

택시가 언제부터 그렇게 빠릿빠릿하게 움직였다고..

빈정 확 상하더군요..그래서..

" 아저씨 그럼 얼마나 오래 걸릴지 저 장담 못드려요~"

결국엔 한 1~2분 낑낑대면서 드디어 주차에 성공했습니다..

반대편에 기다리던 바쁘신 택시기사분이..

제 헤드라이트에 눈이 많이 부셨던지.. 누가 그거만 쳐다보고 있으랬나..

그러니까 좀 차좀 대주던지..

헤드라이트 끄는게 예의인줄은 알지만..

그거 켜야 그래도 앞차 얼마나 가까워졌는지 잘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아저씨가 제 옆을 지나가면서 또 툭 던지싶니다.

" 아가씨, 헤드라이트 끄고 주차하세요!! 앞이 하나도 안보이네..."

하나도 안보이네.. 안보이네.. 안보이네..

뭐 누구는 주차 잘하는데 일부러 엿먹으라고 그런거도 아닌데 ㅜㅜ

그래서.. 제가 그랬드랬죠..

" 아~ 제가 초보라서 앞에 간격을 잘 몰라서요~

운전 잘하게 되면 그땐 끄고 할께요~ 너~무 죄송해요 아저씨 바쁘신데~"

이렇게.. 던지고 혼자 막 웃었드랬습니다..

아 주차 얼마나 퍼펙트하게 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택시 아저씨들..

또 한번은 우회전 들어가야되는데 깜빡이 켜고 한 200미터 가도록 안비켜주시고..

결국엔 저.. 앞에까지 우회전 깜빡이 켜고 직진했더랬습니다.

아저씨 저보고 욕합디다. 야이년아~ 깜빡이 끄라!!!!!

야이놈아~ 좀 비키주지..

클락션 세~~~~~~~게 울리면서 또 욕한바가지 부어줬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언제쯤 능숙한 베스트 드라이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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