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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

깝시기 |2007.07.13 04:24
조회 37,346 |추천 0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톡이 되었네요. 아내에게 톡이 되었다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올려 놓은 글이 있는데 톡이 되었다고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주었죠. 무엇을 느꼈는지는

 

모르겠지만 .... 지금의 저는 가장이기에 우리 가족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지난주에 시아버지에게 제 아들을 데리고 아내와 함께 시댁에 갔다왔었죠 ... 우리 아내는

 

아버지께서 손자를 보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고 나서 지방에 가더라도 최소한 한달에 한번은

 

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렇게 좋아하시는 모습에 참 많이 죄송했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말에 따라 지방에 가서 새로이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어제가 복날이었죠

 

아내 친정에 가서 장모님께서 해주시는 삼계탕을 한그릇 먹었습니다. 그래도 아내는 친정에

 

있어서 그런지 맘이 편안해 보였지요. 마음을 다시 가다듬고 앞으로 가족을 위해서 열심히

 

일해야겠습니다. 사랑하는 제 아내를 위해 그리고 저를 믿고 태어난 제 아들을 위해 그리고

 

뒤에서 저를 뒷받침해주시는 저의 어머니와 아버지를 위해서 말이죠.....  다음에 더 좋은

 

소식 들려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저와 제 아내는 아직 결혼을 안했습니다. 하지만 저와 제 아내는 서로 부부입니다. 먼저 혼인신고부터

 

했기 때문입니다. 아주 간단하고 단란한 집 한채를 얻고 둘이 그렇게 살림을 시작했더랬죠

 

혼인신고 먼저 하게 된 계기가 바로 아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 아내가 임신을 했었기 때문이었죠

 

우리 둘이는 서로에게 잘 맟춰 가면서 오손 도손 행복하게 잘 살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에겐 시댁도 있었고 친정도 있었습니다. 시댁과 친정은 저희집에서

 

너무나도 가까웠던 이유로 나의 부모님은 아기를 그렇게나 많이 보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 데려가곤 했죠... 하지만 어느날 제 아내가 자기 친구 결혼식에 가야한다며 아기 데리고 가는

 

일을 저에게 부탁했습니다.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니까 시댁으로 데리고 갔죠. 그 일이 있은 다음주

 

저희 제 부모님은 또 아기가 보고 싶으시다며 데리러 갈테니 준비 하라고 하셨습니다.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니까 저는 준비 했고 아버지 어머니께서 저의 집에 오셨죠...

 

그런데 화근은 바로 이때 부터였습니다. 제 아내가 피곤해서 가기 싫다고 하니까

 

어머니께서 화가 나신거죠... 그래서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에게 쌓아온 말을 서슴없이

 

해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장모님께 전화를 하신거죠. 며느리가 행실이 이러해서

 

서운했다고 말이죠. 그 다음날 저희 어머니께서 며느리에게 전화를 하셨습니다. 어제 있었던 일을

 

사과 하신다는 거였죠.. 그런데 이게 왠일 서로 풀릴줄만 알았던 갈등이 더욱더 깊어지게 된겁니다.

 

그 이유인즉 제 아내가 시어머니가 어제 한 말씀 때문에 기분이고 뭐고 다 잡쳤으니 사과 하라고

 

소리를 벅벅 질러 버린거죠 그것도 전화에 대고 말이에요. 그 이후부터 이 둘의 갈등이 깊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한달동안 부모님과 아내사이의 갈등을 지켜본 나는 너무나도 괴로워 미칠거

 

같았습니다. 사람들은 남편이 잘 해야 한다고 하는데 제가 아내에게 무슨 말을 하겠으며

 

어머니께 뭐라고 말하겠습니까 어머니께서는 죽어도 며느리와는 말이 안통한다고 벅벅 소리지르시고

 

아내는 시어머니도 저런 시어머니는 처음 본다며 매일 아우성이고 차라리 다른지방으로 이사가자고

 

난리입니다. 지금 전 선택의 갈래길에 있습니다. 아내와 아들과 함께 저 먼 곳으로 갈것이냐

 

아니면 부모님의 뜻을 따라 갈라설 것이냐 ... 이것참 진한 갈등입니다.

 

부모님 뜻을 따르자니 나를 믿고 태어난 어여쁜 아들 인생이 망칠거 같고. 아내 뜻을 따르자니

 

그렇게 손자를 귀엽고 이뻐해주시는 부모님께 죄송하고. 저는 제 아내와 사이도 돈독한데

 

부모님에 의해 이렇게 되니 좀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어떻게 해야 현명하게

 

행동했다 할 수 있을까요? 좋은 의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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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7.07.13 11:20
아무리 아기 보고 싶다지만 일주일에 한번씩 애 데리고 와라 준비해라 .... 이건 정말 스트레스 (맞벌이 하든 안하든) 어떻게 시댁에만 맞추나요? 신혼이라도 아직 아기 어려도 거기에 따른 스케쥴이 있는데 그리고 며느리 한테 서운해도 그렇지 직접 말하던가 사돈께 다이렉트로 전화한 시어머니 정말 싫다 장인 장모가 사돈한테 전화해서 당신 아들 이래저래 해서 서운하다 싫다고 했으면 님도 폭팔하고 부모님도 무지 속상했을듯... 이래서 시댁이든 친정이든 가까이 살면 안되요 ㅠㅜ 멀리 살면서 한달에 한번씩 찾아 보면서 서로서로 예의 지키면서 지내는게 해답
베플흐미~|2007.07.16 10:06
다른건 다 이해할수 있다. 손주가 느무 보고싶어서 주말마다 오라가라 하는거, 이해된다. 근데 어뜨케 며느리가 맘에 안든다고 사돈에게 직접 전화해서 서운하단 말을 할 수 있는건지...한마디로 당신네들이 딸자식 잘못길러 시집보내 내가 고생한다, 이거아냐? 정말 이해불가...완전 며느리 부모에대한 모욕아닌가 싶눼.
베플목표는형부다|2007.07.16 08:12
아니면 부모님의 뜻을 따라 갈라설 것이냐 ... 이것참 진한 갈등입니다. (출처 :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 ' - Pann.com) 헉... 부모님이 갈라서길 원하시나요?(이것도 웃기고요) 그런다고, 고민하는 글쓴이님도 (한심해보이세요) 이혼이 그런거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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