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PiFan공홈에서 가져왔습니다.
마츠가네 난사사건
The Matsugane Potshot Affair
우리에게는 <린다 린다 린다>로 이름을 알린 일본의 재능 있는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신작이다. 1990년대 초엽, 일본의 한 작은 마을. 마을 경찰서에서 일하는 성실한 경관 고타루와 마을 양계장에서 일하는 말썽장이 히카루는 전혀 다른 성격과 외모를 가진 쌍둥이 형제이다. 그러던 어느 날, 히카루는 눈길 위에서 교통사고를 일으켜 한 여자를 다치게 하지만, 겁에 질려 도망가고 만다. 여자는 남자친구와 함께 이 마을 호수바닥에 숨겨진 금괴를 찾아온 외지인. 정작 크게 다치지 않았던 여자는 이 뺑소니 사건을 빌미로 히카루를 그들 일행의 하수인처럼 부려먹기 시작한다. 한편 쌍둥이인 고타루는 언제나 히카루의 말썽은 물론이고 실업자인 채로 무능하게 사고만치는 아버지의 뒷수습까지 감당해야 할 판이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동네 소녀를 임신시키는 일이 생긴다. 영화는 일본의 90년대 초엽, 그러니까 일본의 거품경제가 몰락하며 상당수의 중산층이 무너지고, 가부장의 권위가 추락하던 그 시절을 배경으로, 방황하는 청년세대의 갈등을 한 시골마을의 해프닝으로 보여준다. 이상과 가치는 물론이고 더 이상의 희망을 상실한 젊은 세대의 좌절은 이 영화에서 무책임한 성욕과 범죄욕, 폭력과 그에 저항하지 못하는 나약한 인간, 그리고 무력한 자아로서 묘사된다. 다소 무거운 주제를 형상화함에도 불구하고 감독 야마시타 노부히로는 그 특유의 유머와 절제미가 담긴 독특한 영상 속에서 유려한 연출력을 선보인다. 일본에서 벌어졌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영화화된 이 작품은 특히 마지막 장면, 경관인 고타루가 허공을 향해 총을 난사하는 인상적인 마지막 장면으로 주제의식과 미학을 탁월하게 압축하고 있다. (정지연)
캐스팅 ARAI Hirofumi, YAMANAKA Takashi, KAWAGOE Miwa
경쟁부문인 '부천쵸이스'에 선정된 작품이네요. 90년대 배경 젊은 세대의 좌절을 다룬게
제법 관심이 가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