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열전에 보면 사마천이 이런말을 합니다.
' 도대체 세상에 도(진리)가 있는 것인가? 악인은 호의호식하며 잘 살고, 의인은 어찌 산속에서
풀로 연명하다가 죽는다 말인가.........'
세상에 도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시대정신만이 존재할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제 이야기를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30개월전에 아파트 분양권을 하나 샀습니다. 그리고, 30개월동안 저축계획을 세웠습니다.
계획대로 실행할려면 본가에 들어가서 생활비를 절약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집사람과 상의 끝에 본가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입주와 함께 본가에서 나오는 걸로 했습니다.
저는 결혼5년차이며, 딸(4살) 하나, 아들(3살)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본가 들어와서 집사람이 고생많았습니다.
애들보랴, 그것도 한살터울의 애들이죠, 시부모,시동생 뒷바라지 하랴 저 뒷바라지 하랴,
정말 힘들죠.
여하튼 체력적으로 힘든데, 저의 모친이 성격이 강합니다. 저도 모친을 닮아
성격이 강합니다. 잘 굽히지 않는 단점이 많은 성격입니다.
제가 집안에서는 큰소리를 많이 내는 편입니다. 어머니도 저를 당하지 못하죠
그래서인지 제가 없을때 집사람에게 싫은 소리를 많이 하시나 봅니다.
집사람은 제 성격때문에 저에게 말은 못하고 참고만 있는가 봅니다.
자세한 내용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힘들다고 따로 살고 싶다고 웁니다.
사실 전 그때 다 엎어버리고 싶었습니다. 정말 정말 참았습니다. 제가 그러면
뒷감당을 누가 다 해야합니까? 결국 집사람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보면 시어머니의 잔소리가 집사람에게 인격적 모욕을 주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도 싫은 소리를 매일매일 힘든 가운데 듣는다는것은
정말 견디기 어려운 일입니다
어머니와는 위의 부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 입장에서 보면 시어머니가 며느리한테 못할소리 했냐라고 말씀하시면
사실 딱히 반박할만한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12월즈음에 시부모님과 헤어집니다.
그런데 그 전까지 집사람이 힘들어 하니 참으로 환장할 노릇입니다.
지사람이 힘들면 결국 저도 힘듭니다. 부부가 왜 일심동체입니까?
여러분 저는 어떻게 이상황을 해쳐나가야 할까요?
근데 남자들 참 불쌍합니다. 이렇게 집에서 두들겨 맞지, 회사에서 두들겨 맞지
어디가서 하소연할때가 없네요. 집사람은 남편에게 섭섭하다느니 어떻다느니
따지면 되겠지만 전 누구한테 따지고 이야기 해야합니까?
정말 나도 회사에서 힘들어 죽겠구만 왜 이리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집이 편해야 모든것이 편한데 말입니다.
집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힘을 주면 남편은 사회 나가서 두려울게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내조이죠. 내조가 다른게 있습니까?
그리고, 아내 입장에서 남편의 외조가 필요합니다. 근데 남편의 외조란 것은
생활비 어렵지 않게 주고, 아내의 맘편하게 해주면 그것이 바로 외조아닙니까?
그말이 생각납니다.
'가장 강한적은 가장 가까이 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나의 앞길에 가장 큰 짐이 된다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힘들일은 자신의 어려움이죠.
물론 객관적으로 볼때 저보다 어려우신 분들 많지만
제 일이기에 다른사람들의 어려움보다 직접적으로 고통을 주는 것 같습니다.
머...여하튼 즐거운게 재미있게 살수 있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어제 혼자서 술만 진탕 먹었네...아휴 속 쓰려죽겠네요...
그럼 전 이만 갈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