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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해사에서

씀바귀 |2003.06.07 15:11
조회 253 |추천 0
음악-유명자-내 마음 망해사에서 *** 미망의 바다를 바라보다 무릎 안고 조는 텅 빈 절집 마당가 문 걸어 잠근 마음 시끄럽게 수선을 떠네 하늘 끝을 감추고 선 산빛 물빛 찾아와 꿈속 같은 세상사를 유유자적 어우르고 만경 들녘 훈풍에 알알이 익어가는 세월 가만 가만 흘러가네 바라 보아도 끝이 없는 세상사 바위취꽃 두자락에 인생이 걸려 웃네 깨지 못해 취한 삶 공연히 주절이고 안개 그득한 먼 바다에 나비꿈은 아득하네 무료한 시름만 젖어드는 망해사 바닷가 바람만 소슬히 부네 ** 씀바귀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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