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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무덤덤해지는 제가 더 싫어요

저 어쩌져? |2003.06.07 17:07
조회 869 |추천 0

저 어떻게 해야하나요?

거의 일년을 사귀어온 남친이 있습니다. 처음에 저한테 정말 너무 잘해줘서 이 사람과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회사 앞으로 데릴러 오고 노래도 불러주고 자상하고,,,암튼 그가 외모나 학벌이나 집안 상황이 좋은 건아니지만 저에 대한 사랑하나만 믿고 만나왓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저를 사랑하는 건 변함이 없는 것 같은데 정말 사소한 일로 저를 너무 힘들게 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저는 직장인이고 그는 학생입니다. 아직 결혼을 하려면 적어도 3년은 더 있어야 하는데...저는 그를 기다릴 자신도 있고 옆에서 힘이되어 줄 자신도 있는데,,,이젠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그는 정말이지 너무 다혈질이라 한번 화가나면 그만 만나자는 말과 함께 정말 들어서는 안될 이상한 욕까지 퍼붓는 답니다.

처음엔 너무 황당해서 많이 울기도 하고,,,지금은 그가 화가 나기만 하면 저는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미친년,,,걸래,, 씨xx, 창녀,,, 안들어본 욕이 없습니다.

평소엔 정말 너무 잘해주고 자상한데 기분이 조금만 나쁘거나 상하면 전화기 꺼놓고 전화하면 욕하고 만나서 저랑 말싸움하면 이젠 때리는 시늉까지 한답니다.

저는 그를 만나면서 다른 남자 쳐다도 안봤고 그가 지금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고 지쳐도 항상 옆에 있어 줫는데 이제 내가 무슨 이유로 그를 기다리고 만나야하는지 모르겟습니다.

그러면서도 그가 화가나면 아무 잘못도 없는데 그에 화를 풀어주느라 미안하다고 싹싹 비는 제가 이젠 이상하기 까지 합니다.

주위에선 결혼할 나이도 돼었는데 왜 그런 그를 만나는지 이해를 못합니다. 그런 그의 행동을 보고도 그를 사랑하는 제가 너무 싫습니다. 그러면서도 헤어지지 못하는 저 어떻게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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