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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은 제가 예의없다고 합니다.

며느리 |2007.07.18 00:26
조회 24,057 |추천 0

톡글 눈팅만 하다가 궁금하고 답답한 마음에 한번 다른 분들 생각도 알아보려고 글 씁니다.

만약 정말로 제가 잘못하고 있는 거라면 고치려고 합니다.

 

저는 남편이랑 결혼한지 1년 되었습니다.

4층짜리 건물 다 시부모님 건물인데 아래층들은 다 세주고 남편 가족 원래 4층에서 사셨습니다.

처음 3~4개월은 시부모님이랑 4층집에서 같이 살았었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옥상에 시부모님이 집 지어주셨고 저희가 4층에서 옥상집에 올라가서 살고 있습니다.

집 하나 마련해 주신 시부모님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구요..

 

제 직업은 회사원 아니고 재택근무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얘기하자만 쇼핑몰 운영하고 있기때문에 대부분의 시간은 집에만 있습니다.

 

문제는 시부모님이 저의 아래와 같은 행동이 예의없다고 하시는 겁니다..

 

제가 가끔 나가볼일 있어서 밖에 나갈때마다 4층에 들려서 "다녀오겠습니다"라고 인사를 안한다는거지요...

꼭 나갈때마다 4층에 들려서 나간다는 인사를 해야 하는건가요..?

한집에서 살고 있을때는 당연히 해야 하지만요...ㅠㅠ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지요..

남편 말로는 시부모님 제가 밖에 나가는거 걱정되셔서 그러는거라고 하지만 제가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한국말 할줄 모르는것도 아니고, 핸드폰도 갖고 다니고 하는데 그거랑은 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남편의 작은형님은 결혼하셔서 아기도 있으십니다.

자주 시부모님한테 아기 데리고 놀러 오십니다.

제가 5층에 있기때문에 형수님(남편이 형수 형수 하니까 저두 형수란 말이 편하네여.. 물론 앞에서는 형님이라고 부릅니다.) 오신건 알수가 없잖아요...

시어머님 제가 "윗사람 오셨으면 바로바로 내려가서 인사를 해야지" 예의없다고 하신답니다..ㅠㅠ

물론 형수님 오신걸 안다면 제가 내려가서 인사를 합니다.

 

그리고 형수님 집에 돌아가실때에는 저보고 또 인사를 안하다고 예의 없다고 합니다.

제가 아무리 집에 있는다고 해도 그냥 할일없이 놀고만 있는것도 아니고 쇼핑몰 운영때문에 메신저 상담 계속 해야 합니다.

제가 형수님이 집에 가실때까지 거기 앉아서 기다릴수는 없잖아요..ㅠㅠ

5층에서 메신저 상담하면서 형수님 집에 가시는지 모르니까 인사를 못하는거구요...

 

시부모님 제가 그렇게 예의없다고 생각하시는줄은 금방 남편한테서 들었습니다.

시어머님 저한테 직접 말씀하시기가 어려워서 남편한테 얘기했나봅니다.

 

악플은 달지말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제가 정말 잘못하고 있는거라면 고치려고 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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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답답해|2007.07.20 13:30
글 읽기만 해도 답답하네요..저도 결혼해서 시댁과 5분 거리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글 읽으면 절대로 절대로 같이 살면 안되겠단 생각이 자꾸 듭니다. 재택근무라고 해도 엄연히 '일'을 하고 있는 것이고, 한 가정을 꾸린 독립적인 개체인데... 잠깐씩 나갈때마다도 인사를 드려야 하다니요. 네, 물론 인사드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슈퍼에 들러 뭐라도 하나 산다거나, 쓰레기를 버리러 간다거나, 잠깐 바람 좀 쐬려고 나가는 소소한 외출조차도 일일이 보고해야 한다면 정말 미치게 답답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층이 다르면 누가 오는지 당연히 모를 수 밖에 없는거죠. 집에 누가 드나드는지 신경 곤두세우고 있다가 재깍 인사드리는게 예의라면, 우리나라에 예의 갖춘 사람 하나도 없겠습니다. 본인 아들이 담배피우러 잠깐 밖에 나갈때도(물론 남편분이 흡연자가 아닐 수도 있겠죠) "어머님, 저 잠시 담배 좀 태우고 오겠습니다." 라고 말하게 키우셨을까요? 정말 이러고 산다면 숨막혀 죽을 거 같은데요..저만 그런건가요. -_-;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 것, 이래서 대한민국의 며느리들이 끔찍히도 싫어하는 게 아닐지... 참..답답합니다..ㅠㅠ
베플노력하삼^^|2007.07.20 14:19
왜 저런 글이 베플이 된건지 ㅡㅡ; 글쓴님과 시부모님은 다른층에 살고는 계시지만 한집에 사는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식이 집에 있건 외출을 하건 걱정이 되시는게 사실이구요 또 자식이 나가면서 인사도 없이 나간다는건 도리가 아니지 않을까 싶네요 님께서는 시부모님이라서 조금 거부반응을 가지고 계시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반대로 생각해서 결혼하시기 전에도 집에서 나갈때 부모님께 말씀을 안드리고 다니셨나요? 그건 아닐꺼라 생각이 드네요. 가족이라면 누구나 들어와야 될 식구가 안들어 온다던지 말없이 집을 비운다던지 하면 걱정이 되는게 사실 아닌가요? 저도 며느리이지만 님의 행동은 분명 잘못되었다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님이 부모님보다 아랫층에 사시는것도 아닌데 내려가는길에 잠시 들러서 잠깐 나갔다 오겠다고 간단히만 인사를 해도 괜찮지 않을까요? 저도 시부모님과 집은 다르지만 한 담장안에 살고 있습니다. 나가면 나간다고 간단히라도 꼭 인사를 드립니다. 그건 어른에 대한 예의이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되면 무슨일 때문에 나가는지도 말씀 드리고 나갑니다. 돌아오면 꼭 돌아왔다고 인사를 드리구요. 처음에는 쉽지 않으시겠지만 생각을 달리 하시면 행동하기도 쉬워지는 법이랍니다. 그리고 작은 형님이 오시는거야 님께서 모르는게 당연하니까 어머님께서 형님이 오시면 왔다고, 안바쁘면 잠시만 내려왔다 가라구 전화 한통만 해주셔도 괜찮을것을... 어머님께서 님을 조금 어려워 하시는건 아니신지요? 아니면 작은 형님께 부탁해 보세요. "오실때 저한테도 문자 한통만 부탁해요 형님~" 하시면서 ^^
베플이상하다|2007.07.20 14:53
아니 결혼했음 독립적으로 생각해야지 나갈때마다 어떻게 인사를 합니까? 불편하게 개인생활이 전혀 없이 살란 말인지..리플들 보니까 다들 예의 엄청 바르시구만..쳇 맨날 시댁에 누구오는지 촉각 세우고 살란 말입니까? 그리고 며느리는 언제나 독립된 가족을 갖고 싶어하죠 무슨 친정갈때까지도 친구들 만날때까지도 미리 보고를 하라는 식이잖아요. 난 예의가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전혀 이해가 안가네요. 역시 시댁이 가까우면 안된다니까....쯔...글쓴이는 인사하기 싫고 귀찮고 이런뜻으로 얘기하는게 아니잖아요. 디게 이해력 떨어지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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