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돈 만들때까지만 저축▼
은행에 저금을 많이 해 저축상을 받는 사람들을 볼 때마다 “그 많은 돈을 왜 은행에 계속 넣어둘
까”하는 의문을 갖는다. 원금이 보호될 수 있는 한도안에서 제2금융권에 분산시켜놓고 이자는
매월 은행으로 자동이체시키면 어떨까? 그런 곳은 불안하고 찾아다니기도 불편하고 시간이 걸
린다고? 막연한 불안감과 편리함은 언제나 당신의 돈을 빼앗아가며 시간은 금이지만 부자가 아
니라면 시간이 금이 아닐 경우가 많다.
‘은행의 우수고객’이라는 말은 은행에 돈을 많이 기증한다는 뜻에 다름아니다. 지점장실이나
VIP룸으로 안내돼 커피 한잔 마시는 대신 당신은 제2금융권보다 적어도 연 3%정도는 손해보고
있음을 잊지말라. 가끔 공연티켓도 들어오고 무료건강진단도 받을 수 있기는 하지만 대단한 것
은 아니다. 여러가지 수수료 면제 역시 큰 도움이 못 된다. 인터넷으로 처리하면 수수료는 절감
된다.
▼은행 언제든지 바꿔라▼
은행 말고도 금융기관은 많다. 어느 금융기관이건간에 우수고객이 받는 추가예금이율은 잘해
야 연 0.5% 정도이다. 우수고객에게는 대출금리도 최대 연 3%까지 감면된다지만 말이 그렇다
는 것이지 대출받을 때가 돼봐야 안다. 신용대출이니 정책자금대출이니 그럴듯한 것들이 많지
만 당신을 뭘 믿고 그냥 빌려주겠는가. 대출금이 몇천만원이 되면 당연히 담보를 요구한다. 담
보가 있으면 요즘은 어디서나 돈을 빌린다.
또 예금담보대출은 엄청난 손해이다. 정기예금이자로 연 6.5%를 받고 급전이 필요해 예금담보
로 8%로 대출을 한다면 1.5% 더내는 것이 아니라 세금을 포함해 2.57%를 더내야한다. 세상에
내 돈을 담보로 내가 돈을 빌리는데 연 2.57%를 지불해야 하다니!
상호저축은행은 시중은행보다 더많은 이율을 준다. 시중은행의 3~4%의 이자보다 제 2금융기
관이지만 5~6%의 이자를 주는데 당신은 어디를 선택하겠는가?!
또한, 보통예금통장을 보더라도 0.1~0.2%의 이율을 받기위해 돈을 넣어두겠는가, 아니면 똑같
은 보통예금이지만 다이렉트 뱅킹이라는 이름을 가진곳에 넣어 연 5%의 이율을 받겠는가.. 귀
찮아서?! 아님 새로운것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보통예금 통장을 이용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그
렇다고 은행에서 고마워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예금 보다는 이자를 많이 주는 다이렉
트 뱅킹을 이용하는게 더 현명한 방법이다.
금융기관은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봉사단체가 아니다. 그들은 당
신의 돈을 이용해 스스로 부자가 되고자 애쓰는 영리법인이다. 어느 한 곳을 지정해 거래하라
고? 그건 금융기관에서나 하는 권고에 불과하다. 나는 나에게 이득이 덜 되거나 서비스가 신통
치 않으면 언제라도 바꾼다. 고객이 그렇게 해야 금융기관들도 정신을 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