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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택시...

데빌루시퍼 |2007.07.18 18:29
조회 111 |추천 0

택시 합승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니 어제 탔던

 

택시가 생각나네요...

 

어제 마지막이라는 제헌절에...

 

저희집 강아지가 눈이 아픈것 같아서...

 

길동사거리에서 상일 ic가는 방향에 있는 동물병원에 갈려고

 

오후에 나와서 집앞에 있는 택시를 탔습니다...

 

우선 어디인지 몰랐구...처음가보는 장소이지만...저희집이 천호동이라...

 

가까운곳이라 생각되서 택시를 타서

 

등촌고교앞으로 가달라고 했습니다...

 

물론 동물병원에서도 바로 오다보면 보일거라 했기 때문에...

 

가다가 내려서 보면 보일거라 생각했습니다...

 

우선 저는 운전석 바로 옆에 않았구...

 

제 와이프는 뒷자석에 강아지랑 같이 않아있었습니다...

 

원래 여름을 많이 타는 체질이다 보니까 평소보다 많이 헥헥 거리더군여...

 

근데...이 택시기사 분이 처음 탈때부터 뭐라구 뭐라구 궁시렁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자꾸 저희 강아지한테 뭐라고 하는겁니다...

 

그래도 저는 택시기사분이 아버님뻘 되는 분이시길래....

 

참을려고 제 강아지한테 오히려 조용히 하라고 소리쳤습니다...

 

근데...마지막엔 저런 개들은 식용으로 다 잡아버려야 한다는 소리에...

 

갑자기 욱~~ 하더군여....

 

하지만 와이프가 제발 한번만 참으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여...

 

어디든 누구든 기본적인 예의나 도덕을 모르는 사람을 제일 싫어하고

 

제 가족한테 피해주는건 누구라도 용서못하는 성격을 알기에...제 와이프가 먼저 절 말리더군여...

 

입에서 안좋은 소리와 주먹이 불끈쥐어지는것을 간신히 참고...

 

다 도착했다고 어디에 내릴거냐고 묻더군여...??

 

그래서 그냥 저 앞에서 내리겠다고 하고...2400원이 나왔길래...3000원을 드렸더니..

 

한참을 이것저것 찾는척을 하더군여....

 

그래서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했더니...잔돈이 보이지가 않는다고..

 

그래서 저 주머니에 들어있는건 뭐냐고 했더니...그제서야 잔돈을 느릿느릿 꺼내주더군여....

 

날씨도 더운데...저런 사람때문에 화내지 말고

 

그냥 그런 사람잊나보다 하구 잊어버리자면서 와이프랑 함께 동물병원을 찾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근처에 비슷한 지명도 없는겁니다...

 

그래서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자기네도 모르겠다는 겁니다...

 

다시 택시로 왔던 길을 거꾸로 올라갔습니다...정말 1km를 넘게 다시 가서 상일 ic 방향으로

 

가다보니...동물병원이 보이는겁니다...

 

정말 황당했습니다...지금 내눈에 보이면 정말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큰길가에 뻔히 등촌고교라는 이정표가 있는데도 그걸 무시하고 그 전 골목길로 들어가서

 

한참을 가다가 그냥 세워주더군여...

 

제일 첨부터 어디인지 모르시는 그런 뉘앙스를 풍겼는데...절대 모른다는 말두 안하시구...

 

이렇게 몸과 마음으로 힘들게 할줄 몰랐네요...

 

가끔가다가 택시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오면 많은 사람들이 안그런분들이 많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요...저두 과거에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지금은 10분중에 8분은 자기 잇속만 채우는 그런 분들이 더 많다는걸 이제는 확실이 알겠네요....

 

그렇게 좋은분을 만날려면 정말 로또 맞기보다 힘들다는걸요...

 

나이드신분이라서 존중하면...상대방도 나와 같은 생각이어야 하는데...

 

전혀 상대방이 그렇지 못하다면 저또한 앞으로 존중할 필요 없겠죠??

 

이게 세상이 변한거겠죠??

 

옛날엔 선행이라고 할수도 없는 일들이 지금은 이슈가 되고...

 

정말 아직도 정이라는게 살아있다는 말들이 더욱 가슴을 아프게 하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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