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인 김모군..
그의 친구들은 약간 엽기적이었습니다. 굉장히 기발한 생각과 재치들로 머릿속엔 득실득실 했죠
그날도.. 그냥 넘어가질 않았습니다.
야간자율학습이 끝나고 친구2명과 함께 버스를 기다리던중..
한친구가 잼있는 장난을 생각해냈습니다.
그 장난은..
버스가 올때 앞에서 손을 쭈욱 내밀고 버스를 잡는 척 하는 것이었습니다. 보통 택시 잡을때 하는 행동 있져? 손 앞으로 내밀로 위아래로 흔드는거..
원래 버스들은 지정된 정류장에 서잖아요.. 사람들 태우고 내리고..
원래 정지하는 버스를 괜히 잡는척 하고는..
친구한명을 미끼로 버스기사님에게 말합니다.
친구왈: 아저씨 xx가죠?
이친구가 과음을 해서요 xx까지 가주세요.
그리고선 그 미끼친구를 버스안에 태우고는 나머지 두 친구들은 사라지죠..
버스에 탄 미끼친구는 엄청 쪽팔렸다고..
이거 듣고 엄청 웃었어요
또 하나 있는데여
이것두 같은 친구들이랍니다.
처음 교통카드가 나왔을때인가.. 보통 학생들 찍을땐 "삑" 소리가 아닌
"학생입니다" 라고 나왔어요. (전 잘 모르겠는데 그 후배가 그러더군요)
그거에 장난기가 발동한 친구들..
버스를 타자마자 이랬답니다.
친구왈:"나는 누구인가?"
카드 찍으면 나는 소리: "학생입니다"
그러고선 버스를 탔다고 하네요..
잼없나요? 힌가지 더...
제 친구와 저 둘..얼큰하게 한잔 걸치고 집으로 가기위해 택시를잡으려했답니다..
전 원래 술이 약해 쫌밖에 안마셨구 제친구는 술값이 아까워서 이기지도 못할 술 좀 과하게 마셔서 제정신이 아니였습죠..
그날따라 빈 택시가 없더군여..
그래서 합승이라도 할려구 택시가 보이기만 하면 손을 흔들었죠..
마침 승객한 분을 태운 택시 한대가 서더군여..
조수석 창문이 스르르 내려가는 그 짧은 찰라~~정신잃고 있는 제친구를 부축하고 있던 저는 술기운을 핑계로 순간적으로 장난기가 발동하여 멘트를 날렸습니다..
나 : 아저씨...XX동가요?
기사아저씨 : 아네.. 같은 방향이에요...타세요~~
나 : 아!!! 잘됐네여....그럼아저씨...
....XX동가시는 김에 얘좀 태워다주세요!!!! (카풀하자는 얘기?)
....그 이후는 상상에 맞깁니다.....
.....택시기사아저씨...살인하실뻔했슴돠...
장난도 때와장소를가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