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박스 많이들 이용하시고 있는 걸로 압니다...
코엑스에 있는 메가박스는 비오는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
특히 더 많이 찾게 되더라구요.
실내에 있다보니 여름엔 시원해서, 겨울엔 따뜻해서 자주 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 메가박스가 외국 자본에 팔렸다고 합니다.
요즘 트랜스포머 주변에서 많이 추천하던데, 그게 벌써 600만이 넘었다고 난리들이네요.
다시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고, 영화 자체를 재밌어 하는 사람도 많고,
저도 보기 전에는 주변에서 얼른 보라고 추천을 굉장히 하더라구요.
이 속도대로라면 외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이 넘을 것 같네요.
그리고 계속해서 해리포터 다이하드4 등 헐리우드 대작 영화들이
쏟아진다고 하니, 이런 영화들을 좋아하는 분들은 기대를 많이 하고 계실 줄로 압니다.
그런데 우리 나라 영화는 그에 반해서 요즘 열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죠.
그나마 좀 관객수가 많았다 싶은게 검은집이었는데 그것도 100만 겨우 넘었나요?
우리 나라 영화들이 그 동안 꾸준히 개봉되었음에도
기억에 남도록 성공한 영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트랜스포머가 성공한 것은 영화가 재밌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헐리우드 대작인만큼, 다른 영화들보다 쉽게 많은 관수를 차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비디오 가게에서 알바를 한적이 있는데 요즘은 비디오도 다 들여놓는게 아니라서,
주인 아주머니가 비디오를 들여놓는 기준이 광고를 많이 했나, 아니었나 였습니다.
헐리우드는 우리 나라보다 스케일이 크니, 아무래도 광고나 마케팅 비용이
우리 나라 영화보다 훨씬 많이 투입될 수 있겠죠.
물론 극장주들은 관객들이 많이 볼만한 영화가 많이 상영되길 원할 것입니다.
그리고 외국 자본에팔린 메가박스는 좀 더 철저하게 자본의 논리대로 움직일 것입니다.
저는 이런 이유들로 우리 나라 영화가 부흥기를 맞은지 얼마 되지 않아
침체되고 있는 것 같아 슬픕니다.
스크린 쿼터도 줄어들었는데 말이죠.
친구가 고등학교 때부터 꿈꾸던 영화감독이 되기 위해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지금 영화계에서 일하는 중입니다.
돈보다는 영화가 좋아서 꿈을 위해서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일하고 있는 친구는
그래도 꿈을 이루기 위해서니까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런 소식을 들으니 더 착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