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작년인가 제가 실제로 겪은 경험담인데요..
제가 귀신을 보거나 한건 아니고... 아주 희한한 경험을 한적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그때가 아마도.. 제작년 추석연휴때였을거에요..
저희집이 큰집이라 명절에는 항상 "며느리 모드" 로 열심히 전도 부치고 설겆이도 하고..그러죠..
그렇게 추석을 잘~ 보내고 추석날 저녁..
외갓집 식구들 몇분이 놀러오셨습니다.
저녁을 먹고 두런두런 이야기 봇다리들을 풀어놓으시는데..
째깍째깍..................... 시간은 계속 흐르고 흘러...12시가 넘은 시간..
너무 졸려 방에서 잠을 잘려고 하니.. 제 방이 거실과 바로 붙어있거든요..
거실에서 떠드는 소리가 자꾸 귀에 거슬려서 제 잠을 방해하더군요..
그래서 언니네 집으로 고고씽~~~
참고로 언니는 결혼을 해서 저희집 바로 밑에층에 살고 있는데요.. 언니는 명절을 보내러 언니네 시댁에 가고 언니네 집은 빈집이였습니다.
그렇게 언니네 집에 내려가서 바로 잠을 잘려니 또 잠이 안오더군요..
그래서 스카이라이프 채널을 열심히 돌리면서 이것저것 TV시청을 하다가...
예전에 봤던 한국영화가 하길래... 틀어놓고 조금 더 보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샤워를 하고 싶더군요..
그래서 샤워를 하는데... 왠지 모르게 오싹오싹한 느낌이 들어서 목욕탕 문을 활~~짝 열어놓고..
TV가 있는 안방도 활~~~짝 열어놓고.. TV소리 크게 해놓고 그 소리를 들으며 샤워를 하고 있었는데요..
어푸어푸~~~ 세수를 하다가 갑자기 느껴지는게... TV소리가 들리지 않더군요..
분명 세수하기 전까지는 TV소리를 들으면서 씻고있었는데.. 세수를 하다가 무심코 아무 소리가 안난다는게 느껴진겁니다.
전 그때 속으로...
'아.... 지금 TV에서 나오고 있는 장면이 조용한 장면인가보다.' 일케 대수롭지않게 생각하고 계속 샤워를 하고 있는데.. 샤워하면서도 계속 TV소리가 다시 들리는지 집중을 하면서 씻고있는데...
계속계속.... 샤워를 끝마치는 내내~~~ TV소리가 안들리는겁니다.
몸이 물에 젖어있어서 나가서 확인하기도 그렇고.. 솔직히 무서워서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렇게 두려움에 떨며 대충대충 샤워를 마치고 목욕탕을 딱!! 나서서 발수건에 발을 디디는 순간..
TV소리가 쩌렁쩌렁~다시 들리는겁니다..
그때는 어찌나 무섭던지... 가슴을 졸이며 안방을 슬며시 들여다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리모콘은 TV옆에 가지런히 놓여져 있었구요..
혹시 도둑이 든건 아닐까 해서 현관문을 확인했는데 문은 안에서 제가 잠갔던 그대로더군요..
도대체 왜 그랬던걸까요??
제가 겪은 일 중 제일로 미스테리한 일로 여전히 남아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