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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전의경 무시하지 말아주세요..ㅜㅜ

푸른나무 |2007.07.20 15:08
조회 2,808 |추천 0

저는 이번에 제대한 총각입니다.. 밑에 글 읽다가 그냥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런적이 있었지만 군대 갔다오니 어딜 가더라도 군생활 힘든건 매한가지더라구요.. 그러니 제발

 

전의경 나왔다고 니들이 군생활 했냐는 투의 무시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희도 시위 현장가서 죽을 위험 몇번 껶었습니다. (작년 FTA 전북시청 시위때 끌려가서 죽을뻔했습니

 

다..)

 

물론 육군도 최전방에서 추위와 열악한 환경등에 고생하고 그런거 다 압니다. 어느 군대에서간에 안 힘

 

든곳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서로 힘든거 존중은 못해 주더라도 무시는 하지 맙시다.

 

 

당신들이 경계 근무를 설 때,
우리는 출동을 나가 데모를 막고 있었고,

당신들이 잠을 잘 때
우리는 방범 순찰을 돌았다..

당신들이 벙커 안에서 총을 겨누고 있을 때
우리는 새벽이슬 맞으며 길거리를 돌아 다녔고,

당신들이 난로를 피우며 따뜻해 하고 있을 때
우리는 빈 상가에 들어가 몸을 녹이고 있었다.

당신들이 주말에 부모님 면회하며 웃고 있을 때
우린 출동 나가서 데모 막고 있었고,

당신들이 겨울에 춥다며 혹한기 훈련할 때
우리는 여름에 방독면, 두꺼운 진압복 입고 아스팔트에서 훈련했다.

당신들이 1년에 한,두번 하는 훈련을
우린 거의 매일 했으며,

당신들이 완전 군장 하고 구보하는 것이 힘들다 할 때,
우리는 진압복, 분사기, 방패에 방독면 까지 쓰고 훈련 했다.

당신들이 나라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생활 할 때,
우리는 나라를 파는 놈이라는 소리 들으며
데모를 막고 있었고,

시위자들이 뱉어 내는 침과 욕...돌과 쓰레기, 쇠파이프를 막으며
인내 진압을 해야 했었다.

당신들이 외박 나올 때 해 본적도 없는 훈련 마크를
군복에 새겨 나왔지만,
우리는 어깨에 나뭇잎하나, 가슴에 기동대 마크 하나 달고 나왔으며

당신들이 병장이라고 내무반에서 누워있을 때
우리는 제대하는 날 까지 시위 현장에 나가, 그곳에서 제대했다.

당신들이 우리를 보며 사회에서 근무해서 좋겠다고 말할 때,
우리는 시민들에게 삿대질 당하고,
온갖 욕과 수모를 당하며 민생 업무를 했고,

당신들이 북괴군과 대적하며 총부리를 겨누고 있을 때
우리는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든
수천, 수만의 시위대와 정면으로 대치했었다.


그래도 전,의경이 편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육군, 해병대, 공수부대..
어느 부대는 힘든 부대가 있으면 편한 부대도 있고
특수 부대가 있으면 취사반과 행정반, 운전병도 있다.

전, 의경도 마찬가지다.
당신들은 전, 의경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부를 무시하지만, 어느 곳이나 나름대로 다 힘들고
자기만의 추억이 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욕한다고 해도
국민의 안정과 행복을 위해 일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 전, 의경" 이니까.

"대한민국 전, 의경" 파이팅!!

(마지막은 그냥 전의경의 한풀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저도 다 같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 제 의견

에 반문하는건 환영이나 악플이나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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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알콜중독|2007.07.23 08:09
당신들이 출동나가 길거리 서있을때, 우리는 영하 30도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었고, 당신들이 가로등불아래에서 시내방범순찰을 돌때 우리는 불빛하나 없는 산속에서 밤하늘의 별을 보았다.. 당신들이새벽이슬 맞으며 길거리를 돌아 다녔을때 우리는 벙커 안에서 총을 겨누고 있었으며, 당신들이 빈 상가에 들어가 몸을 녹이고 있었을때, 우리는 입김 하나로 꽁꽁 언 손과 발을 녹였다. 당신들이 외박나와 현란한 네온사인을 밑에 미니스커트입은 여자를 구경하며시내를 배회할때, 우리들이 외박나왔을땐 화전밭에서 밭메는 할머니뿐이었다. 당신들이 여름에 방독면, 두꺼운 진압복 입고 부대내에서 훈련했을때 우리의 겨울은 자면 얼어죽을까봐 잠도 못자고 방한체조하며 혹한기훈련을 했다. 당신들이 거의 매일 방패들고 방망이 들고 부대안에 있을때, 우리는 거의 매일을 총들고 강원도산속 구석구석을 헤집고 다녔으며 당신들이 진압복, 분사기, 방패에 방독면쓰고 훈련이 힘들다고 할 때, 우리는 완전군장 하고 산악구보를 했다. 당신들이 땅개는 흙이나 퍼먹으라는 소리를 할때 우리는 삽하나로 산을깍고 강을메웠다. 훈련중에는 산속에 차가 들어오지못해서 밥도 못먹고 물도 못마시며 200Km 300Km의 산길을 걸어야했다. 당신들이 외박나올때 어깨에 나뭇잎과 가슴에 기동대마크를 달고있을때 우리는 외박나올때 촌스러운 나뭇잎무늬의 군복과 무거운 전투화를 신고있었으며. 당신들이 제대하는 날 까지 시위 현장에 나가, 그곳에서 제대했을때, 우리는 제대하는날 부대밖을 나갔을때 우릴 반겨주는건 산이었다. 당신들이 사회에서 사람들을 마주보며 민생업무를 할때 우리는 사방이 산으로 꽉 막혀 아무도 없는곳에서 산만 보고있었다. 당신들이 그나마 수천,수만의 우리나라 국민들과 대치할때 우리는 120만의 총을 든 북괴군과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었다. 그래도 육군이 편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전,의경, 해병대, 공수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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