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에 제대한 총각입니다.. 밑에 글 읽다가 그냥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도 그런적이 있었지만 군대 갔다오니 어딜 가더라도 군생활 힘든건 매한가지더라구요.. 그러니 제발
전의경 나왔다고 니들이 군생활 했냐는 투의 무시는 하지 말아주세요..
저희도 시위 현장가서 죽을 위험 몇번 껶었습니다. (작년 FTA 전북시청 시위때 끌려가서 죽을뻔했습니
다..)
물론 육군도 최전방에서 추위와 열악한 환경등에 고생하고 그런거 다 압니다. 어느 군대에서간에 안 힘
든곳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서로 힘든거 존중은 못해 주더라도 무시는 하지 맙시다.
당신들이 경계 근무를 설 때,
우리는 출동을 나가 데모를 막고 있었고,
당신들이 잠을 잘 때
우리는 방범 순찰을 돌았다..
당신들이 벙커 안에서 총을 겨누고 있을 때
우리는 새벽이슬 맞으며 길거리를 돌아 다녔고,
당신들이 난로를 피우며 따뜻해 하고 있을 때
우리는 빈 상가에 들어가 몸을 녹이고 있었다.
당신들이 주말에 부모님 면회하며 웃고 있을 때
우린 출동 나가서 데모 막고 있었고,
당신들이 겨울에 춥다며 혹한기 훈련할 때
우리는 여름에 방독면, 두꺼운 진압복 입고 아스팔트에서 훈련했다.
당신들이 1년에 한,두번 하는 훈련을
우린 거의 매일 했으며,
당신들이 완전 군장 하고 구보하는 것이 힘들다 할 때,
우리는 진압복, 분사기, 방패에 방독면 까지 쓰고 훈련 했다.
당신들이 나라를 지킨다는 자부심으로 생활 할 때,
우리는 나라를 파는 놈이라는 소리 들으며
데모를 막고 있었고,
시위자들이 뱉어 내는 침과 욕...돌과 쓰레기, 쇠파이프를 막으며
인내 진압을 해야 했었다.
당신들이 외박 나올 때 해 본적도 없는 훈련 마크를
군복에 새겨 나왔지만,
우리는 어깨에 나뭇잎하나, 가슴에 기동대 마크 하나 달고 나왔으며
당신들이 병장이라고 내무반에서 누워있을 때
우리는 제대하는 날 까지 시위 현장에 나가, 그곳에서 제대했다.
당신들이 우리를 보며 사회에서 근무해서 좋겠다고 말할 때,
우리는 시민들에게 삿대질 당하고,
온갖 욕과 수모를 당하며 민생 업무를 했고,
당신들이 북괴군과 대적하며 총부리를 겨누고 있을 때
우리는 쇠파이프와 화염병을 든
수천, 수만의 시위대와 정면으로 대치했었다.
그래도 전,의경이 편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육군, 해병대, 공수부대..
어느 부대는 힘든 부대가 있으면 편한 부대도 있고
특수 부대가 있으면 취사반과 행정반, 운전병도 있다.
전, 의경도 마찬가지다.
당신들은 전, 의경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부를 무시하지만, 어느 곳이나 나름대로 다 힘들고
자기만의 추억이 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우리를 욕한다고 해도
국민의 안정과 행복을 위해 일했다는 자부심이 있다.
우리는 "대한민국 전, 의경" 이니까.
"대한민국 전, 의경" 파이팅!!
(마지막은 그냥 전의경의 한풀이라고 생각해주세요... 저도 다 같이 힘들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니 제 의견
에 반문하는건 환영이나 악플이나 욕은 하지 말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