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참 길고도 험했던 제 결혼생활이 올해 1월 길고도 긴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지금같이 살고있는 여자가 너무도지독하고 무식해서 이혼하고 싶다던..그를
힘들어서 죽겠다던..그를..지금생각하면 참 바보스럽게도 믿었습니다..
회사동료였던 그를 술한잔 기울이며 이야기들어주고 저도 하소연 하고 하다보니
어느새 정이 들었던가 봅니다..
저흰 부모님의 허락도 없이 동거아닌 동거를 하게 되었고, 얼마지나지 않아 아이를 갖게 되었습니다.
너무 기쁘다고..꼭 이쁘게 잘키우자 그가 제게 말했습니다..
제게 무언가를 보여주겠다는듯, 그는 전처와 서둘러 이혼을 햇고, 4살박이 딸도 제가 키우게 되었습니다.
참 쉽지가 않더군요..
첨엔 아이가 저에게 이모라고 부르더군요..그래도 시간이 해결해줄 문제니 웃으며 다독거렸습니다..
애가 먼죄겠습니까..
근데 얼마 지나지 않아 큰애의 엄마가 집에 들락날락 거리게 되었습니다..
애가 보고싶단 이유로..참당당히도 오더군요..
야간일을 하고 곤한 잠을 자다 일어나면 그여자가 떡하니 안방에 앉아서 시어머니였던 분이랑 이야기를 나누고있기도 햇엇죠..
기분 나쁘지만 그래도 참았습니다..애 에미니 애보고 싶은건 당연하겠지..애가 엄마 보고 싶은거 당연하겠지..
시어머니도 그러시더군요..천륜인데 막을수 있냐고..
그래서 마음한켠 비우고 밥상까지 내어다 주며 식사나 하고 가라하고 전 밖에 나가서 펑펑 울다가 들어오길 여러번..
그러던 어느날..제가 막 애를 낳고..얼마 되지 않아서..남편이란 사람이 참 다급하게도..
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전화번호를 하나 내어주며 난 남자라 돈을 잘안빌려준다고..저희 친정에서 저더러 전화를 해 돈을 빌려 달라고 했습니다..(그땐 아직 서류상으로 부부가 아니였습니다..시어머니와 남편이 차일피일 미루는통에) 한달만 쓰고 갚을꺼니 제발 부탁한다고..
그때 나이 22살..사채란게 먼지도 몰르고 덜컥 빌려주었습니다..
한달이 지나고 빚독촉이 들어오자 남편이란 사람이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빚독촉을 하러 장정같은 남자 둘,셋이 집으로 들이닥치기 시작했고, 밤에는 무서워 집안에 불도 못켜두고, 멀알까만은 집밖으로 애기울음이 세어나갈까 입을틀어막으며, 울며 지냈습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들락 거리시던 시어머니도 그이후로 집에 오지 않으시고 큰애도 데려가시고는 안오시길래 시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무서워 죽겠다고,,애아빠 잘못된거 아니냐고 경찰서에 신고해야 겠다고 하니
시어머니가 벌컥 화를 내시더군요.."그냥 애 고아원에 보내고..너 갈길가라.." 하늘에서 날벼락이 떨어지더군요..어찌나 말이 쉬운지..그러더니 집에 오셔서는 애아빠 인감을 막 찾더군요..
직감상 먼가있다 싶어 인감을 감추고 그다음날 혼자 혼인신고를 하고 일주일후 애 출생신고를 할려고 동사무소에 갔더니..청천날벼락도 유분수지.."애 부친 되시는 분이 애 출생신고 받아주지 말라고 전화가 오셧는데요..저흰 받아 줄수가 없습니다.."동사무소에서 쓰러져서 울고..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네요..
사정을 이야기 하고 대성통곡을 하자 직원중 하나가 본적지 동사무소에는 연락안햇을지도 모른다고 하며 알아봐 주시더니 전화가 안왔다고 가보라 하길래 일도 하루 제쳐두고 택시를 잡아타고 먼길을 달려가 애 출생신고를 했습니다..
알고보니 전처에게 가있더군요..애도 그렇고..시어머니가 저더러 그러더군요..
"같이 살고 싶으면 친정에 부탁해서 사채 다 갚아라.." 인두껍을 쓰고 어째 인간들이 저럴수 있나 그래 좋다 나도 법적으로 당신을 에게 소송하겠다 했더니..남편데는 사람이 찾아와 난 너뿌니다라며 무릎꿀고 울고 불며 사정을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도 그때 관뒀어야 했습니다..
갓태어난 딸이 옹알 옹알 옹알이를 하고 있는모습을 보니 덜컥 눈물이 나고..
애를 혼자 키울 자신이 없었습니다..그래서 용서하자 인간은 잘못을 할수 잇는거다 마음을 다잡고
그리 살았습니다..애도 다시 데려오구요..
그 이후 전처란 사람은 재혼을 해서 간다고, 애가 엄마 보고 싶다고 울고불고 병이나서 드러누웠길래, 제가 전화를 했습니다..애가 아프다고 보러 오라고..그런데 그여자 "이제 니자식이다..니가 알아서해라"매정하게도 전화 끊더군요..그이후 제가 이혼을 하고 나오는 그순간까지 몇년동안 얼굴한번 안내비치더군요. 그이후 악착같이도 살았습니다..24살에 붕어빵 장사에 옷을 떼다가 노점에 깔아놓고 겨울에 손호호 불어가며, 밥사먹는 돈이 아까워 도시락을 싸다니며 얼어있는 밥을 먹으며 눈물 훔치며,,그렇게 악착같이도 살았습니다..남편이란 사람은 변변한 일자리 하나 잡지 못하고 빌빌거리고, 시어머니는한결같이 남자가 못벌면 여자라도 벌면 댔지..제가 공사일이라도 하로 가라니 우리아들은 그런거 시킴 안덴다..내 귀한아들을 커피한잔 타는것도 시키지마라..하시더군요..
어느날인가 택시라도 하로 가야겠다고 나서더니 첫달은 월급 20몇만원 받았다고 가지고 오더니 그담부턴..몇년이 되는 세월동안 남편이란 사람은 몇백만원도 집에 가져도 주지도 않았습니다.
잦은 외도..같이 들어간 직장 여사원과 바람난걸 두번이나 확인하고, 뻑하면 택시 상납금을 안넣어서 배차중지가 데고, 중지 풀려면 돈가져가야 한다면서 몇십만원씩 챙겨 가길 여러번..집에도 들어오지도 않고.. 신랑도 없는 집에서 시어머니, 큰애, 작은애, 일해가며 집안일 해가면 참 바보같이도 살았었드랬습니다..어쩌다 한번 들어옴 주먹질에..관두고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저거 저바라 말릴때 말안듣더니 그럼 그렇지 그런소리 듣기싫어서..더 악착같이 살았습니다..힘들고 지쳐서 친구들이라도 만날라면 친구들이 제 얼굴을 보고 "너 인생끝났냐? 얼굴이 왜그러냐.." 하면서 눈물을 훔치기도 했습니다..
친구들 때려쳐라 하면서도 애들 얼굴보면 ..니가 잘알아서 하겟지 하며 돌아서서 울더군요..자기들도 부모인지라..
한 3년 전부터는 이런 생활에 지치고 너무 힘들어서 이혼을 해달라고 남편에게 요구를 햇지만, 이혼을 해주지도 않았구요..자기가 잘하겠다고 싹싹 빌더니, 며칠만지나면 다시 원점..그래서 사실 내 인생하나 포기하고 애나 열심히 키우자 이런맘으로 악으로 사는 그런 저를 머가 좋다고..제 곁에서 항상 저를 지켜봐주고 격려해주던 오빠가 있었습니다..
힘내라..엄마가 강해야지.. 네 힘들때 마음만으로라도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그렇고 그런사이엿나부지..하실분이 있으실지 몰라도..맹세코 제 아이의 이름을 걸고 그런 사이가 아니였습니다..)
턱턱 갈라진 제손을 보며 애기 과자라도 사주라며..몇만원씩 돈을 지워주던 사람..말이라도 참 따뜻한사람..술한잔 같이 하며 하소연을 들어주던 그런 사람이였습니다..
그 오빠를 만나는자리에 제 회사 동료를 한번씩 데리고 나갔엇는데..동료가 그 오빠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엇나 봅니다..소위 말하는 작업이란걸..걸었는데..퇴짜를 맞았죠..
그 이후 그 동료와 저는 서먹서먹한 사이를 유지햇는데..어느날 저희집에서 그러더군요..
저더러 바람 폈다고..시어머니 되시는 분이 어디서 여자가 서방질하고 다니냐면서 호로년이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이혼을 하게 되었습니다..애 사진도 몇장 못챙기고 옷가지 몇가지달랑들고 그렇게 쫓겨났습니다..애는 데려가겟다고 하니 못주겠다고 하더군요..그냥 니도 니인생 살아야지 너 보고 싶을때 보게 해줄테니 맘편히 가라..말은 좋게 잘하더군요..
그렇게 6개월 애가 보고 싶어 전화를 해도 지금은 애가 충격을 너무 받아있다..지금 만나 밨자 좋을게 머가 있겟냐..얼마간 시간이 지나면 만나게 해주겠다..담달에 만나게해주겟다..
제 딸에게 왜 이혼했는지 설명도 못해줬는데..그 큰눈에 그렁그렁 눈물을 달고 있을걸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지만, 못맛나게 막고 나서는데 장사가 없었습니다..
그 그리움을 가지고 나온 사진몇장으로 달래고, 폰에 저장해둔 동영상으로 달래고,,그러다 어제 너무 사묻히는 그리움에..애 학교로 찾아갔습니다..먼발치에서 보기만 하려고..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군요..큰애와 작은애는 학교 처마밑에서 비를 피하고 가지도 못하고 서있길래 생각을 하기도 이전에 몸이 먼저 움직였습니다..부모라면 당연히 내가 안쓰더라도 자식에게 우산을 내밀지 않겠습니까..다가갔더니 큰애의 인상이 확달라지더군요..작은애도 눈이 휘둥그래져서 껌뻑거리기만 하고...그러더니 큰애가 그러더군요..."내 엄마 따로있거든!!" 하며 작은애 팔을 낚아채 잡고서는 걸어가더군요..제가 무슨말이냐고..다가가 물었더니 "내엄마 따로있다 왜...니가 먼데!! 니가먼데!!" 하더군요..아..전처가 왔구나..하는걸 직감적으로 알았습니다..
해맑게 웃으며 이러쿵저러쿵 조잘조잘 대던 애였는데.. 그래도 하늘이 무너지더군요..6개월전만 해도 제게 큰딸이 이러지 않았습니다..
제가 배아파 낳은 자식은 아니였지만, 정말 정성으로 키웠는데..눈치 볼까 의기소침해질까..제딸자식보다 더 챙기고 그리 키웠는데..눈물이 덜컥 나더군요..
제가 제딸아이를 보며 "OO이도 엄마가 따로있어?" 했더니 "아니..응" 이러더군요..
"정말이야? 엄마가 따로있어? 그럼 다신 엄마가 안찾아올게" 이랫더니 다시 "응" 이라고 하더군요..
그 착하던 내딸이 일하고 돌아오면 "힘들지?"하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어깨다 허리다 다독거려 주던 맘깊던 제딸이..
6개월만에 정말 많이도 변했더군요..하늘이 무너지고..비가오는데 비가 쏟아지는거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뒤돌아 보니 제딸도 엉엉 소리를 내며 울고있더군요..
저게 얼마나 엄마가 보고싶고 원망스러웠으면 내딸이 저러나 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그러고 있자 전처가 왔더군요..
재혼해서 살다..작년에 이혼했다 하더군요..
참 다급히도 이혼 진행을 시키더니 저여자랑 살기위해 그랫구나 싶더군요..
저랑 이혼후 바로 들어와 살았다더군요..
그러면서 제게 그러더군요..그 시어미다, 신랑인 인간이 머라고 떠들었는지 모르지만,
애 앞에서 얼마나 제욕을 해댔는지, 그래야 다시 돌아온 전처에게 면목이 섰겠죠..
제가 애를 버리고 갔다했답니다..
"OO이가 니한테 머라는지 아니? OOO 그년 이야기도 하지마라..듣기싫다." 이런다 아니?
참 황당했습니다..몇년이란 세월동안 한번도 얼굴내밀지 않던 여자가..
단 6개월 자의가 아닌 타의로 애를 못봤는데 저를 나무라더군요..
"너 OO이 입학식에 왔어? 소풍갈때 왔어?"
"그러는 넌 왔었냐?.." 말을 못하더군요..
참 그 고생을 하며 그 인생을 살았는데..제 딸입에서 그년이란 소리가 나오게 만들다니..
내가 저네 집에서 살면서 떠앉은 빚이 얼만데..내가 어떻게 키웠는데..그리고 그여자에게도 내가 어떻게 햇는데..단한번 보러온걸 수긍못하더군요..
지금 저는 빚에 애도 못보고 만신창이가 됐는데..자기들은 웃으며 잘사나보더군요..
그여자도 그랫죠..저더러 제 아이 고아원에 갖다주고..내갈길 가라고..
그런 여자에게 제 아이를 맡겨 키워야 할까요..그러기 싫습니다..
제가 잘했다는거 아닙니다..좋은글로 위로받고 싶었다면 첫이야기부터 하지는 않았겠지요..큰애를 보며 항상 미안한 마음에 더잘해주고, 더챙겨주고
그래서 더 악착같이 살았습니다..
두번 아픔안주려고..
빚이다..애다..정말 머부터 손을 데고 어떻게 해야할지 망막하네요..
애도 보고싶습니다..친권을 도로 제가 가지고 와서라도..저런 사람들 밑에서 키우고 싶지 않네요..
그리 못하겠다고 한다면 일주일에 한번이라도..제 아이를 보고 살고 싶습니다..
제가 8년을 그 고생해서 키워도 큰애는 제딸이면서도 아니였듯, 내 딸자식역시 자기들이 그리 키운들 자기 딸이 아닐텐데..제가 제딸옆에 갈수 있는 마음 한켠이라도 만들어 주는게 어른 아닙니까..
제딸 입에서 년소리 들을 정도로 못난엄마가 아니였는데..제 딸눈에 미움이 가득하더군요..그런 애미엿네요 제가..
제가 머부터 해야할까요..어떻게 해야할까요...
하루가 지나도록 제가슴에선 피눈물이 흘러 멈추지를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