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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로 돈달라는 칭구..

꼬장 |2003.06.09 16:02
조회 756 |추천 0

2003년 6월 7일...

 

6월 1일이 칭구 생일이어따. 서로 바뿌고 시간이 앙 맞아서 겨우 잡은날이 6월 7일 토욜..

 

칭구는 얼마전부터 받구 싶은 선물이 없단다.. 그럼 만나지 말지..

 

결국 생각해 낸 선물이 돈이란다.. 기가 막혀서.. 선물로 웬 돈?? 살다살다.. 이런 경우는 첨이다..

 

뾰족한 선물이 없기에.. 할수없이 나까지 3명이서 칭구의 선물로 수표한장을 봉투에 담아두었다..

 

만나기로 한 시간은 6시..장소는 목동.. 긍데 칭구는 그 시간에 강남이란다.. 그거뚜 버스타구서..

 

당연히 주말인데.. 강남에서 버스타면 막히는거 당연한거 아닌가?? 황당!! 누구 생일로 만나는건데

 

늦는건지.. 기본이 없다.. 좀 늦을거라는 칭구말에 우리는 아웃백 스테이크에 들어가서 먼저 식사를

 

하고 있었다.. 너므 늦길래 내가 칭구한테 다시 전화를 걸었다.. 7시 10분에.. 글쎄.. 여의도란다..

 

아는 사람의 차를 타고 가는 길인데.. 차가 막힌단다..(이상하다.. 아까는 버스라더니.. 언제 자가용이람?

 

슬슬.. 거짓말의 행각이 나타나기 시작.. --*) 30분정도면 도착하겠지 생각하면서.. 우리 셋은 열심히

 

수다를 떨구 있었는데.. 어느덧 시간은.. 8시 40분.. (그 전에도 계속 전화를 걸었지만.. 칭구는 전화를

 

앙 받구 문자두 씹구.. 나뿐뇬..) 다른 칭구가 전화를 걸었더니.. 웬 남자가 받더란다.. 황당!!

 

남자 : 여보세요??

 

칭구 : 그거 ** 핸폰 아닌가요??

 

남자 : 제가 핸폰을 주웠는데요.. 주인이 찾으러 온다구 해써여..

 

칭구 : 언제 어디서 주우셨는데요??

 

남자 : 여의도 택시 안에서 주웠는데여.. 좀전에 주인이 전화왔었어여.. 찾으로 온다구여

 

칭구 : 지금 어디신데여??

 

남자 : 강남이여..

 

칭구 : 예, 알겠습니다.

 

너므 황당해따.. 글서 내가 다시 내 칭구폰으로 전화를 걸어따..(난 따지기 선수다..ㅋㅋ)

 

남자 : 여보세여..

 

나 : 죄송한데여.. 핸폰을 몇시쯤 주우셨나요??

 

남자 : 7시 30분쯤여..(좀 짜증을 내더라)

 

나 : 그래여?? 제가 칭구랑 연락이 앙 대서 너므 답답해서 그러는데여.. 혹시 칭구가 전화했을때여

 

핸폰으로 했나여?? 공중전화로 했나여??

 

남자 : (핸펀을 만지더니.. ) 공중전화여..

 

나 : (집요하게..) 혹시 공중전화 번호 국번이 어뜨케 대지여??

 

남자 : ****-****여.. 긍데여.. 저한테 따지지 마시구여.. 칭구분한테 따지세여..

 

저는 핸펀만 돌려주면 대는거거덩여..

 

나 : 네..

 

내 머리는 하나하나 추리를 하기 시작해따.. 7시 10분에 통화했을때는 아는 사람 차라더니.. 그 차가

 

언제 택시로 바뀐건지.. 그럼 아는 사람이 택시기사?? 히궁.. 만약 택시를 타구 내렸다면 목동에서

 

내렸을텐데.. 그 남자는 여의도에서 주웠다구 해따.. 그렇담.. 칭구가 목동에서 내려서 핸폰이 없자

 

핸폰에 전화해서 다시 강남으로 갔다는건가?? 그 사이에 우리한테 연락할 길이 없었는지..  3명의

 

칭구중에 핸펀 번호 외우는게 없었는지.. 만나기로 한 칭구하고 연락이 앙 대서 걱정두 대구 거짓말에

 

화가 나기두 하구.. 환장할 노릇이어따..

 

9시가 좀 넘어서 선물로 줄 수표를 다시 꺼내 음식값을 계산하구 나머지는 우리셋이 다시 나눴다..

 

선물로 줄려구 했으나.. 칭구는 종적을 감췄기에.. 어쩔수 없지 아는가?? (솔직히 내 생각이어찌만..)

 

막 나가려구 준비를 하는데.. 칭구폰으로 전화가 와따.. (생일인 칭구여따..)

 

칭구 : 여보세요?? 야.. 너 어케 된거야??

 

생일인 칭구 : 미안.. 오다가 핸폰을 잃어버려서.. 여긴 강남이야.. 핸펀 찾아준 사람이 핸펀 찾아주구

 

칭구라는 사람(나)이 전화해서 화냈다구..(솔직히 나 화 앙 내씀..) 돈달라구 해써.. 글서 늦게 전화해써.

 

칭구 : 너 아까는 버스라구 해따가 아는 사람 차라구 해따가 도대체 어케 된거야??

 

생일인 칭구 : 아는 사람이 여의도까지 바래다주구.. 여의도부터 택시타써..

 

칭구 : 몰라.. 우리 열바다써.. 집에 갈꺼야..

 

생일인 칭구 : 너네 1시간만 기다려라.. 나 금방 갈께..

 

칭구 : 기다려바 (날 바꿔줬다.)

 

나 : 여보세여?? 야.. 너 머냐??

 

생일인 칭구 :  미안.. 너네 좀만 기다려라.. 내가 목동으로 갈께..

 

나 : 야.. 대써.. 너 거기 강남이면 집(수원인가 용인인가)에 가는 버스 있겠다.. 걍. 그거 타구 집에 가라..

 

우리 힘들어서 집에 가서 쉴래..

 

생일인 칭구 : 그래. 정말 미안해..

 

차라리.. 거짓말을 하려거덩.. 앞뒤가 맞게 하덩가.. 아님.. 아예 첨부터 만나자구 하지를 말던가..

 

머 이런 칭구가 다 있는지.. 고딩때부터 약간의 트러블이 있지만.. 그래두 칭구니까.. 참구 만나떠니..

 

이젠.. 내 칭구 명단에서 없애야 하는건지..

 

글구 더 황당한건.. 전화 끊구나서.. 문자하나 업더라..

 

내가 그 칭구여떠라면.. 정말루 미안해서.. 우리 셋에게 문자 한번씩은 날렸을텐데..

 

정말 너한테 실망이 크다.. 나뿐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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