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톡이 될줄이야. 첫글인데 정말 깜짝놀랐어요. 기분 최고네요.ㅋㅋㅋㅋㅋ
리플 다~읽어 봤는데요.
1. 군대 얘기 많이들 하셨더라구요. 근데 얘는 군대 갔다왔답니다;;
2. 기면증이거나, 결핵, 아님 간이 안좋을수도 있다고 우려하신 리플들도 봤는데요.
정말 만에 하나 그럴수도 있겠네요, 같이 손붙잡고 꼭 병원가볼께요.
3. 저 스토커같다구요? ㅠㅠ 근데 몇바퀴 계속 버스타고 돌게 냅둘순 없었어요 ㅠ
4. 팻말 목걸이로 만들어서 걸어두는 방법이나 (xx에서 내려요, 도와주세요 요거 ㅋㅋ)
애니콜 sos 강한진동하는거 진짜 괜찮은 방법같아요. 적극활용하겠습니다 ㅋㅋㅋㅋ 감사ㅠ
조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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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년쯤 전부터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23살 동갑이구요.
서로 많이 좋아하고, 아껴주고 아주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한가지 조언을 구하고 싶은게 있어요.
진짜 단 하나의 단점이 있는 남친! 근데 또 그게 좀 치명적이네요;
언제,어디서나 한번 잠들면 일어날 줄을 모른다는 겁니다.
버스나 지하철, 택시, 강의실, 돗자리, 고속도로 휴게소, 소파 어디든 가리지 않아요.
정말 첨엔 놀랠 노자 였어요;
눈을 감자마자 바로 잠든다는것도 놀라웠는데 (피곤할때만 그런게아니라 늘.항상 그래요)
어쩜 그렇게 깊게 잘수가 있죠?
아무리 시끄럽고 흔들려도 전혀 굴하지 않습디다.
절 만나러 오는길에 그 아이는 한시간남짓걸려서 버스를 타고 오거든요.
버스에 타서 앉자마자 잠이 들어서 내릴때까지 한번도 안깹니다.
근데 그 버스는 순환버스라 못 내리면 다시 몇바퀴고 돌게 되죠ㅜ.ㅜ
데이트하기로 했는데 이미 한바퀴 돈 적도 많구요... 아 잠깐 눈물좀 닦고..
스스로 못일어나는걸 안 저는, 도착할 시간쯤이 되면 일부러 깨우려고 전화를 합니다.
진짜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며... 열번이고 스무번이고 전화를 합니다.
물론 받지않습니다.. 하하;;
27번쯤 거니까 받더군요, 받아서 그러더군요. " 어? 핸드폰이 왜이렇게 뜨겁지? 터질꺼같아..."
26번 부재중 전화를 보고도 아마 이젠 놀라지 않을겁니다.
처음엔 1통만 부재중있어도 못받은걸 미안해했겠지만 이젠 이 짓의 무한반복인걸요 :)
늘, 매일매일 이렇게 전화를 해대는 제 속은 정말 까맣게 탑니다. 미칩니다 이짓...
저 만날때 뿐만 아니라, 학교통학할때도 늘 문제가 심각했다고 합니다.
오며가며 자서 수업 못들어간적이 비일비재 하다네요. 말다했죠. 얠 어쩜 좋을까요?
전화를 못받는게요, 제 생각엔 아마도- 이 녀석이 폰을 진동으로 늘 해놓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왜 진동으로만 해놓냐고 물어보면, 대중교통 이용할때 벨로 해놓으면 다른사람한테 피해를준답니다.
벨로 해놓고 바로 받으면 피해가 안갈텐데요;; 아놔 ㅠ
자기가 바로 못받을꺼 아니까 진동을 고수하는 거죠. 진동으로 해놓고 폰을 손에 꼭 쥐고 잔답니다.
하지만 전혀 소용이 없다는거~~
가끔 차를 끌고 나올때가 있습니다. 저랑 데이트하며 이곳저곳 돌아다닐때에는 제가 옆에서
쫑알쫑알 얘기를 해서 그런지 말짱합니다만, 절 데려다주고 집으로 돌아갈땐 너무 졸려서 자신도 모르게 깜빡 졸때도 있다네요. 이런얘길 아무렇지 않게 하는 그녀석이 이상해보입니다. 후어어
스스로 운전중이면서도 늘 졸려서, 휴게소에 들려 잠깐 눈붙이고 가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고등학교때 등교하자마자 엎드려서 점심도 안먹고 종례까지 쭉 잤다는 얘기는 이제 놀랍지도 않습니다.
충분히 수긍이 가더라구요. 그밖에 여러가지 상황들이 참 많습니다만.. 이쯤에서 줄일게요.
참, '아니 삶이 얼마나 고되길래 그렇게 피곤해하나?' 하는 궁금증 가지실텐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열심히 살기는 하지만, 밤에 잘꺼 다 자구요,정상적으로 사는 앱니다.
근데 왜 늘~~~ 졸려하는겁니까?
아니 졸린 기색이 없었다가도 왜 눈만 감으면 바로 잠에 골아 떨어지는 겁니까?
진짜 얘가 바로 잠드는걸 누가 와서 봤음 좋겠어요. 연극하듯이 3초만에 자요 ㅠ ㅠ
누구 이런분 또 계신가요? 시원한 해결책좀 여쭈어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