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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 공군 조종사를 추모하며

경비아저씨 |2007.07.23 15:07
조회 146 |추천 0

군대 있을때 공군에 있었습니다. 그냥 병(兵)이었지만 비행대대에

있었기 때문에 조종사분들과는 아주 가까이서 생활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군에 있을 당시에도 몇 건인가 사고도 있었구요, 제가 있었던

부대에서도 추락사고로 사망하신 조종사분이 계셨습니다.

 

이런 일들이 대개 그렇지만, 보도되는 과정에서 상당부분 미화되거나

하는 구석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분명히 전투기에

탄다는건 그 자체로 상당히 위험한 일이라는 겁니다. 평소에는 조종사

분들 쾌활하시다가도.. 제가 있던 부대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런 높은

리스크를 언제나 마주하고 있는 분들이라는 걸 영결식때의 공기에서부터

확실하게 느낄 수가 있더군요. 

 

이번 사고원인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잠시만 정신줄 놓으면 사고고, 조종사

과실이 없어도 천재지변 기체결함 등등 위험은 산재해 있습니다. KF-16

떨어지는 것도 하루이틀 얘기도 아니고.. 그리고 중요한 사실은 그런 위험을

감수하는 가장 큰 이유가 국방에 있습니다. 말해놓고 보니까 무슨 예비군

교육자료같은 얘기가 되버렸지만 군대 가네 안가네 간거네 안간거네 티격태격

시끄러운 요새인 만큼 한번쯤 상기해 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추락한 박대위는 84년에 부친이 팬텀기를 몰고 팀스피릿

훈련중에 사고로 산화했었다는 점이 이슈가 되었는데, 이건 이슈를 위한

이슈꺼리가 아니라 정말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유가족 분들의 슬픔이 참 크실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두서없지만, 고인의 명복과 유가족들의 안녕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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