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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간 절 버린 전 여친이 자꾸 연락이 옵니다..

차군 |2007.07.23 23:45
조회 266 |추천 0

안녕하세요.. 25살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고2때 처음 사귀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밴드부 생활을 좀 했었는데요..

저는 리드보컬이었구  그녀는 키보드였습니다.

정말 한 눈에 반했어요..  공감하실 분은 공감하시겠지만 뭐 그런거 있잖아요

정말 그 사람한테 한눈에 반하면 그 한사람만 보여요 . 주위가 환해진다거나?ㅎㅎㅎ

여하튼...    저는  여자친구 사귄 경험도 없고.. 성격도 소극적인 편이라 이성친구가 없었습니다..

친구들이  여자소개시켜준다고 소개팅나가자고 할때면  그 전날 밤 하루도 못자구요..

소개팅 나가서   커플정해지구..  여자분이랑 둘이 따로  나가면   저 아무말도안합니다..

ㅜ 그래서 헤어질때 여자분들이 꼭 이러더군요.

" 허우대는 멀쩡해가지구... "

그래서 고등학교는 여자 절대안사겨야지 하던 찰나에 그녀를 봤습니다.

그런데 그녀도 절 마음에 두어서 먼저 멀을 걸어왔습니다. 물론 나중에 안 일이지만요..

그렇게 처음사귀고 저는 정말 아낌 없이 다 주고 또주고 그래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때는 급식이 없어서  도시락도 2인분 싸가구요...  정말행복하고 공부도 같이하고..

학교에서는 공식커플로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대학도 같이갔죠..

어느대학이냐고 하면 어깨피고 말할 수 있을정도는..되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기때문에

좋은대학 갔습니다...   자뻑처럼 보인다면 죄송하네요.. ㅜㅜㅠㅜ..

그리고 대학에 가서도  .. 같은과 같은동아리에...  정말 항상 설레였고..행복했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남아라면 꼭 가야하는 ( 말이그렇다는.. )  군대를.. 가야만했습니다.

공익으로 받고싶은마음이..간절 ( 죄송...ㅜㅜ ) 했지만.. 키183에.. 몸무게 71  .. 좌 우 시력 1.5 1.5

신체등급1등급..;;    머리를 짧게 짜르고..  훈련소로 가기위해 차에 탔습니다..

머리가 짧아도 잘어울린다는 그녀와 입맞춤을 하고  그렇게 글썽이며... 훈련소로 향했는데요

제가 부산이라  그런진몰라도.. 최전방이더군요.. 영하 20도가 내려가는 추위속에서..

눈을 치우며.. 모두들 그렇듯이 힘든 시간이었지만

여자친구 사진 한장을 들고 바라보면 정말 마음만은 따뜻하고..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 만큼 고참들이 험하게 대하지않으시더군요...ㅎㅎ

 

그러다가 100일휴가를 나가게 됐는데요

 여자친구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   

저는 군복을 그대로 입고 만났죠.

떨리는마음으로.. 모자도 똑바로 써보고....  거울을 보며 어색한 미소도 지어보고..

공원에서 만나기로 하고   밴치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몇분뒤 그녀가 왔죠..  근데 그녀의 눈길은 왠지 차갑기만 했습니다..

" 오랜만이다.. 좋아비네.. "     제가 처음 던진 말이었습니다..

"어.. 벌써 100일휴가가?  빠르네.. "    그녀가 한 대답입니다..

" 와~ 니 치사하게 면회도 안오나 ... "   살짝 섭섭했던건 ..사실이었습니다.

" 편지 써줏다이가 "        편지는 정말 행복했죠 ㅠㅠ 그래도.. 편지보단 면회가 더..

... 잠시 어색한 침묵이 돌았습니다;;  그러더니 여자친구가 하는 말

" 우리 그만 만나자 "   

" 뭐라고? " 

" 헤어지자꼬.. "

" 왜..? 머때매? "

"  그냥 헤어지자.. 군인이랑 사귀기 싫타.. 내친구들 남자친구랑 놀러댕기는 애들 많은데..

  니는 군대에 가있고.. 내만 혼자다이가. 내입장도 생각해줘야지.. 외롭다 나는 ..  "

아차...  저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 눈물이 나오더군요..

" 좀만 더 기다려주면 안되겠나;;?? 내 휴가도 자주나오고..제대하고나서 진짜 더 잘해줄게.. 어?"

" 미안..  니 땀냄새도 싫고... 그 머리하며... 그 복장하며.... 이젠 다 질린다...."

눈을 비비는 척 하면서..눈물을 닦았습니다

" 그..그래. 좋은사람만나라..  고마웠고.. 행복해야댄다.. "

말없이 돌아서는 그녀.. 첫사랑이 이렇게 끝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뒤로 그녀를 본적은 없구요.. 저두 제대를 하고나서 공부만하고.. 전과 ( 아시죠 --? ) 를 해서

그녀와 마주치는 일이 없었습니다... 단 어쩌다가.. 제친구들이 호프집에서 그녀를 봤다더군요..

남자들사이에서...    친구들이 험한 말.. 했지만 왠지 듣기가 싫어서 말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다시  성적도 끌어올리고..  머리도 기르고.. 몸에 땀냄새 안나게..매일 깨끗이 씻고..

쓰지도 않던 향수..도 살짝   .. 모 그러고  .. 그녀를 못 잊으며 살았습니다.

주위에서 안타까워하던 친구들..이 다른여자를 소개시켜주려고 정성을 들이는 것을 알아채고 있었지만..

소개는 왠지 꺼럼칙하더군요..  그러다가   1살 많은 과 선배에게 고백을 받아 사귀게 됐습니다.

지금도 사귀구 있구요. 6개월 됐네요..  제 여자친구는  무척이나 저를 챙겨주고.. 마치 제가 아들이나 되는듯이 사랑스런 눈빛으로 저를 바라봅니다.  연상 좋아하시는분들 맘을 이제야 알겠더라구요 .ㅎㅎ

 

그런데 얼마전 문자한통이 왔습니다..

 

"  잘지내?? "

전 여자친구였습니다..  전 답장을 안했습니다.   조금 뒤에 전화가 오더군요.. 잠시 만나자고..

저희집 앞 놀이터에 있으니까 거기서 기다리겠다더군요..   나갔더니  갑자기 절 껴앉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아는분이라도 혹 볼까봐 금방 밀쳤는데도 절 놓지 않는겁니다... 그러더니  하는말이..

자기가 잘못했으니 다시 돌아와 달랍니다;; 내가버린것도 아니고 지가버린건데요.. 나만한 남자가 없다면서 그때는 자기가 어리석었대요.. 도시락 싸주고.. 길에서 노래불러주고..  체육대회때 다리를 다친 자기를 업고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던..뭐 그때가 그립다면서..그러더군요  ..  다시 사귀자고...  다시 시작하자고.. 그럽니다.

 

어떡해야하죠?;;

저는 조금 생각해봐야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여자한테 큰소리한번 못치는성격이라;;;..

정말 속이 미칠듯이 답답합니다..조언을 구합니다

제발 도와주세요..경험이 많은...네티즌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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