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큰애34개월짜리 딸있고 임신6개월들어선 직장맘입니다.
몇일째 밤잠을 설치고 오늘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출근했네요..
저희부부 연애 엄청오래하다 결혼한 CC입니다.
그당시 시댁 어느정도 여유있는 집안이였고 결혼후 큰애 낳을때 까지 별문제 없이 생활했습니다.
큰애 낳자마자 시댁에서하는 회사가 부도가 나고 정말 앞이 깜깜할 지경이였습니다.
사업장을 2개나 뒀고 한곳은 사람이없다며 제명의를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더니만 같이부도가났습니다. 그로인해 저와 신랑은 모두 신용불량이 되었구요..
갓태어난 딸아이랑 집에서 숨죽여 살았고 경매로 집이 넘어가는걸 다시 잡을때도 전 딸아이랑 신랑만 있었습니다.
바깥외출도 눈치를 살피며 다녀야 했구요.. 이상한 사람들이 찾아오기 일쑤고..
그당시 시댁에서 친정에서도 돈을 1억넘게 빌린상태라 제가 집에전화해서 이런저런일들을 이야기 할수도 없었구요..
정말 죽고 싶고 이혼하고 싶었어요..
그집도 친정에서 돈해줘서 샀던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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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울신랑 일자리가 없어 1년을 넘게 쉬었구요..
그때도 저희 쌀 떨어지고 고지서 밀려도 시댁에 이야기 하지 않았구요..
큰애가 18개월되자 어린이집보내고 저도 직장을 알아보고 일하기 시작했구요..울신랑도 배달일하면서 생활비라고 40만원가져다 주더라구요..
얼마나 고맙던지..
제직장도 신용불량이라 2곳이나 안되어서 작은 회사에 경리로 들어가서 그나마 월급이라는것을 받으며 그돈에 감사하며 살고있었는데요..
생각지도 않은 둘째가 덜컥 생겼네요..
그래도 생긴아기 낳을려고하고요 만삭까지 회사에 다니기로하고 조리할비용이나 병원비나 벌어보자 했습니다. 이럭저럭 돈도 1000만원정도 모았구요..
월급받아 친정쪽 은행대출이자(시댁에서빌린것중 62,000,000원)는 우리가 내구요 울신랑 친구한테 빌렸던거 이자내고 이자만 달로 따지면 460,000원이네요..이것까지 우리가 부담하며 빠듯하게 살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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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몇일전 시댁 건물이 저번 부도 여파로 경매에 나왔네요
시댁 나름대로 식당하면서 돈도 쩜있는걸로 아는데 맨날 돈없다는이야기만 하더니 시아버지 하루는 우릴 부르더니만 경매 계약금 한 3천되는거 우리보고 만들라는 겁니다.
기가차서 웃음만 나오더이다
경매 안되면 시엄니가 스트레스 받아서 못견뎌 할거라고
그럼 난 벌써 죽었게요..
저 부도 나고 힘든일 있어도 거의 울지도 않았어요.
울시엄니 맨날 울었구요..
당신 아들이 저한테 생활비라도 많이 주는줄 압니다.
저 솔직히 이번달에 210,000원 받았습니다.
넘 빠듯하죠
제가 무슨 돈그리는 기계도 아니고...
밥맛도 없고 잠도 설치고 우울증도 걸릴것 같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오늘 또 시동생(결혼안한)도 온다고 퇴근하고 버스타고 애데리고 시댁에 오라는군요
그래서 이야기 했죠
애아빠랑 이야기 하라고..
정말 어제는 인터넷으로 이혼서류 찾아보고 양육권포기각서 작성하고
혼자서 별짓을 다해보고 별생각을 다하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 정말 미치겠어요
차라리 이런 시댁이라면 없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