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서야 방 정리가 끝났습니다. 10년 묵은 체증이 풀리는 듯 하네요.
작년 회사를 그만두면서 집으로 들어왔는데, 집은 여전히 정리 안된 답답 그 자체.
언니는 다니던 학교도 제대루 안 다니면서 이것 해보겠다, 저것 해보겠다 하구 부모님이 안 밀어주신다구만 머라 하면서 정작 당사자는 머 하나 제대루 열심히두 안 하는주제에. 그렇게 장작 8년을 집에서 어영부영하면서 식구들 속만 썩혔지요. 아버지는 제가 어렸을 적부터 주사가 넘 심해서 암울한 어린시절을 보내구. 그런 환경에서 언니는 매일마다 부모님이랑 부딪히면서 모은게 다 부모님 탓으로 돌렸지요. 작년 말 제가 집으로 들어오면서 일은 터졌지요. "니가 부모야, 니가 아버지냐구" 마구 대들어서 언니는 아버지한테 맞구, 나라면 그렇게 부모님이 싫으면 나처럼 나갔다 들어오던지 아니면 따로 살려는 노력을 할텐데. 나이는 다들 먹어서 왜 그렇게 생각들이 답답한지. 제가 독립시키라 했죠. 언니는 일단 내보냈구. 참 내. 지가 속은 엄청 썩혀놓구선 자기는 돈 없다구 완전히 배째라. 방두 얻으라 다니라 발에 불난건 나.답답한 인간들. 동생은 동생대루 왜 지 앞가림두 못하는지, 저는 인생이 답답한것 같애서 어학연수라두 다녀올까 했더니 동생두 따라가겠다구 하더군요, 동생은 또 지 돈두 없어서 부모님한테 빌붙구. 그나이에. 같이 외국가면 또 이 지긋지긋한 자매들 뒤치닥 거리하겠군, 하구 생각하구 하여간 다 지겨워지구 돈두 아깝구 해서 동생만 내보냈지요. 그리구 이제서야 제 방을 갖게 된겁니다. 우선 언니가 샀던 "도"에 관련된 책들은 보이는 족족 없앴지요. 참 내 그렇게 속만 썩히는데두 역시 첫째라 엄마는 언니만 챙기지요. 버리지 말라구 옆에서 말리시는데, 참내 살때나 몇 장 떠들러보았을까한 책더미들, 지겨워 . 한 트럭은 될것같음. 다 내다 버리구 방 배치 다 바꾸구. 가구버리구 새루 사구.
이렇게 언니, 동생한테 시달리지 않구 조용히 살았던 적이 있었을까 할 정도로 전 충분히 휴식을 취했습니다. 다들 가족관계로 힘들어하시는데, 대게 착한 사람들이 더 힘들지요. 우선 나를 위해 살아라. 그거지요. 우.. 전 대학 졸업하기전부터 4년간을 거의 회사를 위해 뼈빠지게 일했거덩요. 그런데 모처럼 집에서 노니까 답답한 울 부모님은 어찌나 절 한심하게 보구 , 무시하는지. 흥. 언니는 8년을 날 건달처럼 그렇게 속을 썩혔는데 이제서 직장 좀 다닌다구 생색내구. 어쨌거나 언니두 독립하구선 인간되나서 다행.
그리구 그나이 되니까 친구들 다 시집가구 만날 사람두 없구, 하니까 뻔질나게 드나드면서 마치 제가 남자친구인지 착각을 했는지. 다 자기를 위해 끌구 다닐려는데, 전 머 침대에서 나오지두 않으니 , 이제서는 혼자 돌아다니드라구요.
아~~~ 지겨운 식구들아. 제발 자기인생좀 자기가 챙기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