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이 톡이 될줄은 몰랐네요...
실은 몸도 맘도 힘들고 지친상태에서...
누군가에게 상담을 받고 싶어서 올린 글입니다.
여러분들이 달아주신 리플 너무 잘읽고 힘도 되었습니다.
이글을 읽어 주신분들... 이글에 리플 달아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제게 정말 큰힘이 되어주셨습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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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만난지 200일 되는날이였습니다. (전20대후반이고,남친과 동갑입니다)
오늘 극장에서 영화를 보러갔다가, 영화시간이 한시간정도 남아 아이쇼핑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다리가 넘아파서 백화점에 층마다 쉴수있는 공간 쇼파에 앉아 이것저것 얘기를
하는 도중 싸이월드의 도토리 얘기가 나왔고 , 예전에 친구에게 100개도토리지갑 선물받은
얘기를 했어요. 근데 갑자기 남자친구의 표정이 바뀌더니 기분이 안좋아 보이더라구요...
아마 당연히 남자가 선물했을꺼란 생각을 해서 그랬던것 같아요. 하지만 어쨋든 정말 아무것도
아닌 과거얘기였고, 주제는 다른사람이 아니라 도토리얘기 였잖아요..그런데 영화시간이 되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 영화관으로 가는 동안에 갑자기 한마디도 하지않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왜그러냐고 오늘같은날 기분나쁘고 싶지않다고 기분좀 풀으라고 했더니,
왜 미안하다고 사과하지 않는거냐는 거에요. 그래서 그게 왜 미안하다고 해야되는 문제냐고
되물었더니 "야 됏어 그냥 영화나보자 " 그러더라고요.
근데 오늘은 특별한날이라서 (실은 오늘이 바로 200일이었거든요...) 기념으로 영화를 보러간거기
때문에 그런기분으로 영화관을 들어가기 싫었어요. 그래서 좋게 기분풀고 들어가자 했더니,그래도
화가 안풀렸는지 계속 짜증을 내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영화보지 말자고 했더니 갑자기 화를내고
들고있던 가방을 돌려주고 가는거에요. 저도 화가나서 그래 그럼 서로 집에나 가자고 뒤를돌아
층계쪽으로 가는데 갑자기 뒤에서 큰소리가 나더라고요. 그러면서 사람들 시선이 제쪽으로 고정되고
제다리에 뭐가 날라와서 부딪히고 떨어졌습니다. 뒤를돌아 봤더니 핸드폰이었어요...
화가나서 자기 핸드폰을 던졌더라고요. 저도 순간 몹시 화가나 뭐라고했더니 제팔을 잡아끌고
비상계단으로 끌고 가는거에요. 평소에 욱하던 성격이 강했던사람이라 안가겠다고 버텼지만...
힘에 이끌려 비상계단으로 끌려갔습니다. 그안에서 소리가 커지고 하니까 백화점 경호원이 왔지만
남자친구가 1~2분만 더이야기 하고 나갈테니 좀 놔두라고 소리쳤더니,그냥 가셨습니다....
평소에 화나면 물건을 집어던지거나 또 예전에 두번정도 제머리를 밀치듯 때린적이(심하게는
아니지만)있어서 너 이렇게 또다시 때릴려고 하거나 물건집어던지면 다신 안볼꺼라고 말하며 ...
다신 니얼굴 보고싶지않다고 했더니 그순간 제팔을 잡아끌어 계단으로 밀쳐 넘어뜨린 다음...
갑자기 손을 들어 제머리를 사정없이 내리치기를 연속 세번하고 화가 안풀렸는지 발로 다리를
걷어차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너무 무서운 저는 소리도 못지르고 있다가 발을바꿔 또 차려는순간
소리를 질렸습니다. 2~3초정도 있다가 경호원들이 달려왔고 그애를 제지시켰습니다. 전 그때부터
목놓아 큰소리를 울기 시작했고 머리를 세게 맞아 통증이 오기시작했습니다.
경호원몇분이 오시더니 1층으로 저와 그아이를 각각 따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러고 나선 경찰을
불러주셨습니다.
전 맞은데가 아프기도 했지만 생전 느껴보지 못한 무서움과 두려움에 놀라 .... 그리고 그아이의
갑작스런 폭행에 놀라... 계속 계속 울었습니다.
경찰아저씨가 저런건 벌을 받아야 한다며 처벌을 원하냐고 물어보았지만, 전 사과를 원한다고 했습
니다. 그애를 불러 둘이 얘기할시간을 주셨지만 그앤 조금의 미안함도 느끼지 못한듯이...그냥 처벌
하라며 미안하다는 말한마디를 내던진뒤 큰소리를 쳤습니다.
전 그순간 그애가 너무 미워 경찰서에 가자고 했고 경찰서에 가 진술서를 쓰는 순간 그냥 이게 다
무슨 소용이란 생각이 들어 경찰아저씨께 그냥 처벌하지말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서에 온이상 진술서는 내야된다고 하셨고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면 안할수있다고...
그건 제의견 100%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진술서를 내고 처벌은 원하지않는다고 했습니다.
진술서를 다 마친순간 경찰아저씨는 저에게 이런일로는 초등학생도 안싸우겠다며,웃으시며 얘기
하셨고 저도 이싸움에 계기가 어이없다고 얘기드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왜 체벌을 원하지 않는지이유
를 얘기해 달라고 하셔서... 그냥 이라고 말씀드렸더니...아직도 남자친구를 좋아하는 맘이 있어서
그런것같아 보인다고 하시며 집에 돌아가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전그렇게 돌아오고 그앤 20분정도 더 있다가 집에 돌아간것같습니다.
아직도 눈물이 계속나네요. 그애가 절 그렇게 때린건 다신 보지않겠다는 다짐을 하고 그런거겠죠.
저도 이제껏 남자를 안사겨본것도 아니고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는데, 세상살다 별일을 다겪어
봅니다. 지금 솔직한 심정은 너무나 챙피하고 제자신이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어이가 없습니다.
사실 제 주위사람들은 제가 여우에다 새침떼기인줄 알아요. 남자 ,여자친구를 통털어....
제 얼굴 첫인상도 있지만 , 또 제가 성격이 착하거나 그러진않거든요...
그냥 남들이 봤을때 "와 이쁘다" 까진 아니어도 어디가서 못생겼단얘기나 빠진단 얘긴 안듣거든요.
친구들한테는 챙피해서 얘기도 못꺼내고 이렇게 여러분께 솔직히 고백합니다.
제가 알고 싶은건 남자들이 때리는 이윤 몬가요? 그리고 그렇게 좋아하고 사랑하던 사이였더라도
하루아침에 아니 한순간에 이렇게 사람같지도 않은짓을 할수있는건가여?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말 정와 헤어질 맘에 그렇게 나쁜짓을 한거겠죠?
전 아직도 이게 꿈만 같습니다. 이 휴유증이 언제까지...
그리고 이기억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지만... 정말 괴롭고 맘이 너무 마니 아픕니다.
간절히 정말 진심어린 솔직한 충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남자친구 싸이에 들어가봤더니...
영타로 난 미친새끼다 라고 홈피제목에 써놨더라고요.
그리고 히스토리에 영타로 자기 욕을 몇마디 써놓고...(돌아이 병신 양아치 개자식 등등....)
만약만약 다시 만나게 된다해도 이상황이 또다시 반복되겠죠?
어떤것이든 시작이 어렵지 한번 시작하면 쉽다고들 하잖아요.....
그애가 정말 밉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