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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때문에 떠나면 나쁜년이겠죠?●

용기내서올... |2007.07.27 08:18
조회 1,236 |추천 0

오늘 톡에 데이트 비용때문에 사랑이 흔들린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정말 그분의 심정이 100% 이해가 갑니다.

 

저희 커플은 25살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사귄지는 그렇게 오래 되진 않았지만 나름 오래된 연인같은 느낌이죠.

남친은 서울에서 학교에 다니구요.

인물 빼면 지금은 정말 맘에 드는 구석이 하나도 없네요...휴~

저는 직장이 지방이라 지방에서 지내구요.

차로 1시간 40분 거리구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 보는데...

한번 보면 2박3일을 같이 보내요.

 

오래 못보니까 한번 시간 날때 같이 있는거죠.

집안에 인사를 드린것도 아니고 해서 모텔방을 잡고 2박 3일을 보내는데요.

비용은 전부 제 부담입니다.

남친이 차가 있는데요.(그냥 연비 좋은 중소형...)

남친이 기차나 버스로 내려오면 왕복 비용이 2-3만원이면 되는데...

꼭 차를 타고 내려오려고 해요.

그럼 기름값에 톨게이트 비용까지 하면,,, 10만원 입니다.

그 비용도 제가 부담합니다.

그리고 함께 있을때 식비나 그밖에 유흥비... 전부 제가 부담합니다.

그럼 아끼고 아껴도 25만원 이구요.

보통은 30만원 깨져요.

 

남친도 방학때는 알바를 합니다.

그럼 제 월급이랑 비슷한 돈을 법니다.

아무래도 남자고 저는 그냥 사무직 이니...

액수가 비슷하더군요.

 

그런데 알바를 하면 저한테 조금이라도 쓸줄알았습니다.

그런데 폰요금. 차 유지비. 캐피탈. 학자금...

등등등...

돈 들어갈 얘기만 해댑니다.

솔직히 저 빚은 없지만 그렇게 넉넉한 형편도 아니고 돈도 모아야 되는데...

남친은 제가 돈이 남아돌아서 데이트 비용 다 내는지 압니다.

데이트 비용뿐만 아니라 제 옷살돈 조금씩 아껴서 남친 옷도 같이 사고...

암튼 전 나름 한다고 했는데...

아무튼 알바를 해도 저한테 떨어지는건 하나도 없습니다.

오히려 저한테 돈있냐고 물어본적도 있고...

남자가 돈이 없는게 자랑도 아닌데 돈 없다는 소리가 아주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데이트 비용 30%라도 감당해주면 좋으련만 그것도 없고 당연히 제가 내는줄 알아요.

 

아직까지 선물 하나 받아본적도 없고...

남친이 1만원 쓰는것도 못봤습니다.

아무리 학생이라지만 정말 갈수록 너무 한다는 생각만 들어요.

사랑합니다.

사랑하니까 그돈 부담 해가면서 만났죠.

그런데 갈수록 지치네요.

 

그러던 중.

한 남자를 만났습니다.

원래 부터 조금 알고 지내던 오빠였는데...

저보다 나이가 좀 많아요.

5살 정도.

처음엔 매일 놀고 여행다닌다길래...

거짓말이거나... 백수거나...

둘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돈이 많은 남자 더라구요.

처음엔 제가 "오빠 부자예요?" 물어봤더니 가난하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알고보니 집안이며 그 남자 능력이며 외모며...

어느것하나 빠지지 않는 남자더군요.

 

그런데 그 남자에게 데쉬를 받았습니다.

장난하는거 아니라고 진지하게 사귀자고...

솔직히 정말 너무 흔들렸고...

또 돈을 떠나서도 인격도 좋아보이고 어디하나 빠지지가 않더군요.

그래서 생각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남친이 있다는 말을 못했습니다. (나쁜년이라고 욕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다 몇일뒤에 제가 몸살이 났는데요.

남친은 멀리 있고 그래도 말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줄수 있는거 아닙니까?

오는것까지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아파 죽겠는데 전화 끊지말라고 투정부리고 제가 아픈건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더군요.

전화도 제가 합니다. 남친 전화가 지금 정지 중이라...

그러다 전화를 겨우 끊고 잠들려고 하는데 그 남자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제 목소리 듣자마자 아프냐고...

그 남자분도 제가 사는 곳에서 1시간 거리에서 사업을 하는 분인데 약이랑 죽까지 사들고

 저희 동네까지오셨더군요.

잠깐만 나오라고 약만 주고 간다면서...

정말 전해주고 빨리 들어가서 약먹고 푹 자라고 하면서 제가 집에 들어갈때까지 지켜봐 주시더군요.

그 이후로 꼬박꼬박 문자하고 전화하고 챙겨주고...

아프거나 보고싶으면 바로 연락하라고 당장 달려가겠다고 합니다.

 

정말 갈수록 흔들립니다.

남친을 사랑하지 않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갈수록 힘 들고 지치고...

 

저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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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다드|2007.07.27 09:30
제가 봤을때도 그 남자친구라는 분은.. 글쓴님에게 마음이 없어 보이네요. 글쓴님이 그 남자친구에게 지금 같이 못한다면.. 마음이 변했으니 헤어지자고 할 정도로 밖에는.. 방학 동안 알바를 하고 그럼.. 최소한, 데이트 비용 정도는 자기가 부담해야죠. 아무리 적어도 선물을 하던지. 그건 학생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정말 마음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지금 잘해주신다는 남자분두요. 조금 더 지켜 보시구여. 제 신랑왈.. 남자는 처음에 잘해준답니다. 몇개월 지나고.. 서로 싸우고 그랬을때, 그 사람 본색이 조금씩 나타난다고 하더군요. 아직 결혼안하고 남자친구 없는 친구나, 동생들 만나면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좋을때 잘해줄때 꼬실땐.. 100% 이상 마음에 들게 행동하는 사람인데, 서로 극한 상황.. 뭐 싸운다던지 그때 잘 살펴 보라더군요. 저두 그말에 동감하구요. 지금 대쉬하는 남자분이 없더라도.. 남자친구분은 별로로 보여집니다. 돈때문에 떠나는게 나쁜*이 아니라. 그정도 마음 씀씀이 밖에 안되는 그 남자분이 모지리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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