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니 제가 섣불리 행동한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제 남친이.. 예전에 사행성 오락실을 잘 다녔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저 만나고 끊었습니다.
어제 저와 제 남친이랑 술을 먹었습니다.
남친이 술을 많이 먹었구나- 하는 건 느꼈는데...
정말 좀 취한 모양이더라구여..
그래서 남친 횡단보도 같이 건너주고 전 택시 타고
가려고 했는데...
갑자기 어느 건물로 들어가는겁니다.......
거기 왜 들어가냐니깐.... 황X성을 가자네요..
너무기가막혔습니다...
제가 예전에 오락실 끊으라고 할때 몰래 가서 걸리지 말고
갈라면 당당히 나한테 말하고 나를 데리고 같이 가서
해라 했습니다.. (남친혼자가면.. 거의다 잃고 올게 뻔하거든여..)
그렇다고 정말 데리고 가려고 하다니... 머리가 멍해지더라구여..
(전 오락실 좋아하던 사람이
오락을 딱 끊길래 그거 하나 대단하다 생각했거든여..
그런데 아닌가보네여.
전에도 연락도 안받고 그래서 오락실갔지?
이랬는데 아니라고 시치미 떼더니 결국 자백했거든여..
놀러갔다가 하게됐다나... 그 뒤로는
저랑 매일 만났으니.. 가진 못했을거에요..)
제가 "정말 가고싶어? 거길 꼭 가야겠어?"
이러면서 물어보면 "응~응~" 이럽니다.... 에휴....
피곤하면 저를 문앞까지만도 배웅을 안해주던 사람이..
있던 자세 그대로 입만 움직이며 "잘가"이러던 사람이...
술자리에서 그렇게 졸려하더니... 그 게임장을 가겠다고..
그러는 걸 보니... 웃기더라구여...
제가 이번 한 번 제대로 당하면 다신 안 가겠지.
하는 생각에
"그래 . 가자." 이랬더니
너무좋아하는겁니다.....................................
가기로 합의 보고
남친이 덥다고 옷갈아입고 가자고
남친 집에 들른 사이에
제가 그냥 집에서 잠이나 자라고 그러면서
남친 있는 돈에서 현금3만원만 두고
제가 싹 다 빼왔는데...................
잘 한 짓인지 모르겠어요
괜히 자극해가지고 또 게임장 다닐것도 같고...
왜 갑자기 오락실이 생각난건지..
계속 가고싶었는데 말을 못한건지......ㅠㅠ
게임장 다니는 사람.. 완전히 끊게 하는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