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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을 기다리며...

여자 |2003.06.12 22:45
조회 3,942 |추천 0

지금은 절대 이혼 안할꺼다...왜냐.. 아이가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이혼이라면 여자인생 끝날줄알고 쓰러지시고도 남을 늙으신 부모님또한 걱정이고..

딴넘 만나서 살아봤자...그넘이 그넘일테니깐...

아이가 성인이 되는날...그날이 이혼도장찍는날이다..

지금은 아이한테 아빠랑..가정이 필요하니깐..

비록 껍데기일뿐이라도..아이를 위해선 난 할수있다....

얼마든지 행복해보이는 얼굴로 살아줄수 있다...

한단계 한단계 웃으며 준비하면서 기다릴꺼다

외도든...바람이든..두집살림이든..이젠 신경 안쓴다..

너 하고싶은데로 다하고 살아라...이 저질 쓰레기 같은 모순덩어리들..

나의 참을성에 나도 놀라면서 오늘도 참는다..

참고..또참고...또참는다..

 

그동안 내게 했던 배신. 모멸감.모욕.욕설..모두다 앙갚음 해주리라...

남편.시어머니.  시누들...

이혼도장찍고나면...너희들이랑은 남남이지...

지금은 아내고..며느리닌깐 있는데로 다 구박해라... 모두다 받아줄테니...

그래...그저 착한 아내고..부처같은 며느리라고만 생각해라...

내 가슴에 피맺힌 한을 기다렸다가 그땐 100배로 되돌려 줄테니...

그렇게 믿고 의지하고 열심히 살아볼려고 노력했던 내가 불쌍하지도 않았니?

배신에 뒷통수를 때리고.. 말도안되는 상식밖에 행동들에...

조선시대 사고방식이라 며느린 사람으로 보이지도 않니??

너희들도 언젠간 뿌린데로 거두리라.....

난 이말을 진정 믿는다... 뿌린데로...거두리라...

이말마저 안맞는다면...세상엔 정의가 없다는 거겠지..

가슴은 걸레가 되어 널부러져있어도 지금은 웃을꺼다...

그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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