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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동굴에 들어가는 이유가 뭐에요?

시간을줄께요. |2007.08.02 12:35
조회 34,684 |추천 0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에 천둥번개가 상당하더군요.. ;;

다들 잘 주무셨는지.. 지금 점심시간인데 아침인사를 ㅎㅎ

 

각설하고...

전 남자친구랑  잠깐 냉전중이에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에 나오는 말처럼

동굴에 들어가고 싶나봐요. T_T 같이 들어가자고 하고 싶지만

남자친구에게 시간을 줘야할것 같아 지금 연락하고 싶은 것도 꾹 참고 있어요.

 

새벽5시30분에 일어나서 회사가고  적어도,

밤 10시30분까지  일하고 주말에 특근빼고 가끔 쉬면 잠자기 바쁘고 뭐 이런 생활패턴이 지속됐어요.

그런데 제가 많이 보챘어요. (보고싶다,서운하다 등등)

그러다가도 잘해줄때는 잘챙겨줬어요.

이런점에서 남자친구 주변사람들이 절 좋게 생각했었죠.. 근데 가끔 보채는게.. 이렇게 될줄이야 ㅠㅠ

 

헤어지고 혼자있는 생각도 했었고, 몇달간 저에게 말도 못하고 끙끙앓았나봐요.

그런말하면 제가 힘들어 할것 같아 그랬대요. 착해요 정말 T_T

그날도 어김없이 전화로 제가 투덜되버렸어요.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인걸 알면서도 ㅠㅠ 그렇게 싸우다가

전화로 힘들다고 그만하자고 했는데 제가 전화로 말하는건 비겁하다고

설득시켜서 만나서 잘 달래고 알겠다고 당분간 연락안할테니

헤어지지 말자고 해서 지금 이렇게 T_T

 

남자분들 정말 혼자이고 싶을 때가 있나요?

 

제가 싫지는 않대요. 밉지도 않고, 제가 잘못한건 하나도 없대요....

자기는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 뿐이래요..

저에게 잘해주려 노력도 해보고 정말 그랬는데..

자기도 나름 잘한다고 했는데 제가 옆에서 그러니까 지쳤나봐요.

그리고 몇달전부터 미니홈피도 일시정지된 상태에요.

핸드폰도 요즘 신경을 안써서 친구들 전화도 잘안받고...

여름휴가도 가지 않고 부모님 집으로 내려갔어요..

 

 

남자분들 제 남자친구 요즘 슬럼프일까요?

시간을 주면 저를 다시 찾을까요? 제가 나쁜년이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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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글쓴님에게|2007.08.02 22:51
그런 남자에게는 무관심이 최고에요. 화성남자 금성여자 저자 여자더러 이해 어쩌고 하는데 솔직히 개소리. 사람은 자기 입장에서 상대방의 행동을 파악하게 되어있고, 여자에게는 그런 동굴의 심리가 특별히 없기 때문에, 최소한 그 여자가 남자를 사랑한다면, 무시당하는 거 같고, 사랑받지 못하는 거 같고, 불안하고, 절대 이해 안됩니다. 그리고 그 동굴이란게 헤어지기 위한 전초전이 될 수도 있고, 바람피기 위한 수단이 될 수도 있는건데 그냥 동굴인지 아닌지 어케 구별합니까. 동굴 자체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는 없는건데 여친에게만 넓은 마음으로 일방적으로 이해하라고 하면 안되죠. 암튼간에 글쓴님에게 하고픈 말은 그냥 무관심 해지는게 상책이라는 거. 원래 남자는 자유에 대한 욕망이 있는데, 그럼 왜 처음에는 달라붙던 남자가 갑자기 왜 자유를 찾느냐, 이 자유에 대한 욕망은 언제 발현되느냐 하면, 여자가 슬슬 만만해질즈음(좋게 말하면 편해질 즈음)이라고 보면 됩니다. 암튼간에 제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남자가 동굴에 한번씩 들어갈 때마다 남자가 님의 마음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줄이세요. 한번쯤은 너그럽게 그렇게 말없이 들어가면 걱정이 되고 불안하고 배려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얘기하시고요. 남자분이 해명을 하셨으면 그냥 넘어 가세요. 그리고 너 없어도 잘산다 싶게끔 즐겁고 조낸 바쁘세 사세요. 전 제 남친이 동굴에 들어갈 때 사랑은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점점 지워지고 있고 제가 걸리적거리는 존재가 되가고 있다니 충격이었죠. 여자의 잠수는 헤어짐을 암시하거나 싫어서잖아요. 근데 남자말 들어보니 또 그런것도 아니고. 이리저리 머리아프게 고민하고 남친의 무관심한 행동에 질질 끌려다니다 어느날 곰곰히 생각해보니 저로서는 잘못한 것도 없고(잘해주기만 했죠), 혼자있고 싶단 인간에게 왜 내가 이렇게 마음쓰고 있나. 이런거야 말로 남자에게 매달리는 거고, 그들이 말하는 숨통을 조이는거고, 싫다는데 내가 사디스트도 아니고, 니가 그러던지 말던지 그럼 신경 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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