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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커플에서 사내 부부(?)

스트레스 대박 |2003.06.13 12:19
조회 7,387 |추천 0

안녕하세요..

하루하루 스트레스 받으며 살아가지만... 그래도 오늘만큼은

너무 참기 힘들어서 이렇게 글을 올려 봅니다.

신랑이랑 저는 같은 회사 같은 팀에 근무합니다.

연애시절에는 무심하고 개방적이기만 한 신랑때문에 맘고생 엄청많이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에 골인해서 지금 너무나도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결혼했으니.. 아직 풋풋한 신혼이져...

알뜰히 잘 살아보자 서로 맹세하고 열심히 직장생활에 임했습니다.

그런데....   왜 사내커플이 어렵다는지 실감하고 있습니다.

결혼전에도 맘고생.... 결혼후에도 뜻하지 않은 맘고생 때문에 나날이 스트레스는 쌓여만 가고

느는건 눈물밖에 없더이다...

윗사람이 바뀌었져... 

전에는 더할나위없이 챙겨주고 존중해주며 사이좋던 직장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가...

이제는 앙숙입니다...  저같은 말단 여사원이 무슨힘이 있겠습니까... 그것도 한푼이라도 벌어야하는

처지에....   사람들이 이러라면 이러고 저러라면 저러고....

커피타는건 일도 아닙니다..

전에 계시던 분은 커피 절대 안시킵니다...  그리고 야! 너 ! 어쩌고 저쩌고 절대 그런말 안씁니다..

지금요???  야! 너!는 기본입니다.  ㅆ 발음 안나오면 다행이져.... 

커피 신부름에 주문도 가지가지...  타다주면 한다는 말이 가관이져....

*마담..  고마워!  

이런 X발   ....

신랑도 말도 못합니다. 

일 똑바로 하라면서... 내가하는일 무시하는 윗대가리...

윗대가리가 그러는데 아랫사람들이라고 절 무시하지 말란법 있습니까?

결혼하더니 변했다는둥... 아줌마는 기본 호칭에다가....  

제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결혼하더니 소홀해 졌다는둥...  신랑이 잘안해주냐는둥...

졸지도 않았는데 결혼하더니 존다고 사무실에서 소리소리 큰소리로 떠드는 놈이 있질 않나...

첨엔 농담으로 들리고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던 말 한마디한마디가.. 지금은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이제 결혼도 하고 하면 아무리 허물없이 지내던 사이라해도 좀 틀려지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머리 때리는건 예사구요... 매번 할일없으면 저한테 와서 시비겁니다. 신랑이 어쩌구저쩌구...

윗사람들이 할 짓입니까?...

신랑이 저한테 잘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왜냐면 결혼전에 그렇게 맘고생을 시켰으니...

결혼후에는 아주 왕비처럼 떠받들고 삽니다...  이렇게 잘하는 남편이 가여워요...

남편은 남편대로 윗대가리한테 매일 스트레스 받고...  전 저대로....

그만 두면 그만이지만....  끝까지 버텨볼랍니다...  그네들이 원하는게

내가 그만두는거라면....  끝까지 악착같이 버텨볼랍니다....

휴~  오늘도 스트레스 엄청 받습니다.   빨리 주말이 왔으면 좋겠네요....

하나하나 말하자면 끝도 없습니다.... 

어디 사내커플들  스트레스 푸는 모입같은거 없습니까???  

오늘도 전 대박을 맞습니다...  스트레스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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