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시판이 많이 떠들썩하네요
오늘의 톡!에 많이 올라오는 화제라서 그렇겠지만요
낙태... 참으로 무서운겁니다
하나의 생명을... 내몸안에 있다는 이유하나로 본인이
그 생명을 결정해버린다는거...
제가 첫아이 낳을때 경험한 일이에요
제가 진통이 와서 새벽2시에 신랑과 같이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개인병원이었죠...)
전 분만대기실에 누워서 이런저런 검사하고 출산준비를 하는중
(참고로 분만대기실에 산모는 저하나뿐이었습니다)
분만실에서 이런저런 말소리가 들리더군요
전 제가 분만할 준비를 하는 소린줄 알았는데...
"언니~(간호사를 칭하는거였겠죠?) 지금 나올것 같아요..."
순간 저 너무 당황했습니다...
임신초기의 낙태하는 소리가 아니겠죠? 이미 어느정도 큰 아기였나봅니다
그시간 전 분만대기실에서 진통을 하고 있었는데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어디서 그 고통을 참아내고 있었을까요?
죄를 숨기듯 그 새벽에 아픈배를 움켜쥐고 소리한번 못지르고 어둠속에서
혼자 눈물흘리며 고통을 삵히고 있었겠죠...
그렇다고 간호사들이나 다른사람들이 고운 눈빛으로 의료행위를 해주었을까요
제 생각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도 사람이고 그 아이가 불쌍하고 시간이
그리되도록 방치하고 나중에서야 좋지않은 결과로 의료행위를 기다리는
그 여자분이 한심하고 미웠을겁니다
솔직히 그순간 저의 이기심이겠지만 그병원 나오고 싶었습니다
바로 몇시간전에 한생명이 꺼져간 수술대에서 전 제아기 낳고 싶지 않았습니다
너무 무서웠고요... 영혼이 있다면 그아기가 분만실 구석에서 울며 저와 곧출산할
제아길 노려보고 있을것만 같더군요...
얼마뒤 진통이 심해져서 이런저런 생각은 못했지만 그 아기를 낙태한 여성은
뒷문으로 나갔는지 저희신랑도 못봤다고 하더군요...
임신과 출산은 축복받아야 하고 아름다운것입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으로, 그리고 그순간의 희열로
평생의 멍애를 짋어지고 살아가지 마세요
생리날짜가 하루라도 늦어지면 안절부절.. 불안하게 살지마시고요
정말 사랑한다면 서로의 행동에 책임질수 있으시길 바래요
두서없이 쓴 글이지만 참고가 되셨음 하네요
행복한 오후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