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는 저보다 연하입니다.
그와는 나이차가 많았어도 주변에서 동안으로 많이 봐주는 편이라 그가 때론 오빠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남자친구가 집안일,직장일로 힘든 가운데 제가 제 직장내 스트레스를 남친에게 풀다가 헤어짐의 이유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함께 근무했었기때문에 제 직장의 사정을 너무 잘 알고 언제나 따뜻한 말로 제게 힘을 주는 사람이었기에 너무 믿고 의지했었나 봅니다.
제가 이별의 방향으로 가려하면 늘 붙잡아주곤 했는데 사소한 말다툼들이 하나씩 크게 부풀려지더니 결국 그가 먼저 이별을 고했습니다. 힘들다라고 하면서...
장거리 연애였기에 늘 제가 사는 곳으로 와 주고 절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줬기에 멀리 찾아가면서까지 용기내어 많이 붙잡았습니다.
워낙 맺고 끊는 것이 확실했던 사람이라 자신의 결정을 절대 번복하지 않더군요.
잘해주지 못해 너무 마음이 아프고 현실같지 않아 헤어진 지 한 달이 되어가고 있는데도 그만 생각하면 보고싶고 그립고 다시 돌아올 지 모른다라는 바보같은 미련만 생겨요.
특히 요즘 직장에서 힘든 일이 많이 생기다보니 따듯하게 위로해주고 충고를 아끼지 않았던 그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나 힘들다.너 너무 보고싶다'라고 그에게 습관처럼 연락하고 싶습니다.
마음이 떠났다고 연락하지말라고 했던 그에게 저의 이런 힘든 심정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을 보내면 그가 저를 어떻게 생각할까요?
더군다나 전 제가 더이상 싫다는 그를 이제는 놓아주겠다 이별의 메일도 보낸 상태인데요.
그냥 귀찮은 또다른 형태의 매달림으로 보겠죠?....제 나이가 그보다 많은 것이 자꾸 걸립니다.
자신을 마지막 남자라 생각하며 결혼을 앞둔 나이많은 여자가 부담주며 붙잡는 것으로 볼수도 있겠죠?
전 그냥 그가 미칠듯 그립고 보고싶을 따름인데요...
어쩌죠?...자꾸 그에게 안부 문자라도 보내고 싶어 미칠것 같습니다.
비록 이별을 인정하는 메일을 보냈지만 난 아직도 이별을 맞이할 준비가 안 되어 있다는 것을 그에게 보이고 싶습니다.
물론 그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저에게 보인 문자가 다시는 연락하지 말아달라였으니까요.
하지만 며칠전 그의 홈피에서 저와의 이별때문에 힘들어하는 글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누구를 만나고 있지 않은것 같은데 투데이가 '사랑해'로 다시 바뀌었구요.
웬지 저를 향해 보이는 메세지 같습니다.
착각일까요?...내가 아는 그는 지금 누구도 만날 사람이 아닌데...
지금은 주변의 모든 것들이 싫다는 그가 안정되면 절 찾아 돌아와줄까요?
그때까지 좀 더 기다려봐야할까요?...
아님 지금 이 심정 그대로 그에게 다시 답장없을 안부 문자로 저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알려야할까요?
힘들때마다 생각나는 그이기에 너무 가슴이 시립니다....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