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화 상 * 윤 동 주 *
산모퉁이를 돌아 논 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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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은 윤동주님의 시 자화상을 좋아하며,
스스로 못난 내가 밉고, 때로는 가엽고 측은 할 때도.....
울방을 알고 게시물을 올린지 한 두달 가량.....
님들의 글, 영상, 음악 등을 즐겁고 재미있게 보고 리플을 달다가,
어느 날 부터 내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의 글을 옮기기도,
소박한 주변 이야기를 용감하게 써 보기도 하고..... 지우고.....
또 써고..... 며칠 지나 읽어보면, 참 볼품 없고 부끄러운 글들.....
님들의 게시물을 읽으며, 정성들여 올린 님을 그려보기도 하고,
반대로 전망이 올린 게시물을 읽고 전망을 그려보는 님도 계시리라
생각하며..... 님들은 전망을 어떻게 그려볼까 상상을.....
사람이 살다보면 어쩌면 한번쯤 만날날도 있으리란 생각도 하며,
혹시 그날이 와서 울님들이 전망을 만나 기절이라도 할까봐.....
오늘 전망의 자화상을 공개합니다.
전망의 신장은 울막둥(6)이랑 비슷하고,
몸무게는 체중계에 올라가면 부서져 내릴까봐 잘 모르겠으며
팔뚝은 보통 어른들의 허리둘레랑 비슷한, 뼈대 있는 양반이며,
이웃 주민들을 만나면 몇년째, 언제 해산 하냐는 질문을 받아
늘 사람들이 뜸한 오솔길을 애용 합니다.
얼굴?
그냥 쉽게 한마디로 E.T 사촌정도 얼굴엔 굵고 가는 주름이 자글자글
아이구 내팔자야.....
피부색은 아프리카에서 온 흑인,
부디 전망을 만나기 전에는 필히 '우황청심환' 을 복용 하시고
마음을 단단히 무장을 하시길..... 뒷일은 책임 못집니다.
하나님! 왜 전망을 버렸사옵니까....
예방주사 독하게 놓는다구요, 죄송^^
전망은 머리가 나쁘고, 작가도 아니라 모두 진실이랍니다.
용서하소서..... 못생긴 죄인^^